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문가는 아니지만...
주먹구구 계산해서  

업자간 거래에 10% 마진 붙고, 
소비자 판매시 40$ 마진 붙는 경우

생산자가 100원에 만든거
전국총판은 110원
지방 총판은 121원
소매점은 170원

생산자가 300원에 만들면
전국총판은 330원
지방총판은 363원
소매점은 508원... 모.. 500원이나 550원 혹은 600원 정도에 판매. 

코스트코에서 청량음료류를 박스단위로 해서 개당 300~350원 선에서 판매하더구만..
최소한의 이익 혹은 원금선에서 
확실한 미끼상품 역할은 톡톡히 할 터... 

그걸
대기업이 개입하여 

450원이나 400원에 팔면 
소매점은 도둑놈 욕먹으면서 망해가고
대기업은 450원에 팔아도 50% 마진율



수년 전 
알고있는 한 아이가 집안이 급격하게 어려워져서 매우 힘들어하더군요.
아파트단지에 큰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단지가 마포구 상암동에 있었고, 월드컵 끝나고 월드컵경기장에 까르푸가 입점해버렸다는 것
슈퍼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더군요.


대형 마트가 규모만 축소해서 구석 구석 들어온답니다.
이미 지금의 포화상태의 대형마트만으로도 
기존에는 두 부부가 다 슈퍼에 매달려 있었다가 지금은 한사람만 붙박이로 있고 다른 사람은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 생계가 간신히 유지된다던데

슈퍼마켓, 축산물, 해산물, 문구류, 신발류, 제과, 그릇가게, 책방, 음반점, 분식점.... 
1차로 소비자들 직접 대면하는 거의 모든 업종이 죽어갈테고요 

2차로 그분들에게 납품하는 지방총판과 전국총판이 죽어갈테고요.

소비자가의 기준을 제시하는 저분들이 다 사라지고 대형마트 - ssm 만 남고나면
가격을 얼마나 올리던 소비자는 모르는거고.. 

미디어법 통과해서 관련 업계에 사람 늘리는 것보다
SSM (슈퍼 슈퍼마켓) 관련 법 정비해서 서민 왕창 죽이는 것을 안하는 것이 더 빠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