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키는 174cm 입니다.
갓 대학교 신입생이 됐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70kg 이었습니다. 날씨를 핑계로 펑퍼짐한 옷을 입어 뱃살은 가렸으나 얼굴과 목이 잘 구분이 안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1년 후 찍은 사진. 72kg 이었습니다. 턱살이 굉장하죠?;; 이 때가 최고조였는데, 팔이나 뱃살이 더 굉장했으나 항상 큰 옷만 입어서 두드러진게 나온 사진이 없네요.
극혐짤주의
...일단 사과부터 드릴께요. 죄송합니다;;(__) 친구들이랑 해남 땅끝으로 자전거 여행을 갔습니다. 당시 땅끝마을 도착해서 자고 못 일어나는 사진입니다. 똑같이 72kg 이었고, 2년이 더 됐네요.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
그림자가 져서 잘 안보이시나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59kg 입니다. 대략 10kg 뺐는데 얼굴과 팔, 허벅지 살이 집중적으로 빠진 덕에 대격변을 일으켰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놀라더군요.ㅎㅎ
방법은 되게 간단했습니다. 유산소 운동, 식사량 조절, 간단한 근력운동 이 세가지만 했습니다. 허나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게 했습니다.
① 유산소 운동
저도 전문 지식이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첫날 줄넘기 500개만 했습니다. 쉽더군요. 발에 막 걸려도 100개에 1분이면 됩니다.
다음날부터 하루에 100개씩 1000개가 됐을 때 횟수 늘리는건 그만하고,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300개씩 나눠서 오전, 오후, 저녁 이렇게 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에 400개를 했고요. 대신 꾸준히 했습니다. 평지 달리기를 20분씩 2번도 해봤는데 많이 힘들더군요. 한 1주일 하다 줄넘기로 복귀했습니다.
② 식사량 조절
간단합니다. 먹는 밥의 양을 절반 혹은 1/3만 줄이고 반찬을 골고루 먹습니다. 채소, 고기, 가릴 것 없이요. 단 절대 배부르게 먹지 않고, 채소들을 고기(혹은 대충 살찌기 쉬워 보이는 음식)보다 많이 먹었습니다. 바로 운동하려면 적당히 먹는게 편하기도 했고 배부르게 먹으면 만사가 귀찮아지니까요;; 그리고 하루에 먹는 음식은 밥 세끼가 전부입니다. 과자, 간식, 야식, 아이스크림등 전부 안 먹었습니다. 혹 먹더라도 그 주에 그 날 한번만 먹고 꾸준히 운동을 했습니다. 유혹을 못 참겠다 싶으면 그냥 드세요. 스트레스 안 받는게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운동만 꾸준히 하면 절대 안 찝니다. 오히려 무슨 일 있었냐는 듯 계속 빠져요;;;
③ 간단한 근력 운동(기구는 전혀 안 썼습니다.)
다음 4가지 운동 입니다. 팔굽혀펴기 30번, 맨몸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 30번, 윗몸 일으키기 30번, 레그레이즈(누운 상태서 상체는 고정시키고 하체만 들었다, 내렸다) 30번. 이를 한 세트로 잡고 3번 반복했습니다. 어디서 근력운동이 필수라는 소리를 주워들어서 꼭 하려는데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힘들정도로만 했습니다. 시간은 얼마 안 걸렸네요. 운동 사이마다 쉬는 시간은 1~2분으로 했습니다.
얼마만에 뺐게요?ㅋ
한달 만에 뺐습니다. 다이어트, 어려운 거 아닙니다.
영원히 못뺄거라 생각했는데..ㅠㅜㅜㅜ 맨날 비둘기 취급받다가 사람 된게 자랑ㅋ 다들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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