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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을 그 자체로, 단순한 캡쳐들을 보면 그것이 극단주의 사이트로 생각하기 쉽지만 항상 모든 것을 볼 때, 맥락은 간과되서는 안됩니다.
메갈의 형성 배경엔 인터넷 여성혐오가 있습니다.
(여성혐오에서의 혐오라는 단어는 최대한 넓은 의미로 이해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여성차별의 낳는 여러 사고방식들의 총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ex)여자는 남자보다 이성적 능력이 떨어지고 질투가 많아 남자처럼 단결하지 못한다.)
이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메갈리아라는 사이트, 그 이전의 메르스 갤러리가 실제로 여성우월주의-극단주의 집단이였다면 인터넷의 태동기에도 있었겠지요. 그럼에도 온라인 여성혐오가 최정점에 있는 지금에 와서야, 메갈이 생겼다는 것은
그것이 일베, 오유, 루리웹, 디시인사이드, 좌 우 할 것 없이, 심지어 여초사이트에서도 '자기혐오'로 편재하는 여성혐오에 저항하기 위해 생겼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메갈리아에서는 '미러링'을 했습니다.
그것은 여성혐오의 문법에서 여성만 남성으로 바꾸는 것으로 그것의 사용자들의 성차별적 사고방식과
여성혐오가 얼마나 큰 논리적 오류를 갖고 있는지 보이는 일종의 놀이이자 패러디입니다.
이를 악의적인 사람들은 간과한 체 단편적인 부분들만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과격해보이는 글들(예:좆린이) 도 그것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 존재하던 소아성애 게시물에 대한 패러디 입니다.
'미러링' 외에도 미갈리아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차별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폭력에 노출되는 삶을 사는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나누고 그것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어주었습니다.
메갈리아가 차용했던 방법들이 과격하고 비상식적이였을 수 있습니다. 폭력적이었다고 단색적으로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가진 방향성은 분명 일베의 그것과 달리 지극히 사회에 이익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진 의도가 모든 것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가진 의도는 충분히 존중돼야합니다.
그러나 지금 게시판에 올라와있는 글들, 국지적으로 존재하는 음해들로 봐서 그렇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맥카시즘을 연상케하는 지금 시국은 솔직히 무섭습니다.
사람들은 피상적인 이미지에 현혹돼 메갈을 여자일베라고 성급히 단정 짓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더 큰 기대를 갖습니다.
민주주의자들은 프랑스혁명이, 한국독립운동이 과격하다고 해서 그것의 가치를 잊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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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민주 카페에서까지 메갈이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민주 당원이신 분들은 메갈 내지 즈엉의당 퇴치에 힘을 보태주세요.
출처 | http://junggam.kr/community/cafeIntro.do?cfno=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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