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10년정도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된 여징어입니당..
일단 남친이 없으니 음슴체ㅜㅜ
암튼 한국에 온지 1달이 안되서.. 나도 이제 미국적인 몸매에서 한국적인 몸매로 살을 빼야지.. 하고..
헬쓰장을 처음 등록했는데..
3번의 무료 PT를 주겠다는 거임...
등록한 담날 어떤 남자트레이너가 카톡을 하더니 "회원님, 저랑 오티한번 하시죠"해서 쭐레쭐레 갔음..
내가 수줍음을 많이 탔는지.. 자꾸 맘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을 했음..
처음에는 "와 코에 피어싱 한사람 처음 봤어요 " 이럼...
나는 최대한 피티에 집중하려고 개인사 이야기를 안함 (미국갔다왔다고 이야기해서 득을 못봄 ㅜㅜ )
자꾸꼬치꼬치 캐물어서 어쩌다보니..나의 미국 이야기를 하게됨 ㅋㅋ
그러더니 와 자기는 미국 마인드라 미국에 가서 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함..
그리고 개인 상담을 들어갔더니... 자기가 영어를 배우고 싶은데 무료 피티 해줄테니 영어를 가르쳐주는 건 어떻겠냐고 함..
이것이 트레이너의 작업인가 했지만... 나름 여자 회원들을 설레게 해서 멤버십을 늘리는 영업인가 싶기도 하고 해서 대꾸를 안함
두번째 피티날.
원래 모 트레이너들이 그렇겠지만 자세 교정을 위해 좀 많이 가까이 오고 원하지 않는 터치가 많은것 같음
(이것이 영업의 일종인가??)
나는 일단 사람들이 가까이 오는게 싫음 ㅜㅜ 그래서 많이 얼었으무ㅜ
그러다가 다시 상담 들어가니까 저번에 그 무료 피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봄
그래서 괜찮을듯 그냥 이렇게 말을 했더니..
처음에는 다른 회원들이 알면 좀 그러니 일요일에 봐주겠다고 함
그러더니 갑자기 까페에서 영어공부하는 건 어떻겠냐고 함 (이때 내가 아 작업이구나 깨달음)
그러고 마지막으로 던진말이 가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홈트레이닝도 많이 하는데 우리집에서 (자취) 홈트레이닝 어떻겠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생키가 미쳤구나..공사 구분못하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그러는 구나 깨달음ㅋㅋㅋ
어쩌어쩌다 보니 세번째 피티날
또 상담 시간이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티시간에 미묘한 터치와 불편함의 연속이였는데
사실 자기는 회원님의 몸매가 좋다... 사실 한국여자는 너무 말랐는데 너는 글래머러스해서 조금만 빼면 정말 남자들이 좋아하는 몸매가 될것이다
가슴사이즈 안 줄게 피티 계획 잘 짜드리겠다...이딴 이야기를 함...
마지막으로 정말 화났던게...
트레이너가 영화나 같이 보러가자고 함 ㅋㅋㅋㅋ
영화관이 아니라 디비디방으로 보러가자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바하는 건지 피해의식쩌는건지 모르겠지만 ㅜㅜ
외국에서 왓다고 다 개방적이고...그런거아님
개방적이라는 이야기가 아무랑 잔다는 이야기도 아님
개방적이라는 뜻은 성이 숨겨야할것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겅미 ㅜㅜ
또.... 외국 살다왔다고 겉모습이 피어싱이 있다고...
쉽다는 이야기도 아님
한국에 은어/속어에 대한걸 모른다는 것도 아님
(나도 라면 먹으러 올래랑 디비디방이 뭔지 정도는 암)
또 트레이너들 영업인지 작업인지 모르겠지만 괜히 여자회원들 후리려고 하는거 그거 정말 아님 ㅜㅜ
운동 하려고 온 손님들 막게 되는 계기이고 공사 구분 못하는 프로페셔널하지못한 인간으로 보임...
그러고 한동안 헬쓰를 끊고.....
오늘 다욧 다시 시작함ㅜㅜ
다들 열다!!!!
이상한 트레이너들 다 퇴치당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