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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64075
    작성자 : 봄빛깔
    추천 : 34
    조회수 : 2584
    IP : 121.188.***.10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6/10/03 07:23:21
    http://todayhumor.com/?sisa_764075 모바일
    이정현의 갑작스런 단식 중단 배후는 추미애의 빨간 옷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였지요.
     
    “이 대표의 단식농성은 대통령에게 그냥 잘 보이고 싶은 거 뿐이어서,
     
    대통령이 ‘장하다’, ‘잘했다’고 하면 (곧바로) 끝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식 5일쨋날 이정현을 찾아 위로했고,
     
    어제 또 다시 방문하여 "강제로 입원이라도 시켜야 한다."며 단식을 강력히 만류했다.
     
    특히 어제는 단식 7일째 되는 날이라서 언론이 집중 조명받는 상황이었다.
     
     
    추 대표는 어제 정국 운영의 파트너로서 상대당 대표가 오래 단식하는 데 대해
     
    도리를 다하기 위한다며 위로 방문을 하고 이 대표를 다독였다.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대표님이 중요한 위치에 계십니다.
     
    집권당 대표이고 무엇보다 건강이 많이 걱정됩니다. 
     
    단식을 그만하고 더 중하게 정치 지도력을 발휘해야 나라가 굴러갑니다. 
     
    국회에서 논의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먼저 마음을 풀고 끊으신 곡기도 좀 드십시오."
     
    추미애 이정현 위로 방문.jpg
     
     
    근데 핵심은 메시지 내용에 있지 않고 추 대표의 어조와 복장이다.
     
    단식 7일째를 이어가는 돌쇠형 정치인 이정현은 진짜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
     
    이날이 되자 정신이 혼미할 지경에 이르렀다.
     
    대표실에 여성만 들어오면,
     
    그게 어머니처럼 보이고, 레이디가카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죽기살기로 정신 차려보면, 소속 의원이고, 여성 당직자였다.
     
     
    자기 이마에 누군가 여성의 손길이 닿았다.
     
    그녀는 나즈막하면서도 상냥한 목소리로 단식을 만류하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옷은 빨간 색의 옷.
     
    전당대회라든지 선거날이면, 새누리당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레카가 어김없이 입던 그 빨간 옷이었다.
     
    이정현은 속으로 감읍하였다.
     
    "레카께서 바쁜 국정 와중에서도 이 잡놈의 건강을 생각하셔서
     
    직접 왕림하여 단식을 그만하라시는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나를 국회의원에 당대표까지 시켜준 것도 모자라,
     
    이렇게 친히 오셔서 건강까지 염려해 주시다니...
     
    단식 그만두어도 이제 여한이 없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이러고 생각할 때 그 빨간 옷의 여인은 홀연히 사라졌다.
     
    방문한 시간은 겨우 5분.
     
     
    이정현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또 잠 들어 버렸다. 그러다가 또 다시 깨었다.
     
    졸려서 자는 게 아니기에 그날은 쉴새 없이 잠에 취하고 또 깨어났다.
     
    그는 당직자에게 아까 먹은 뜻을 밝혔다.
     
    "나는 단식을 중단하기로 하였소.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대신해서 국정을 감시하는 것도 우리 당이 할 일이오.
     
    단식 해제 및 국정 감사 복귀 절차를 꼼꼼히 마련하여 1시간 내로 보고해 주시오."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7일간의 단식 투쟁은  일사천리로 끝났다.
     
     
    단식의 중단 계기와 시점까지 정확히 맞추어낸 추 대표,
     
    그가 빨간 옷을 입고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을 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랬을까?
     
    평소 연한 색 계열의 정장을 즐겨 입는 그녀가 그날 따라...
     
     
    진짜냐구?
     
    그건 모르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한 수사가 있기 전까지는 하나의 학설로만 존재할 뿐

     
    ps. 이 이야기는 제가 지어낸 것이 아니구,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진 학설을 제가 자세히 정리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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