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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7606
    작성자 : 괴담돌이님
    추천 : 14
    조회수 : 4009
    IP : 118.45.***.17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2/18 13:52:48
    http://todayhumor.com/?panic_77606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 꺼림칙한 상자
    이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
    내가 사는 지역은 시골이라 놀이터가 없어서 근처의 폐 신사가 놀이터라고 할까, 집합소였다.
    많을 때는 7명, 적을 때는 3명 정도 모여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거나 했다.
    그 폐 신사는 사람이 전혀 오지 않고 민가와 상점이 있는 곳에서
    꽤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고교생이었던 우리에게는 안성맞춤의 집합소였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그날도 자연스럽게 폐 신사에 모이는 흐름이었고
    나와 다른 3명, 총 네 명이서 자전거를 타고 신사에 갔다.
    시간은 4시 이후 정도. 가서 담배 피우거나 주스도 마시고 했다.
    11월경이니까 조금 추울때구나.. 그런 헛소리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신사 입구에서부터 발소리가 들려온 거야.
    처음에는 다른 아이들이 오는 건가 싶었지만, 신사의 경내에 들어온 사람은 70대 이상의 할머니였다.
    나를 포함한 4명 대화도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그 폐 신사에 모이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1학년부터인데 약 2년간 그곳을 집합소로 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람이 온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해야 하나.
    우리는 신사 끝쪽에 있는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우리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
    나나 친구들도 어딘지 모르게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모두 입을 다문 채 가만히 할머니를 보고 있었다.
    할머니는 신사의 새전상자 (새전상자에는 낙엽이나 쓰레기밖에 없다는 것을 이미 2년 전에 확인했습니다.)
    앞에 서서 경배했다. 경배 때는 생소한 말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1분 정도 뒤에, 새전상자 뒤쪽에 한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두고 돌아갔다.
    [오, 깜짝 놀랐다!] [설마 사람이 올 줄이야 ㅋㅋ] [조금 무서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신경 쓰이는 건 할머니가 두고 간 가방.
    나는 왠지 싫은 느낌이 들었지만, 친구 A가 새전상자가 있는 곳까지 뛰어가서 가방을 들고왔다.
    [돈뭉치라도 들어있으면 ㅋ]라고 말했지만, 나는 일부러 신사에 두고 간 거니까
    그냥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그런 건 저기에 두고 와~]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호기심에 가득한 눈빛으로 가방을 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가방을 열어보기로 했다.
    [뭐야 이거!] B의 손에는 오래된 신문.
    신문지의 색이 노랗게 빛바래서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보였다.
    기사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려움에 좌초.. ㅇㅇ 체포.] 이런 문자가 쓰여 있던 것은 기억난다.
    신문의 날짜는 1972년이라고 적혀 있었다. [어째서 24년 전 신문이...] 우리 모두 의아해 했다.
    C도 조금 기분이 나빠졌는지 [그만둘까?]라고 말했지만, A와 B는 삘이라도 받은듯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지갑. [오! 돈 들어 있으면 술이라도 사서 축제라도 하자 ㅋ]라고 말하며 A가 지갑을 열었다.
    안에는 본 적도 없는 부적과 영수증 및 종잇조각이 들어있었다.
    A와 B는 바로 흥미를 잃은 듯 [뭐야~ 돈 있는 줄 알았네.]라고 말했지만
    나는 돈보다 내용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C와 함께 보았다.
    부적은 중국이나 한국의 꽤 오래된 물건으로 보였다.
    영수증은 너덜너덜해서 잘 읽을 수 없다.
    부적은 중국어 또는 한국어로 쓰인 느낌.
    나랑 C가 지갑을 꼼꼼히 조사하고 있자, A가 안에서 작은 나무 상자를 꺼냈다.
    [뭐야 이거! 보물 같지 않아?] 그렇게 말하며 상자를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
    나는 [그만둬라. 어차피 제대로 된 물건이 들어 있을 리가 없고..]
    라고 말하며 말렸고 C도 [기분 나빠졌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A와 B는 필사적으로 열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얘들 바보구나ㅋㅋ 라고 생각했지만, A와 B는 그 상자를 땅에 대어보기도 하고
    두 사람이 서로 잡아당기기 시작하더니 점점 열어보려는 행동 자체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젠장..... 열려라! 이 새끼!][왜 안 열리는 거야! 우오옹!]
    A와 B는 필사적으로 나무 상자를 열려고 했는데
    그 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나와 C는 말리기 시작했다.
    있는 힘껏 말리려고 했지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충혈된 눈으로 필사적으로 열려고 했다.
    A와 B는 나와 C의 존재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나무 상자를
    땅에 잡아 던지기도 하고 발로 밟거나 서로 당기고 있었다.
    이건 위험하다! 다시 말리려고 했지만, A는 도저히 입에서
    낼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나를 밀쳐냈다.
    나랑 C만 어쩔 수 없이 안절부절못한 상태.
    다른 얘들을 부르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아직 아무도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부르려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했다.
    나도 C도 혼자 있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기 때문에 C와 가위 바위 보해서
    내가 이겨서 다른 얘들을 부르러 가기로 했다.
    5시쯤 되니까 조금씩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A, B의 행동이나 주위의 분위기가 굉장히 무시무시하게 느껴졌다.
    2년간 집합소로 쓰던 장소가 마치 다른 공간처럼 보였다.
    A와 B가 나무 상자를 필사적으로 열려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면서
    [그럼 빨리 갔다 올게!]라고 말하며 달려가는 나에게
    [제발 빨리 돌아와 줘~]라며 울 것 같은 느낌으로 대답했다.
    신사의 계단을 전속력으로 내려가서 자전거를 세워둔 장소까지
    뛰어가서 자전거를 타고 가려다가 멈칫했다.
    아까 그 할머니가 신사의 맞은 편 도로에서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내가 아니라 신사 방향을 보고 웃고 있었다.
    나는 신사로 돌아갈 수도 없었고 할머니에게 말을 거는 일도 두려워서
    필사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신사에서 가장 가까운 D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나온 D는 처음에는 [뭐야 그건 ㅋㅋ]라고 말했지만
    내가 필사적으로 설명하니까, 간신히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한 것 같았다.
    [빨리 가자! 아니, E도 부르자!] 나는 D의 집에서 E에게 전화해서
    빨리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해서 E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E는 20분 이상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밖은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초조해진 우리는 D의 동생에게 E가 오면
    신사로 오도록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나와 D만 신사에 가기로 했다.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신사에 도착해보니 아까 있던 장소에 할머니는 없었다.
    나와 D는 신사의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내 기억은 여기까지.
    다음 순간 나는 병원에 있었다.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 수 없었다.
    열심히 일어나려고 하는데 다리에는 깁스가 되어 있고, 팔과 손목에는 붕대..
    갑자기 온몸에 통증이 느껴지며 작은 신음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잠시 후 간호사가 들어왔고 여기서부터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우선 가족이 오고 선생님이 오고 뭔가 바빠 보였다.
    교통사고를 당해 4일이나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
    [A는? B는? 신사는? D는?] 그렇게 묻는 나를 보고 엄마는 처음에는 지금은 괜찮으니까
    천천히 쉬라고 말했지만 몇 번이나 끈질기게 묻자 [A 군과 B 군은 사망... D 군은 중태...]라고 말했다.
    의미를 몰라서 멍하니 있으니까 A, B, D, 나, 4명이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다가 트럭이 돌진해왔고
    A와 B는 즉사. D는 의식이 없는 중태. (나중에 도서관에서 지역 신문을 읽어봤는데 분명히 그렇게 적혀 있었다.)
    달려온 담임 선생님은 울면서 [다행이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 신사로 가고 있었는데.. A와 B는 상자를 열려고 했고 D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신사로 갔는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모와 선생님은 이해해주지 않았다.
    그날 밤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하면서 친구들이 죽은 충격보다는
    (물론 슬펐지만) 믿을 수 없다는 감정이 강했다.
    다음 날 아침에 제일 먼저 C와 E가 병문안을 왔다.
    C는 울면서 [미안! 내가 30분이나 기다려도 네가 돌아오지 않길래 A와 B를 두고 도망쳤어..]라고 말했다.
    [아~ 그랬어...] 나는 이런 대답밖에 나오지 않았다.
    적어도 신사 근처에서 기다리려고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C는 [네가 가고 얼마 안 돼서 A가 열었다! 열었다! 라고 외친 거야.
    B도 열었다! 열었다! 라고 말했고... 그게 무서워서 도망쳤어.]라고 말했다.
    E는 [잘 모르겠지만, D의 집에 가니까 D의 동생이 신사에 와달라고 너희가 부탁했다길래
    신사에 갔는데 신사에 갔는데 뭔가 다른 일이 있는 거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갔어. 그리고 다음날 사고소식을 듣고 놀란 거야.]
    [다른 일?] [평소에 모이던 장소에 가봐도 너희 자전거도 없고 분위기도 어쩐지 이상해서 빨리 돌아온 거야.]
    C와 E는 침울한 표정을 지은 채로 20분 정도 이야기하다가 돌아갔다.
    형사가 와서 여러 가지 물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모두 이야기했지만
    신사 이야기보다는 사고 순간의 이야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사고 전후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후에도 여러 번 형사와 변호사가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신사와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사고 당시의 이야기밖에 관심 없는 것 같았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사고 후에는 도주하다가 자살시도를 한 것 같다.
    하지만 자살에 실패해서 병원에 있고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들었다.
    중태였던 D는 결국 그 후에 죽어버렸다.
    D의 동생은 나를 원망하는 것 같아서 퇴원 후에 D의 집에 갔을 때도 무시당했다.
    나는 원래 도쿄의 대학에 진학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한 달만 등교하고 3월에 졸업했다.
    주변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나를 부드럽게 대해줬지만
    나는 그게 어색해서 C와 E하고는 거리를 뒀다.
    C는 4년 전에 자살한 것 같다. 나는 오랫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모른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고향 지역과는 거리를 두고 지냈지만
    작년 11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갔다.
    대학 졸업하고도 한 두 번 오긴 했지만,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머물렀기 때문에 여유 있게 돌아가는 것은 12년 만이었다.
    장례식도 모두 끝나서 도쿄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어쩐지 불쌍하게 보여서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머물기로 했다.
    할 일도 없어서, 12년 만에 걸어서 시골 마을을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그 신사가 궁금해졌다.
    사실은 생각하기도 싫었지만, 그 마음과는 다르게 신사가 신경 쓰이는...
    가고 싶다! 그런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때 관계된 사람 중에 남아있는 사람이라고는 E뿐이었지만
    12년간 서로 본적이 없어서 연락하기 껄끄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혼자 갔다.
    걷다 보니까, 신사는 집이나 학교에서 꽤 멀었던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비교적 가깝게 느껴졌다.
    단골 슈퍼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 있었고
    근처에는 편의점이나 대형 쇼핑몰과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다.
    12년 전의 경관과는 많이 바뀐 모습. 하지만 신사는 그대로였다.
    그 날 그대로인 신사였다. 나는 갑자기 무서워졌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에서는 땀이 솟아나왔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가는 것도
    마음에 걸려서 과감하게 조심조심 계단을 올랐다.
    변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하지만 변한 것도 있었다.
    신사는 깨끗하게 되어 있었다. 새전상자와 건물도 깨끗하게 대리석 길로 되어 있었다.
    근처에는 소녀가 빗자루로 청소하고 있었다.
    귀여운 아이였다. 나는 낯을 가리는 타입이라 평소에는 절대로 말을 걸지 않지만
    신사의 변한 모습에 도취해 주저 없이 얘기했다.
    [ 실례합니다. 저.. 저는 10년도 전에 이 신사에 왔던 사람입니다만..]
    그러자 여자는 [네??]라고 대답했다.
    [10년 정도 전에 오고 그 뒤로 와본 적은 없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소녀는 빗자루를 두고 사람을 부르러 갔다. 나는 주위를 살펴봤다.
    12년 전에는 없었던 신사 옆 아파트 발코니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는 주부가 보였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신사의 제주로 보였지만
    사복을 입은 우아한 용모의 중년 남자가 다가왔다.
    소녀는 내게 가볍게 인사하더니 다시 빗자루를 가지고 다른 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12년 전에...]라고 설명을 하니까 제주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대충 이야기를 했다. 은신처로 머물렀던 일, 할머니 이야기, 사고 이야기.
    [와... 그렇군요... 실은 이 신사는 3년 전에 00신사로 분사되면서 다시 흥하게 되었습니다.]
    [하아... 그렇군요...] [설마 이런 이야기를 들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 상자는 아마 그때 열렸겠지요?
    그것은 일종의 명계의 문 같은 것으로 저도 실제로 만져본 적은 없습니다만..]
    [명계의 문이라는 건 무엇입니까? 그 상자는 어디로 갔나요?]
    [그 상자에는 여러 가지 호칭이 있고 신사 내에서는 단순히 상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오기 반년 전에 전임자가 실종되었거든요. 자세한 일은 저도 듣지 못해서 알 수 없습니다만..
    전임자가 그 상자와 관련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 꺼림칙한 상자.. 친구들이 죽은 것도 뭔가 원인이 있나요?]
    [모르겠군요... 으음... 목숨을 빼앗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실례지만..]
    제주는 나를 위해 어떤 의식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제주용 의상으로 갈아입고 30분 정도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의식을 치뤘다.
    나는 정좌한 상태로 의식을 받으며 소녀에게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소녀도 미소로 대답하더니 방에서 나갔다.
    [잊으십시오. 인생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괴한과도 같은 것이니..]
    의식이 끝나고 제주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후 도쿄로 돌아가서 다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도쿄로 올라온지 며칠이 지났을 무렵부터 꿈을 자주 꾸게 되었다.
    3일에 한 번은 꾼다. 그날 D와 함께 신사에 도착한 후의 광경이었다.
    신사에 도착한 후에 사고를 당하기까지의 내용이 단편적으로 꿈에 나왔다.
    하지만 꿈의 내용은 내가 알고 있던 내 용과는 달랐다.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책임이 아니라, 나와 D가 A랑 B하고 도로에서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트럭이 충돌하는 내용이었다.
    그밖에도 신사의 경내에서 무서운 것을 보는 꿈을 꾸었다.
    내용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꿈의 내용을 입에 담으면 아주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나는 이게 꿈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기억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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