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가는 사이트가
오늘의 유머, 그리고
MLBPARK에서
BULLPEN 불펜게시판(자유게시판인데 선거기간에는 정치글 많이 올라오는 곳)
두군데 입니다.
개표 방송 후에 여기 군대게시판 하고
그쪽 게시판 보고 있는데
무표효 관련해서 여러가지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아! 이번 선거에서는 사람들이 김어준 <더 플랜>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고
시민의 눈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고
중앙선관위도 K값 논란 때문에 무효표를 좀 더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선거 개표 결과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엠엘비파크 불펜 게시판에서 무효표 관련 기사사진이나
개표하시는 분들이 본인 스마트 폰으로 찍어올리는 것을 보고
아무런 도장도 안 찍으신 분들 정말 너무 안타깝다. (용지만 받고 바로 투표함에 넣으셨다는 분이 여기에 게시물 올린 걸 봤습니다.)
진심으로 투표장 까지 가서 고민하고 무효표 만들어 내신 분들의 뜻이 안 알려진 것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에 정보 공유 글 차원에서 올린 것이고
여러분들이 이미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에는 제가 뭘 가르치려거나, 기분 나쁘라고 일부러 글을 올렸다고 판단을 하시고
그러한 전제를 하시고 난 다음에 첫 댓글이 제가
여기 계신 분들 일베랑 똑같다고 생각한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계속 대립하는 댓글들 올라와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지금 득표율이 40% 근처인데
앞으로의 길이 훨씬 더 걱정이되고 여성가족부 장관 누구를 임명하는 지 걱정이 되고
잘못 만들어진 여성정책들이 남성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남성역차별로 시행된다면
다음 선거나 다음 총선 대선에서 피해를 볼 것이 뻔하기에
그 것을 어떻게 막아볼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서 다른 분들 의견 최대한 많이 듣고 싶어서 있는 것 뿐이지,
제가 뭐하러 여기 계신 분들 기분나쁘라고 글을 작성하겠습니까?
( ▲ 불펜 게시판에서 "무효표" 단어를 검색하는 링크 주소입니다.)
위 링크 클릭해서 보시면 무효표 관련 사진올라온 게시물이 10개 이상 올라와 있습니다.
저는 단지 저 게시물 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무효표 관련 게시글과 찍힌 사진들 함께 보자는 뜻에서
글을 올린 것이고,
일부러 기분 나쁘게 해드리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
글 말미에
"부디 문재인 정부를 비판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쓴 것은
제 기준으로는 무효표 생각하셨던 분이나
군대 게시판에 계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나 여성할당제와 꼴페미세력이 활개칠 것이 싫어서 무효표를 고민하셨고
그런 분들이 이곳에 많이 계셨을 거라 생각하고
여성정책과 여성할당제 부분 빼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아직까지 좋은 호감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상황에서 무효표 내기 전 지지자 분들이라도 비판적 지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제 소망을 얘기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 군대게시판에는 문재인 후보님에 대해서 딱히 애정이 없고
다른 후보 분들 지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비공감 많이 받는 상황 속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완전히 마음을 돌리신 분들도 있고
딱히 정치인에 대해서 신뢰나 지지를 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방적이고, 그분들에게 기분을 거슬리게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부분은 죄송합니다.
절대 일부로 화를 돋구려고 한 것은 아니고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탁의 말씀을 드릴려고 한 것입니다.
제가 길게 설명을 드려도 아직도 화가 안 풀리신 분들 께는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며
이렇게 해명글을 쓰는 것은 가만히 있으면 계속 오해하실 것 같아 해명의 글을 씁니다.
"촛불 대통령" 타이틀의 대통령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포자기 하시는 분들의 글들도 있지만
할 수 있는 한 온라인, 오프라인 여러 방법 들을 통해서 여기 군대게시판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자발적 참여의 노력으로 꼭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하겠다라는 것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공수표일 수 있지만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항의 전화와 민원제기를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