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북한의견 묻자는 김만복 제안 문재인이 수용한 것 확인돼"
새누리당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의 ‘송민순 회고록’ 관련 국정감사 발언을 활용해 ‘문재인 색깔론’ 퍼뜨리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을 이용하려해도 적당히 이용하라”며 반박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이병호 원장은 북한 의견을 묻자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제의를 문재인이 수용해 결론내렸다고 확인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 원장이 국감장에서 송민순 회고록의 개인적 독후감만을 얘기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19일 국회 정보위 국정원 국정감사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김만복 전 원장이 북한의 의견을 구하자고 제안했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수용했다는 취지로 이병호 원장이 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 관계자는 “이 원장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참여정부에서 북한의 의견을 물은 게 사실이라고 국정감사에서 확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어제 분명 국정원 관계자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저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브리핑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실인양 오늘 아침 회의에서 허위사실유포를 했습니다.
명백히 허위사실유포이니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