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단 메갈은 주장합니다.
2. 어떻게 소라넷은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나? 저는 이를 크게 세가지요소로 봅니다.
ㄱ. 해외서버
경찰의 노력으로 인해 소라넷은 중간에 해외로 도피했고, 이로인해 수사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해외서버를 제한시킬때 물리적인 제한뿐만 아닌, 단순히 도메인만 차단하는데도 꽤 긴 시간이 걸립니다.
소라넷은 다수의 도메인을 미리 확보함으로서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고요.
상황이 이런데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물리적수단까지 동원해서 폐쇄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이 가능하시겠죠.
그래도 검경은 꾸준히 노력해왔고, 소라넷은 언제나 그들을 비웃듯 서버를 옮겨다니며 영업을 계속 했습니다.
ㄴ. 사이버범죄에 대한 미흡한 법안과 수사기법
진짜 검경이 얘들하나 잡을려고 얼마나 안달이 났었는지, 모르는 분들은 모를겁니다.
2003년부터 소라넷 하나만 조지기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나 수사기법이 꽤 됩니다.
당시 사이버범죄의 태동?기라 서투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놈들 덕분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ㄷ. 풍부한 자금력
사실 소라넷내부에 존재하는 여러 게시판은 대부분 미끼죠.
그저 사람을 불러모으기 위한 도구지 실질적인 수입원이 아닙니다.
이들의 주수입원은 오피 매춘 유흥업소 온라인도박 조직의스폰 등
지금이야 당연한 사실이지만 소라넷은 꽤 이른 시기부터 이를 잘 활용해왔고 자금이 풍부했기에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하기가 더 쉬웠을겁니다.
===================================================================================
3. 해외수사 까짓거?
검경은 정말 긴 시간동안 이갈며 수사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검경이 아무리 썩었어도 걔네들말처럼 마냥 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쯤에서 해외공조수사에 대해서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해외공조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국내에서만
[경찰-검사-판사-부장판사-XX판사-지방뭐시기-..............-장관]
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과정이 꽤 많죠?
그럼 이후는 일사천리냐? 아닙니다.
해외당국(예를 들어 미국이라면)
미국의 법을 분석해서
미국법의 해석에 적합한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느정도선까지 협조와 공조가 가능한지
죄다 예상하고
이걸 실행까지 해야합니다.
이정도까지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세요?
게다가 잡으려고 하는 범죄자가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이나라 저나라를 널뛰기하듯 왔다갔다 하며 서버를 옮겨댄다면,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요?
긴 시간을 들여서 공을 들였는데 중간에 정보가 노출된다면?
저 중간과정에서 파토나고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하나의 나라로만 특정해도 몇달이상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
4.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와서 메갈의 병크(+진선미 의원님도 약간 깔겁니다. 잘한건 잘한거고 아닌건 아닌겁니다.)
메갈은 생성초기부터 극단적인행보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제가 보기에는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적 공감을 얻는 좋은 공적을 겨냥하는거죠. 메갈의 윗대가리들이 단순 찐따가 아닌, 정치권이나 공공단체까지 얽혀있다는거 아시죠?)
소라넷을 공적으로 설정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선미 의원을 링으로 올리기로 하죠.(의원님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냥 등장하셨기에..)
그리고
소라넷하니? 짹짹운동과
서명을 진행합니다.
짹짹운동은 그 과정에서 멀쩡한 사람을 소라넷유저로 비난하기도 하고
어느 공공기관에서는 너무 반복적인 메세지탓에 이를 봇으로 보고 차단하는 헤프닝도 생깁니다.
서명운동은 7만이 넘는 서명인원이 모였죠.
잠깐 이 서명에 대해서 짚고가자면,
보시다시피 조작입니다.
반대 하나 없이 추천만 200이 넘죠.
조회수 4500이 넘는데 반복서명이 가능한 방식으로 이들이 10번씩만 해도
4만5천의 서명...ㅎㅎ 과연 이게 효력이 있는 서명이라고 볼 수는 있을까요?
어쨋든 이건 여담일 뿐이죠ㅎㅎ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서명명단을 무기로 진선미의원은 청문회(정확히는 안전행정위원회)자리에 경찰청장을 불러냅니다.
영상거는 태그를 몰라서 링크만 올립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원님: 소라넷 아시죠?
청장: 네.
의원님: 수사 안하세요?
청장: 하고있습니다.
의원님: 하고있으니 다행이군요. 감사합니다.
??
뭐죠? 이럴거면 확인을 왜 했죠? 왜 불렀죠?
영상 풀버젼도 찾아보면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정치적성과요? 메갈이했냈다고요?
일단 여기서 화내기전에 더 진행하겠습니다.
====================================================================================
5. 하여튼 기레기는.. , 메갈 폐쇄, 그리고 남겨진 불씨
이 와중 언론은 소라넷의 긴박한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중계합니다.
소라넷 운영자들도 아주 잘 들을 수 있게요.
아래는 그냥 제곧내인 기사들 몇개 링크입니다. 제목만 보셔도 되요.
----------------------------------------------------------
세계일보 - '소라넷' 카페 운영자 등 4명 붙잡혀…사이트 서버 폐쇄 추진'
뉴스1 - '성행위 영상 50여건 유포' 소라넷 내 음란물카페 운영자 검거
'소라넷' 창립자는 서울대 출신 엘리트 부부…운영진 검거임박
뉴시스 - 경찰, 소라넷 강력 수사 박차…음란물 게시·사이트 운영자 검거
소라넷 도망가라고 알려준(?)경찰청장
----------------------------------------------------------------
이후 소라넷은 "잠정적"폐쇄를 맞습니다.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서비스 폐쇄 선언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청문회에서의 수사중이다라는 발언과, 이를 신나게 떠든 언론,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검경을 알아보지도 않고 까대고 난리친 메갈덕에
소라넷은 "잠정적"인 폐쇄를 맞습니다.
왜 잠정적이냐고요?
위의 기사 중 소라넷의 실질적인 운영자를 "검거"했다는 기사는 없죠.
메갈과 언론이 신나게 설레발 쳐준 덕분에 아주 잘 튀었고 새로운 소라넷을 오픈준비중입니다.
ㅎㅎㅎ.... 웃음만 나오네요.
뭐를 해결했습니까?
도대체 뭘 했단 건가요? 이들은 더 안전한곳으로 숨어들고 준비할겁니다.
더 치밀하게 움직일겁니다. 도대체 뭘 했다고 당당하게 자랑하는 거에요?
이 과정에서 기사에 나온 경찰청의 사이버범죄대응과 관계자의 말을 듣고 가시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언론을 통해 범인들에게 정보가 제공되는 상태”
“공을 많이 들인 사건이다. 어느 팀에서 수사하는지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서버를 삭제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 소라넷에서 서버를 옮길 수 있고 범인을 일망타진하기 힘들어진다”
“언론에 추가적인 사실을 알려줄 수 없다.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관련 사안이 추가적으로 보도가 안 됐으면 좋겠다”
ㅎㅎㅎ......ㅎㅎㅎ...........................
.....................
아오....................
===================================================================================
6. 그래서 누가 잘했고 누가 못한거야?
검경? 경찰청장? 언론? 메갈? 의원님?
소라넷이 "잠정"폐쇄를 한건 메갈이 소라넷폐지운동을 시작하고 3개월정도 흘렀을때입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했듯이 해외공조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데 TF 팀이 나타나고 3개월만에 쨘?!?
한 기사에서 이에 대해 이렇게 쉴드를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4월 7일 소라넷 핵심 서버가 폐쇄되면서 공식 발표된 기사에 의하면
핵심 서버를 폐쇄시킨 수사팀은 지난해 여성단체 등을 중심으로 소라넷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소라넷 수사를 촉구했고, 강 청장이 강력 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해 말 꾸려진 전담수사 태스크포스(TF)팀이라고 한다"
정말 이걸 저 TF팀이 쨘!하고 나타나서 3개월만에 해결한걸까요?
절대 아니죠. 기존에 해왔던 수사가 있었고 그걸로 해결한거죠. 자명한 사실 아닙니까. 전형적인 립서비스에 공갈라먹기죠.
확실하게 말하겠습니다.
주둥이로만, 키보드로만 나불대서 일을 망친 너네 메갈과는 다르게
검경은 15년이 넘게 소라넷을 추적해왔고 검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참여자 하나하나를 뜯어볼까요?
ㄱ. 김신명 경찰청장
물론,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김신명 경찰청장이 이걸 숨겼으면, 엠바고처리나 비공개국감을 신청했으면 좋았겠죠.
이것은 분명한 청장의 실책입니다.
하지만 여론이 들끓는데, 그걸로 해결되겠습니까? 최소한의 대답으로 여론을 일단은 잠재워야죠.
분명 경찰청장이 더 지혜롭게 행동할 수도 있었지만,
이를 두고 전부 경찰청장탓인양 하는 사람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숨겼으면 어떻게 될까요? 엠바고 처리요? 비공개국감이요?
얘들을 언제 잡을지 성공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숨겨요?
메갈이 여론을 붙잡고 언론까지 신나서 요리조리 다 뜯어보고 신나게 소리지르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죠.
ㄴ.언론
말할것도 없습니다.
기레기 한단어로 표현가능합니다. 그놈의 설레발
ㄷ.메갈
숟가락 얹기의 달인들이죠.
꽤나 성공했습니다. 이 일로 메갈의 이미지도 올렸고 그동안 받던 비난의 화살을 막을 쉴드한개 얻었으니까요.
정말정말 호의적으로 봤을때, 이들덕분에 온국민이 소라넷을 알았다?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결국 소라넷은 "영원"할텐데, 이제와서 어떻게 잡을래요?
ㄹ.의원님
먼저 확실히 말할건 전 진선미의원님을 꽤나 좋아했고, 지금은 판단을 유보중이긴 합니다.
이 아래는, 개인적 악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이 일에 한해서 하는 평입니다.
이 일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조작된것으로 "의심되는" 서명,
그리고 논하려고 하는 주제에 대해 경찰이 해온 이전의 행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던 점은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국민이 궁금해하고 요구하는걸 들어주고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한건 잘하신겁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좀 더 조심스럽지 못했나, 더 신중하게 문제에 접근하셨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이를 의원님의 "치적"으로 당당히 내새우고 계시죠. 과연 치적인가요?
뭐가 해결됐기에 이걸 치적이라고 하는거죠? 이부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하는 잡설입니다.
본 주제와는 전혀 관련없고, 메갈의 패악질을 알릴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의 예시입니다.
절대 본문에 포함된게 아니라, 자료취합과정에서 남은 몇몇 부산물입니다.
ㄱ.밍키넷이 뭘까?
여시나 메갈을 검색하다보니 당시
"'밍키넷' 못잃어!" "밍키넷은 소라넷과 다르지?" "거기는 그냥 야동사이트잖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결론만 말하면 동일한 쓰레기사이트입니다만
이렇게나 그들이 사랑하는 곳.
ㄴ. 뭐 여기뿐만 아니라
탑시, 오메가패치 도 유명하고 메갈전용 소라넷을 만들자는둥 별의 별 병크를 다 저지르고
ㄷ. 이 정점에는 좆린이 사건까지 일으키죠.
이건 위 건과 꽤나 연관이 있기도 해서 더 ..ㅎㅎ
이하는 잘 정리된 링크입니다.
결국
'여성 인권' 외치던 '메갈리아'의 정체는?…"소라넷보다 더한 막장 사이트"
이런 기사에 두드려 맞기도 하고
ㄹ. 페미니즘은 돈이 됩니다.
그들이 자랑하는 돈이 되는 페미니즘으로 이렇게..
참고로 위의 좆린이사건의 인물을 메갈4가 지원하고 있다는것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메갈깔때나 유용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
소라넷을 지들이 폐쇄시킨양 떠들어대는 메갈에 빡쳐하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