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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오래 했는데 처음으로 오유에 글쓰게 되네요
베오베에 있는 국민학교 1학년이야기 읽고 급 옛날 생각이 나서 30대 중반에 사무실에서 눈물 흘릴뻔 하다 글 한번 써봄..
그 당시 국민학교라 칭하던 초등학교 3학년때, 그때만 해도 아마 담임선생님이 모든 과목을 가르쳤던거롤 기억함. 2학년까지 내 생활기록부에는 명랑,쾌함 이렇게 써있었고 교유관계 원만했음.
대망의 3학년 우리 담임선생은 50넘은 여자선생이였음. 역시나 난 2학년때 성격을 그대로 가져와서 활기차게 학교생활 하고 있었음. 난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당시만해도 정말 순진해서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하면 조용히 했음… 이게 참 웃기지만 조용히 하라고 말해서 조용히 하는건 정말 순진한거임 ㅠㅠ
그러던 어느날부터 책을읽는데 책을 잘 못읽는다고 때리고 떠들지도 않았는데 떠들었다고 때리고, 저 안떠들었는데요 말대답했다고 때리고 항상 떄릴때는 책으로 머리를 때렸음 이게 때리는 정도가 책으로 맞는 소리가 옆반까지 날정도였음. 내 친구들은 대체 너 왜그렇게 맞는거냐고 니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맨날 맞냐고 할 정도 였음.
이렇게 나날이 정도가 심해지니 정말 학교가기가 싫어져서 아부지를 붙잡고 학교가기 싫다고 아부지 앞에서 울었었음. 그리고 아부지가 학교를 한번 오신이후로 문제가 해결됐음. 하지만 이미 내가 참다참다 아부지 한테 울면서 매달린건 2학기때였고 나의 초등학교 3학년은 그렇게 지나감. 어릴때 환경이 정말 무서운게 쾌활하고 명랑하던 성격이 4학년 올라가서는 담임선생님이 바꼈는데도 내 성격자체가 변해버려서 교실에서는 말도 잘안하는 그런 성격으로 변해버림.
그이후로 잊고 살다가 나중에 머리크고 식구들 모여서 말이 나왔는데,
내가 맞은 이유가 공포였음.
그 당시 우리 부모님은 이혼해서 난 아부지와 둘이만 살고 있었고, 학기초에 환경조사라고 하나 1:1면담할때 난 그사실을 숨기지 않고 다 말했음. 그걸 안 담임이 애를 돌봐줄 생각은 커녕 그걸 빌미로 애 잘봐줄테니 돈내놓으라고 했는데 돈 안준다고 애를 개패듯이 팬거였음. 우리 아부지 한성깔하시는 분임. 실제로 어렸을때 누구랑 시비가 붙어서 소주병으로 머리 맞고 머리에서 피나는 상태에서 상대 방두들겨 패서 그분 병원 가심…. 아부지가 왜 맞았는지 이유를 아시고 학교가서 뒤집어 버릴라고 했는데 할머니가 같이 가셔서 뜯어 말렸다고함..
그렇게 나의 초등학교 3학년은 지나갔고 맞은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머리크고 나서 맞은 이유를 듣고나니 육성으로 욕이 튀어나올정도로 충격이였음.
그래도 4학년때 좋은 담임선생님 만나서 4학년 끝나갈때는 성격 많이 회복했음. 아직도 기억나는 담임선생님 이름은 딱 4학년하고 6학년때 선생님 뿐임. 4학년 담임 선생님 "전수경"선생님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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