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4에 98.8을 찍고 망가진 모습을 보며
이런 모습은 내가 꿈꿔오던 30대 초반의 섹시한
내모습이 아닌 것 같아 이악물고 혼자서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3일, 많이 할때에는 4일
5일도 하면서 먹는 것도 나름대로 신경쓰면서 
했어요.

6개월이 지났고 현재 91.3입니다
약8키로 가량, 정확히는 7.5키로 정도 뺐네요.
두달전부터 체중이 줄어들지 않길래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사실 91을 찍은건
시작하고나서 3개월만에 달성한 수치였어요.
어제하도 이상해서 오티때 인바디 재주신 분에게
인바디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결과가 많이 실망적이었어요. 
지방감소량은 2키로 정도 였지만 
근육이 3키로 이상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결과이다보니 납득을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사실 시작할때 PT를 고민해봤었지만
어린시절 나름 운동을 했던 가닥이 있어서 
부상이 있었을 때 재활운동하는 것처럼 
운동할 수 있는 몸을 만들자는 목표로 했었습니다.
고집이었던 거죠...

지금도 사실 왜 근손실이 왔는지 잘 이해가 안되요.
3순환 기조로 운동했었고 

상체 -> 하체 -> 데드 리프트  

이런 순서로 했습니다. 
근육이 붙고 몸이 점점 변하는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여서 이렇게까지 충격적인
결과일거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웨이트를 30분 유산소를 45~50분 정도 했고 
유산소의 경우 제가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시속 6키로의 속도로 파워워킹 방식으로 했습니다. 
나름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매일 삶은계란을 4개씩
먹기도 했어요. 

어쨌거나 뭔가 제 방법이 잘못되었으니 이제는 
바꿔봐야죠. 그렇다고해서 제 계획이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8키로 가량
빠졌고 이제 목표치인 73까지 방법을 제대로 해서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뭔가 많이 아쉽긴해요...
저 혼자 할때도 저한테 계속 관심을 주시고
다른 회원분들과 수업때 대화와 소통을 아주 많이 하시는 분에게 받기로 해서 만족스럽지만
결국 의지를 해서 한다는게 미련이 좀 남습니다.

총 16회 약 115만원에 하기로 했고 
일주일에 2회 총 8주 2달가량 받기로 이야기 했어요.
목표는 순지방으로 열근 즉, 6키로의 체지방을 날리는 것으로 말씀하셨고요 그 후에는 저 혼자서 올바른 방법으로 할수 있는 수준의 근육을 심어놓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십니다. 

지금 당장 결제할 여건이 안되서 8월 1일부터
결제하고 진행하기로 했어요. 남은 18키로 
잘 할 수 있도록 응원부탁드립니다!
다빼면 멋진 모습으로 인증샷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