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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7653
    작성자 : 올챙이국수
    추천 : 2
    조회수 : 959
    IP : 116.121.***.20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4/01 01:31:14
    http://todayhumor.com/?wedlock_7653 모바일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옵션
    • 외부펌금지
    언어 능력 없어 글이 우왕좌왕합니다. 모발이라 오타많아요.


    결혼날짜 시간 점집에서 받이다 주심

    제가 너무 바빠서 신혼집, 밥솥, 가스렌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모든 가전제품 시엄니와 남편이 둘러보고 선택.
    집은 계약전에 저도 와서 봤지만 돌아다닌건 남편과 시엄니
    TV는 시댁 안방에서 보시려 구매하신거 걍 받아옴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해서 저는 신혼집 구한 뒤에 살면서
     차근차근 살림 마련하려고 했으나 빨리빨리 닥달하셔서 시엄니가 다 둘러보심..(결혼식전 너무 바빴어요)
    저한테 사진보내주시구 고르라고는 하셨지만 결국 저는 매장 한번 가본적이 없네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혼 3년차 되니 괜시리 내가 매장가서 고른게 하나도 없구나 싶어 울적하네요.

    한복 빌리려고 했는데 맞춰주신다고 한복집 지정해주심
    예물 안하고 맘에 드는 커플링만 하려고 했는데 종로 알아보신 가게 데려가셔서 한정된 디자인에서 선택하고 끼지않는 다이아 맞춰주심
    (저는 실용적이지 않는데 돈쓰면 아까워요)

    침대프레임 시부모님과 같이 보러다니구 침구 남편과 시엄니가 보구 저는 사진으로만 보구 남편이 결정
    (집에 와보니 할머니댁에서나 보던 베개들 다 가져다 놓으심)

    가구와 커텐까지 시엄니가 다 보러 다니실까봐 인터넷으로 막 구입.

    결혼식전 신혼집에 와보니 냄비며 그릇이며 주방살림 모두 시엄니가 가져다 놓으심. 제가 고른건 수저 뿐이네요.
    결혼 후에도 간장, 된장, 고춧가루, 생강, 꿀, 행주, 비닐장갑 등등 집에 있는데도 맘에 안드시면 어머님이 원하시는 걸로 가져다 놓으심

    아기 횡아여서 제왕절개 할 뻔할때 날짜 정해주려 하셨으나 어떻게 자연분만하여 요건 패스
    (근데 이전에 닭띠 여자 사주 안좋다고 빨리 운동해서 예정일보다 빨리 낳으라고 계속 얘기 하셨었음)

    아기 이름 작명소에서 몇개 가져다 주셨지만 땡땡땡이 제일 괜찮다고 지정해주심

    애 낳고 주에 1~2번씩 반찬 가져다주시며 아기보러 오시는데 아버님과 같이 못오실땐 남편이 모시러감 (편도 40~50분)

    남편도 쉬구 싶다하고 저도 남편과 아기랑 셋이서 보내고 싶은데..자꾸 오시네요. 남편은 엄마가 애기보고 싶어서 오신다는걸 어떻게 오시지 말라고 하느냐고 하구.....
    (울엄마는 남편쉬라고 남편있는 날 피해서 오시구 한 달에 한 번 오시는데)

    왠만하면 거의 커버쳐주는데도 이러네요.
    다 우리 위해서 그런다고 하시니 너무 싫은 소리도 못하겠고.. 남편한테 투덜거리긴하지만 너무 크게 싫어하면 남편한테 미안하고..

    아기 이제 3개월 됐는데 언제까지 주마다 오실까요.
    언제쯤 우리는 어머님 울타리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ㅠㅠ

    아직도 제가 호르몬때문에 울적하고 예민한걸까요?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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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2 09:28:57  49.142.***.121  까만벌♬  43993
    [2] 2017/04/03 07:53:55  115.41.***.223  맹탐정코난  69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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