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전에 남겨두는게 나을거 같군요
눈밑지방재배치란?
<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1. 거울을 봅니다
2. 한쪽눈을 감고 눈두덩이를 손가락으로 눌러 봅니다
( 눈 감고 원래 눈동자 자리쪽을 누른다 상상해보시면 되려나요?)
3. 눈두덩이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는데 눈아래 뿔뚝 튀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를 체크해봅니다
4. 이게 심할 수록 수술 해서 제거할 것들이 많은거에요 (제거.재배치등)
네 성형외과 가서 테스트 받을때 저렇게 하더라고요
웃지 않으면 안나왔었습니다
20살때부터 있던거 같은데 30살 넘으니 이젠 웃지 않아도 나옵니다
노화 될 수록 더 많이 나오고 더 쳐지고 그래요
수술로뿐이 해결 가능한 방법이 없는걸로 알아요
수술까진 안가도 된다 정도면 피부과 시술로 함 알아보시고요
<가격>
가격은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90줬고요 (병원 안알랴줌)
대략의 가격대가 70~120 정도 되는거 같아요 (견적 보러 다녔을때 그랬음)
<수술>
눈 주변 근육의 아픈 느낌은 없지만 정신은 말짱한 상태로 수술합니다
선생님과 대화 하면서 수술합니다
서. 걱 . 서. 걱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대화 예: ( 예 조금 아파요 조금만 참으세요~ 금방 끝나요~ 지지지지지직~~~~ 예 잘 참으셨어요~)
대화 예: ( 예 조금 자르고 재배치 하고 있어요 조금 참으세요~ 샤샤샤샤샥 ~)
눈은 꼭 감고 있는 상태입니다
무서워서 뜨지도 못하겠고 서걱서걱
대화 예: ( 아파요? 아픈게 느껴져요?)
( 네!!! 아파요 ㅠㅠ 뜨거운게 느껴져요 ㅠㅠ )<--레이저로 지지는 상황이었음 ㅠㅠ
- 마취 조금 더 추가 -
눈 아래 지방을 자르고 재배치 하고 레이저로 지집니다
레이저로 지질때는 냄새도 느껴집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마취 더 추가 해줘요
수술 방법은 눈 아래 보면 속눈썹 나는 자리 그 안쪽이랄까
겉으로 보면 전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절개 해서 합니다.
쌍커플 수술보다...앞트임보다...더 아팠습니다.
별거 아니네 가격도 이정도면 나 한다음에 누구누구 해줘야지 라고 야심찬 계획을 짰었으나 모두 포기했습니다.
순수 수술 시간은 약 2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회복실 갔다 오고 머하고 하면 대략 한시간 걸린거 같군요
당일 퇴원할때 테이프 같은거 붙여주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수술후 실밥을 뽑으러 간다거나 이런거 없습니다.
그날 가서 수술 하고 그게 끝이고 항생제랑 약 며칠 먹는게 다입니다.
<수술후 1달>
바로 사회생활 가능하다는데 네........가능은 하죠
약간의 붓기와 멍이 있으며 근육이 전혀 움직이지 않은 사이버틱하면서도 굳은 얼굴이 되어집니다.
웃어도 입만 웃고 있습니다.
세안할때 좀 아픔니다... 눈에 비눗물 안들어가게 주의 하고 생활했어요
<수술후 2달>
붓기나 이런거는 없지만 아직 샤워 할때 눈에 머 샴푸라도 들어가면 조금 따갑고 그랬습니다.
얼굴 근육은 여전히 굳은 느낌이라 웃을때 매우 어색합니다
안웃으면 괜찮습니다
<수술후 3달>
약 100일 정도 되니 그렇습니다
이제 근육이 웃어도 매우 어색하지 않게 굳어 있는 정도는 아닌게 됩니다.
말 안하면 모르고 딱딱하던 어색한 느낌이 사라집니다.
샴푸가 들어가도 안따갑게됩니다.
<수술후 4달>
그런적이 있던가...?
이제 정상인이 되는 시기입니다.
모든 과정과 아픔 등등을 새까맣게 까먹고
주변에 고생하는 이들에게 수술해라 하고 권해주는 행태를 보이게 됩니다
겁나게 아파서 죽어라 아파서 진짜 이건 너무 아파서 어지간하면 참고 살어! 라고 하던 당일날과는 다른
망각의 생물이 되어집니다.
<부작용>
조금 얼굴이 매서운 느낌이 드네요
이유인즉슨 이런 것들이 웃을때나 그럴때 자연스런 느낌을 주는데
눈아래 부분들이 평평해져 있기 때문에 좀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거 같아요
근육이 이제 잘 움직이지만 그래도 평평해진 느낌은 있거든요
다크서클은 원래 없었기 때문에 모릅니다.
애교살이 조금 작아진 느낌도 듭니다.
(아 수술 할떄 선생님이 애교살이 크신 분들이 이렇게 되기도 한다고 한말이 기억나네요 ㅠㅠ)
<알아둘것>
이게 나중에 더 노화되면 또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재수술도 가능하고요
-끝-
아 기억 정말 이제 가물가물해지네요
쌍커플 수술은 너무 애교적으로 안아픈 수술이구나 그랬던거 같아요
남편도 심해서 수술 시켜줄라고 했거든요?
이거 하다가 남편이 저보다 아픈거 못참는데
이사람은 이거 하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을 만큼 아팠어요 ㅠㅠ
애 낳는 것만큼 아팠어요
그래도 고통의 시간은 짧은편이에요
결국 남편은 안시켜주기로 했어요
안아프신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나름 저렴한 가격에? 쉽고 빠른 당일퇴원? 에?
바로 사회생활 가능에? 이렇게 보면 엄청 간단하고 쉬운 수술 같잖아요?
한가지 확실한건 뭐가 됐건 쉬운 수술이 없구나......
그랬습니다~~~~~
수술 하실분들 참고되시길 바라며
이만 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