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더 잘 어울리는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공포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있다는 이유로 올라오는 화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천지였습니다만, 사실 사람이 살면서 공포를 느낄 만한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사회현상에서 공포를 느끼는 이들도 있고, 각종 매체에서 공포를 느끼는 이들도 있죠. 매체의 경우에는 "공포물" 인 경우 공포게시판에 올라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종교문제나 사기문제나 착취문제나 시사문제같이 애매한 경우가 있죠. 그런 경우에, 더 걸맞는 다른 게시판을 안내해 드리는 게 옳은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당 글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냥 지나가는게 옳은 대응일까요?

문제의 글에 대해 제가 단 댓글이 뭐 공격적이다 비아냥댄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건 사태가 꽤 진행된 후의 이야기이고, 처음 댓글은 꼭 필요한 안내말만 간결하게 드렸습니다. 작성자님도 게시판 문제는 인정하셨고 불만을 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지켜보는 이들이 게시판 안내를 싫어하시더군요. 여러명이 말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뭐, 저는 한 명이니 각자 1인당 발언한 내용을 모아 보면 제가 말한게 더 많기는 할 겁니다.

적절한 게시판을 안내하는게 싫으신가요?

그럼, 게시판에 안 맞는 글 보면 안내 드리지 말고 그냥 반대만 누르고 가는 걸 원하시나요?

참 폐쇄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