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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7749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3
    조회수 : 662
    IP : 221.142.***.14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3/11/26 08:54:25
    http://todayhumor.com/?lovestory_7749 모바일
    [연재글]서울총각 대구처녀 .. #9



    떠오르는 질문이 없어서 .. ^^*

    ======================================================================================== 





    [서울총각]


    오늘은 즐거운 주말 .. ^^*

    지금 은비씨 집으로 공부하러 가는 중임다.. 

    이런 화창한 주말엔 은비씨랑 놀러가야 되는데 .. ^^;; 

    약간 거칠게 생긴 은비씨 동생분과 마주보고 .. 윽 // 생각만해도 ... -.-;;

    그래도 제가 은비씨에게 힘이 된다면야.. 이정도는 충분히 감수할수 있슴다 .. ^^;; 


    ' 딩동 딩동 ' 


    하하핫 ;; 벨누르는데 이놈의 손이 왜 떨린담 ! 


    ' 누구세요 ' 


    ' 예 저는 ... 은비친구 .. 이재훈이라고 합니다 ' 


    이런 .. -.-;; 은비씨가 나왔으면 했더니 .. 남동생분이 나올 모양임다 .. 

    안녕하세요 .. 그동안 잘 지내셨죠 ^^;; 이렇게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고 난뒤

    바로 은비씨 방으로 샤샤샥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 그리고 (궁시렁궁시렁..^^*)

    대강 이렇게 하면 되겠군 .. -.-;; 


    ' 벌 컥 ' 


    ' 안녕하셨나요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 ' 


    하하핫 ;;; 뭔가 이상함다 ! 조금전 연습했던 인사랑 어딘가 모르게 다르고 .. 

    왠지 어색한게 .. 에이 몰겠슴다 .

    어찌되었든 안부인사인지 알면 됐죠 .. 뭐 ! 


    ' 은비는 엄마랑 목욕탕 갔으니까 이리와서 먼저 공부 시작하지요 ! ' 


    ' 예 .... ? 그냥 .. 은비오면 ..같이 하지요 .. ' 





    은비씨 .. 제발 .. 대강대강 씻고 빨리 오세욧 .. 네 ? 





    [대구처녀]


    ' 엄마 딸기 우유 더 사가지고 올걸 그랬어요 .. ' 


    이상하죠 .. 똑같은 딸기우유인데 목욕탕에서 사먹는건 왜 이렇게 맛있는지 .. ^^;; 


    어랏 ;; 대문이 열려있네 .. 누가 왔나 .. ? 


    ' 재훈씨 .. 아니 재훈아 .. ' 


    푸훗 ... ^^;;

    재훈씨 얼마나 저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음 저런 애절한 눈빛이 .. 나올까요 .. ㅋㅋ


    ' 재훈아 이리와서 이거 하나 먹어라 ' 


    ' 야 ! 류은비 내꺼는 .. 빨리 나도 하나도 .. 맛있는 딸기우유 .. ' 


    원래 렬이 줄려고 사온건데 .. 하긴 주는 사람 맘이죠 뭐 .. ^^* 


    ' 니껀 없다 .. 메롱 ' ... -.-;; 


    우리 재훈씨 얼마나 가시방석 이었을까요 ? 

    렬이넘 설마 .. 재훈씨를 못살게 군건 아니겠죠 .. ^^;; 


    ' 엄마 재훈이 왔어요 ' 


    ' 어 그래 .. 잘생긴 재훈이 왔구나 .. 공부 열심히 해 ' 


    하하핫 ;; 잘생긴 재훈이 ... 우리엄마 주책스럽게 .. 푸훗 ;; ^^* 





    [서울총각]


    은비씨가 이렇게 반가울수 없슴다 .

    조금전까지의 침묵속에 어색함 ..

    우리 은비씨가 나타남으로서 사악 ∼ 해결되었슴다 ... ^^;; 


    ' 재훈아 이리와서 이거 하나 먹어라 ' 


    하핫 ;; 딸기우유 .. ^^;; 


    ' 야 ! 류은비 내꺼는 .. 빨리 나도 하나도 .. 맛있는 딸기우유 .. ' 


    나이가 많던 적던 .. 누구나 좋아하는 딸기우유 .. 

    이 딸기우유는 분명 저 동생분의 몫이었겠죠 .. ^^;; 

    아무렴 어떻습니까 .. ! 먹으면 장땡이지 .. 


    ' 은비야 .. 우리 이거 먹고 잠깐 바람쐬고 오자 ? ' 



    ' 그래 그러자 .. 잠깐만 나 옷좀 갈아입고 .. ' 


    하하핫 ;; 동생분님 ... 왜 ! 동생님께서 옷을 갈아입으세욧 .. -.-;; 


    에이 괜히 말을 꺼냈나 .. ! 은비씨와 오붓하게 공원 한바퀴 돌려고 했더니 ..

    오히려 동생분이 더 신나라 하네요.. (_ _);;


    ' 자 뭐해 .. 빨리들 가자 ! ' ... ^^;; 


    은비얼굴 ☞ ⊙⊙;; ' 렬아 .. 너 .. 그동안 많이 외로웠구나 .. ' ^^;; 

    재훈얼굴 ☞ >.<;; ' 그냥 공부나 하자고 할까 ? ' -.-;; 





    [대구처녀]


    주말인데 .. 다들 놀러는 안가고 운동만 하고 있네요 .. ! 

    하긴 건강해야 놀아도 재밌고 그렇죠 .. ^^;;


    랄랄라 ♬ ∼ 랄랄라 ∼ ♬

    어랏 ;; 그런데 왜 나만 걷고 있지 .. ! 


    ' 야∼ 재훈이 빨리오고 .. 렬이도 빨리오고 빨리빨리들 와라 ∼ ' 


    둘이 무슨 얘기를 저렇게 하는지 .... ^^;; 





    [서울총각] & [대구총각]


    ' 재훈이라고 .. ? 우리누나 친구이긴 하지만 나랑도 동갑이니까 .. 말놓을께 ! 

    그런데 너 정도 얼굴이면 여자꽤나 많을텐데 .. 왜 은비랑 다니는데 .. ?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 ' 


    ' 은비가 어때서 .. '


    ' 사실 우리누나이긴 하지만 .. 쪼매 개성이 강하잖아 .. ' ^^;; 


    ' 너가 몰라서 그러는데 ... 은비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이쁘다구 .. ' 


    ' 가까이서 .. ? ' 


    ' 응 .. ' 


    ' 말을 듣자니 이상하네.. 얼마나 가까이서 봤는데 .. 혹시 .. ? ' 


    ' 하하핫 ;;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 뭐 ' 



    ' 야∼ 재훈이 빨리오고 .. 렬이도 빨리오고 빨리빨리들 와라 ∼ '


    ' 그래 은비야 ... 빨리 갈께 .. 조금만 기다려 ... ^^;; ' 





    [서울총각] 


    역시 사랑은 말조심을 해야지 .. 큰일 날뻔했슴다 .. -.-;; 


    ' 은비씨 .. 우리 하나 둘 셋하면 빨리 뛰는 거에요 .. 동생 못따라오게 .. ' (소근소근.. ^^*) 


    하나 .. 둘 .. 셋 .. 

    후다다닥 ... ^^;;


    ' 렬이씨 .. 우리 쪼금만 놀다가 갈게 ... ^^;; ' 


    저기 뒤에 은비씨 동생분.. 우리 모습이 참 기막히나 봅니다.. 

    멍하니 서서 .. 달리는 우리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네요 ... ^^;; 


    하하핫 ;; 우리 은비씨 정말 열심히 달리는걸요 .. ^^* 


    ' 은비씨 .. 이제 그만 달려도 되겠어요 ' 


    아휴 ∼ 진작 이렇게 둘이면 얼마나 좋았겠슴까 .. !

    눈치없는 동생분이 끼는 바람에 .. 아 ∼ 좋다 .. ^^ 


    ' 은비씨 여기서 조금만 쉬었다 갈까요 ? 

    그나저나 은비씨 달리기 왜이렇게 잘하는건가요 !.. ^^;; ' 


    ' 아예 ... 제가 좀 ... 달리죠 .. ^^ 재훈씨.. 그거 달렸다고 얼굴에 땀나는 거에요 ? '


    스 ∼ 윽 ∼ 


    하핫 ;; 은비씨가 나의 얼굴을 ... 만지다니 ... ^^;; 


    ' 은비씨.. 이쪽이요 .. 이쪽도 땀이 흐르는거 같은데 ... ' ... ^^;;





    [대구처녀] 


    찰거머리 같은 녀석 .. 

    어쩜 저리 눈치도 없이.. 푸훗 ;; 하긴.. 눈치없어서 이세상 살아가기 참 편하겠다 .. ^^;; 

    신경쓸일 없지 .. 눈치 꽝이지 .. ! 


    ' 은비씨 .. 우리 하나 둘 셋하면 빨리 뛰는 거에요 .. ' 


    ' 예 .. ? 뛰라구요 .. 왜요 .. ? ' 


    ' 동생분 못따라오게 .. 젖먹던 힘으로 빨리 뛰어요 ' .. 


    뛰기라면 또 자신있지 .. ^^;; 


    하나 .. 둘 .. 셋 .. 

    후다다닥 ... ^^;; 


    하하핫 ;; 따라오나 ? 아직 안따라오네 .. ! 

    그래서 여기서 멈춰선 안되지 .. 

    후다다닥 ... 


    ' 은비씨 .. 이제 그만 달려도 되겠어요 ' 


    ' 그래요 .. ? 그래도 혹시 모르는데 .. 조금 더 달리죠 우리 .. ^^:; ' 


    ' 은비씨 정말 그만 달려도 되겠어요 .. 여기서 조금만 쉬었다 가요 ! ' 


    ' 그럴까요 ? ' 


    어랏 ! 재훈씨 완전 땀범벅이네 .. 에게 고만큼 뛰고서 헐떡거리기는 .. ^^;; 


    ' 재훈씨.. 그거 달렸다고 얼굴에 이렇게 땀나는 거에요 ? ' 


    샤샤샥 ... 아따 .. 피부한번 좋네 .. ^^;; 


    ' 은비씨.. 이쪽이요 .. 이쪽도 땀이 흐르는거 같은데 ... ' 


    ' 그래요 ? 그럼 또 .. 샤샤샥 .. 이제 됐죠 .. ^^* ' 





    [대구총각] 


    나 살다 참 별꼴을 다 봅니다 ... -.-;; 

    그냥 둘이 있고 싶으면 아예 나오기 전에 말을 하던지 ..

    사람 놔두고 .. 말이야 .. 둘이 달려가는건 뭡니까 .. !

    그럼 제가 그 자리에서 뭐가 됩니까 ... ! (뭐가되긴요 .. 찬밥이지요.. ^^*) 

    둘이 들어오기만 해봐라 .. 

    문제 내준거 못풀기만 하면 ..

    아휴 .. 혈압올라 .. -.-;; 





    [서울총각] 


    ' 그러니까 .. 이렇게 풀면 될거 같은데 .. 맞지 .... ? ..... 요 ! '


    은비씨 동생분 표정이 심상치 않슴다.

    떼어놓고 우리끼리 놀다와서 삐진 것 같슴다 ... -.-;; 


    ' 그럼 이렇게 푸는건가 .. ? 아 .. 이렇게 푸는거구나 ... ' 


    이 문제 아는건데 .. 아무리 풀어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 

    어디보자 .. 은비씨는 잘 풀고 있나.. ? 


    푸훗 ... ^^;; 은비씨는 문제집에 낙서만 한가득 해놓았네요..

    하긴 .. 저나 은비씨 .. 50보 100보 이지요 ... ^^;; 





    [대구처녀]


    자존심 상해 렬이에게 도저히 과외 못하겠슴다 .

    뭐 자기 좀 잘났다고 폼 잡고 앉아있는걸 보니 ... -.-;; 


    ' 이렇게 풀면 될거 같은데 .. ' 


    어 ! 우리 재훈씨 이 문제를 아는거 같슴다.. ^^;;

    어디 보자 ... 

    에게 .. 답이 틀리네... 


    ' 그럼 이렇게 푸는건가 .. ? 아 .. 이렇게 푸는거구나 ... ' 


    어 ! 이번엔 확실한거 같은데 ... ^^;; 


    뭐야 .. 또 틀렸네 ... -.-;; 


    푸훗 ... ^^;; 재훈씨도 안되겠는지 제가 푼걸 보고 있슴다 .. 

    뭘 .. 또 .. 컨닝까지 ... ^^;; 









    but&그리움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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