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뷰게에서만 활동하고 타 게시판은 베스트로만 접하고 있어서 자동차게시판의 룰을 잘 몰라요. 그래서 이렇게 질문 올려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질문글엔 본삭금은 어느 게시판이나 공통적일 것이라 생각돼서 본삭금은 걸었습니다.
재목대로 두 차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
차를 구입하는 이유는 제가 서울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이번에 부모님 사업 때문에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저는 출퇴근을 하지 않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생활권이 서울이었기 때문에 이사를 가도 서울에 주 3회 정도는 왔다갔다 할 것 같아 자동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게 될 것이고, 안전 등의 이유로 세단보단 소형이라도 SUV로 사는 게 좋겠다는게 부모님의 의견입니다. 연료비를 많이 쓸 것이라 예상되서 디젤로 살 생각입니다.
저는 자동차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운전 경력은 1년 미만이고요. 그래도 운전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주차는 잘 못 하지만... 도로 주행은 제가 워낙 겁도 없는 편이라 경력에 비해 나름 익숙하게 하는 편이고 사고 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차는 제가 당분간 타다가 나중에는 부모님 사업체에서 쓰게 될 수도 있어서 SUV를 선호하는 것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티볼리였습니다. 이유는 그냥 예뻐서요...;;;
작고 귀여워서 여자가 타기 괜찮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오늘 말 나온 김에 모두들 시간이 돼서 차를 보러 갔었는데, 티볼리는 또 마침 제가 원하는 모델과 옵션으로 대리점에 준비가 되어있어 바로 출고가 가능하고 진열 차량이라 30만원 할인도 된다네요. (들어온지는 일주일 미만이래요).
그런데 부모님은 스포티지가 더 좋아보인다고 하세요. 가성비고 좋고, 성능 면에서 좋으시데요. 디자인도 부모님 보시기엔 스포티지가 더 예쁘다고 하시네요. 스포티지는 대리점에 차량 재고가 없어 출고가 좀 더 걸리고, 할인도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티볼리가 더 예뻐서 끌리긴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티볼리는 1600cc라 여름에 에어컨 켜고 고속도로 달리기도 힘들거라 하십니다. 사실 저 혼자 계속 탈거면 그냥 내 맘대로 티볼리로 살 것 같은데... 부모님도 간간히 타실거고, 나중엔 아예 부모님 사업체 차량으로 쓰게 될 수도 있어서 부모님 의견도 반영은 해야할 듯 해서 고민입니다.
차게 여러분께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투싼도 보고 왔고, 아직 리스트에서 완전히 제외한 것은 아닙니다. 혹시나 투싼이 가장 낫다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그쪽으로도 제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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