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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이 사망에 이른 것에 경찰이나 정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뉴데일리에 실렸는데,
이 칼럼을 쓴 사람은 20대 초반 대학생이고, 스스로를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거대넷) 회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거대넷은 이호 목사가 대표로 있는 기독교 청년 단체였습니다.
이호 목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지도자로 추앙하고, 이 전 대통령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 거대넷의 홈페이지에는 대한민국이 종북 좌파 계략으로 위험에 처해 있으며, 국정교과서를 찬성하고 사드 배치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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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살펴보면 도올 김용옥 교수의 한국 기독교 비판
단언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나가지 않을수록 우리 민족에게는 희망이 있다. 한국 기독교는 근원적으로 그 진리 자체와 무관한 반공이라는 이념과 결탁되어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는 지나치게 친미적이며, 친서구적이다. 친미는 냉엄한 정치적 이해득실의 문제일 뿐 정신적 굴종의 기반이 될 수 없다.
- (사랑하지 말자의 273~274p에서 발췌)
출처 |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6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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