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0 13:55:37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대표는 10일 공개회의석상에서는 '이견'을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렸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이정현 대표가 주재한 첫 최고위원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정현 대표 체제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향후 최고위원회의 운영 방침에 대한 결정사항을 정했다.

박 총장은 "여러분이 보시면 각 최고위원님이 제한 없이 말씀들을 하시는데, 앞으로 당대표님과 원내대표님의 공개발언을 원칙으로 하고, 정책적 이슈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에 최고위원님들이 말하는데, 가급적 이견이 있는 분야라든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비공개 토론을 통해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서 조율되고 정제된 내용들을 당 대변인을 통해서 발표하는 운영방식의 변화를 결정했다"며 공개석상에서는 이견 표출을 금지했다.

이는 비박계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당선된 강석호 최고위원이 이날 첫 회의때 친박핵심들의 공천협박 녹음파일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돼, 함구령에 대한 비박들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주희  기자

 

 

<이정현 체제가 들어서자마자 이 체제가 취하는 태도와 그 자세를 보아 하니, 이정현이 똥누리를 운영하는 방식이 마치 추호 영감이 더민주를 주물럭거리는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봅니다. 가급적 '이견'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비공개' 토론 따위를 통해서 심도있게 논의한 뒤 그 가운데 '조율되고 정제'된 내용만을 그 '대변인'을 통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지요. 새누리의 '대변'인은 이제 '큰똥' 발사체라고 봐야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