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대학생입니다. 22년을 날씬해본 적 없이(!) 살아오다 급 다이어트 뽐뿌를 느끼고 식욕억제제 아디포덱스를 질러 먹는 중입니다.
먼저 포장입니다.허헝 보이시나요.. 보기만 해도 살이 빠질 것 같은 검빨색입니다. 내용물도 검정 빨강으로 상당히 위협적이네요.. 공격받을 것만 같습니다. 알약 크기는 그냥 일반적인 알약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복용방법입니다.
1. 아침 식전에 한알 (너무 효과가 셀 경우 식후 복용)
2. 수면 12시간 전엔 복용 금지(고카페인 제품으로 수면 장애 발생 가능)
3. 24시간 안에 추가복용 금지
4. 22살 이하 복용 금지
5. 3일 복용 후 하루 휴약
이 정도인데요. 후덜덜 하지요.. 그만큼 효과가 쎈 약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욕억제는 쩝.니.다. 일단 첫날에는 식 전에 한알을 물과함께 섭취했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잘못된 선택이었죠...) 그리고 1시간정도 지나자 손 발이 차지면서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립성저혈압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누워있다 일어나면 눈앞이 깜빡깜빡 점멸해요. 매우 어지럽습니다. 알바가 있어 밖으로 나왔는데, 식은땀이 줄줄 흐릅니다. 얼굴에 손을 대 보면 시원한데 땀이 줄줄 나요. 그 와중에도 현기증은 계속됩니다. 술 약간 마시고 알딸딸한 느낌이 계속된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복용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명도 계속 들려요. 귀에서 바람소리가 들린다고 해야하나.. 이런식으로 일상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약간 짜증나는 정도의 증상이 있습니다.
또.. 약간 못참겠는 느낌이 듭니다. 뭘 못참겠는건진 모르지만 아무튼 못참겠어요 ㅋㅋㅋㅋ 가만히 있기가 되게 힘들구요. 저는 주먹으로 허벅지를 계속 쳤습니다. 약간의 흥분제 역할도 하는 느낌입니다. (찾아보니 최음제 성분이 약간.. 있다네요)
그리고 집중력! 이 엄청나게! 늡니다. 절대 잠 안오고, 학원에서 집중이 엄청나게 됩니다. 손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는데도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쏙쏙 박혀들어요.
그리고 다른분의 후기에는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기도 하고 안 좋아지기도 한다고 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엔 기분이 굉장히 업됩니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도 솟구치고요.
그리고 중요한 식욕억제.... 하..... 정말 쩔어요. 아무것도 안먹고 싶습니다. 약간 체하고 흥분된 느낌이 지속되다보면 음식 냄새도 맡기 싫어집니다. 그리고 맛에 굉장히 예민해져요. 평소에 열무국수를 좋아해서 먹으러 갔는데 국수에서 약간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나더라구요. 평소와 똑같은 음식인데 비위가 상해서 조금먹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꼬르륵 소리가 날 줄 알았는데 안나요. 걍 배에 뭔가 차있는 기분이 듭니다.
첫 날에 굉장히 고생을 하고 둘쨋날부터는 식후에 먹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약해집니다. 손떨림이나 식은땀 현상도 덜하구요. 단 지속시간은 짧아집니다. 식전에 먹을 경우 하루종일 음식 생각이 안나는데(살기위해 억지로 음식을 먹어야 할 정도) 식후에 복용시 한 저녁 8시쯤 되면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그래도 8-10시간 식욕 억제면 대단한거죠.. 전 3일먹고 1~2일정도 쉬는 식으로 총 10알정도 섭취했습니다. 몸무게는 같은 기간동안 63에서 60으로 줄었어요. (키 161) 운동은 시간이 너무 없어서 못했는데 내일부터 할 예정입니다.
음.. 제가 느낀바는 이정도네요. 아 그리고 45정 택포 55,000에 구매했습니다. 네이버 찾아보시면 있으실거에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요약
1. 식욕억제 효과는 탁월하다+집중력 강화 효과가 있다
2.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에겐 매우 비추한다. 각종 부작용의 쓰나미에 시달릴 수 있다.
3. 식욕폭발로 다이어트에 실패하셨던 다이어트 중고수 여러분들께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