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샵에서 보시거나 처음 분양받으실때는 웰시코기는 참 작아요.
일반 다른 소형견이나 중형견 크기랑 비슷~ 합니다.
저때가 모견 주인분이 찍은 사진이라 몇개월령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저 크기만할때 분양을 하더라고요.ㄱ-
그런데 막상 분양받아 오시면 깜짝 놀라실게 진짜 쑥쑥 크거든요.
보통 웰시코기 분류를 보시면 중형견으로 분류를 해놓는데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중형견과 대형견 사이에 있거나 대형견 초급?? 정도라고 생각해요.
다 큰 웰시코기같은 경우에는 다리만 짧고, 몸통은 길고 동네 진돗개보단 크더라고요.
뭐..저희개만 더 큰걸수도 있는데 중형견보다 크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요렇게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요. 요때가 아마.. 6~7개월 정도 되었을때 찍은 사진이구요~.
지금은 다 커서 한 18kg...?? 정도 되어요.ㅠㅠ
많이 많이 큽니다!!!
그래서 작은 견을 선호하시거나 중형견을 생각하신다면 실제로 다큰 웰시코기 보고 분양받으셨으면 해요~...
(비교대상으로라면.. 푸들, 보스턴테리어 보다는 휠씬 큽니다!!)
그리고, 많이들 아시다시피 1년 내내 털뿜뿜 합니다.
실외에서 키우는데도, 온 풀밭과 마당은 저희 개 털들이 날라다니고요,
매일 빗질을 해주어도 털을 쓰다듬으면 손에 수십가닥이 걸러나옵니다.ㅋㅋㅋ
털을 작은 봉다리 하나만큼 빗어주는데도 나오는거 보면 신기해요.ㄱ-...
실내에서 키우시려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주셔야 해요~..
저는 실외에서 키우는데 실내 온사방에 털날아 다니느라 부모님께 등짝맞고 살아요.ㅠㅠ
마지막으로,
웰시코기는 본래 허딩독입니다.
짤막한 지식으로는 원래 소나 양을 몰던 개라 사람과 친숙하지만 활동량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매일같이 산책, 산책, 공놀이, 프리스비....
공던져주는 것도 매일 1시간은 해주는데 30분뒤면 다시 원상복귀 되는게 옆집 비글보다 더 한것 같아요.
힘도 많이 많이 쌥니다.........
같이 많이 놀아주실수 있는 분이 분양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사실 안좋은 소리를 많이 적는 것은 파양이 많은 종중에 하나입니다.
털 문제도 그렇고 짖는 소리도 다른 개들에 비해 우렁찬데다, 활동량이 많은 종이다보니 사고도 많이 치고, 견주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거든요.
웰시코기 모임카페에서도 메인에 보면 파양이라던지 주인을 구하는 여러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개들은 데리고 오시면 기본 10년은 넘게 삽니다.
여유나, 여건이 되시고, 환경이 되시는 분들이 심사숙고해서 데리고 와주셨으면 해요.
정말 데리고 오셔서 새끼때 이쁘다 하시고서는 유학이다 결혼이다 상황이 안된다 파양하시고 길에 버리시는 분들.
그러지 마셨으면 해요.
가끔가다보면 동게 눈팅하면서도 걱정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요.
분양받으실때는 부디 한 번더 생각하시고 데리고 오셨음 좋겟습니다..^^
암튼 사진 투척하고 사라집니당..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