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곳 GMO 유출돼 자라…생태계 교란 우려
옥수수·면화 등 3년새 14곳 늘어
항만~소비지역 이동경로 따라
“지역 고유종 유전자 훼손” 지적
국내에서는 재배가 허용되지 않는 유전자조작 작물(GMO)이 외국에서 수입돼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에 유출된 사례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유출된 작물 속의 조작된 유전자는 생태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근연종 식물 등을 통해
환경에 섞여들어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작성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환경과학원이 수입 유전자조작 작물이 하역되는 전국의 주요 항만과
유전자조작 작물 가공공장 주변, 사료용 유전자조작 작물의 소비지인 축산농가 주변, 항만과 최종 소비지 사이의 유전자조작 작물 이동경로 주변 등에서 옥수수, 콩, 면화, 유채 등
4가지 대표적 수입 유전자조작 작물 시료 626개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19개 지역의 42개 시료에서 조작된 유전자가 확인됐다.
종류별로 보면 옥수수가 경기도 평택·용인시, 강원도 원주시와 철원·횡성군, 충북 음성군 등
6개 시·군의 7곳에서 발견돼 가장 많았고, 면화가 3개 시·군의 7곳, 유채가 5개 시·군의 5곳에서 발견됐다. 지난해 새로 확인된 유전자조작 작물의 환경 유출 사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확인된 사례와 견줘 크게 늘어난 것이다.
환경과학원의 보고서를 보면, 2009년 조사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이 확인된 곳은 전국에서 8곳, 2010년과 2011년 조사에서는 각각 10곳이었다. 연도별로 중복된 곳을 빼면, 지금까지 유전자조작 작물이 하나라도 발견된 지자체는 2009년 8곳에서 2012년 누적 집계 22곳으로 늘어났다. 발견된 유전자조작 작물들은 대부분 보관이나 운반 중에 땅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해 개체수가 많지 않았으나, 일부 축산농가 주변에서는 군락을 이룬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렇게 유출된 유전자조작 작물에 의한 환경피해가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환경과학원은 이 보고서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점은
이들 작물을 먼저 재배한 지역이나 주변에서 여러차례 보고됐다”며
△ 토양 미생물상의 변화 △ 해충 저항성 유전자에 의한 목적하지 않은 초식성 절지동물의 죽음
△ 먹이사슬의 파괴 △ 생물다양성 감소 등을 예시했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식물에서 가까운 종은 생식적으로 완벽하게 격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변형된 유전자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원래 자연에 있는 고유 유전자가 발현이 되지 않는 등 훼손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재화 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 연구관은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들어 있는 해충·제초제 저항성 유전자가 의도되지 않은 식물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유전자변형 작물은 개발을 할 때 대부분 불임 처리를 하기 때문에 환경 중에 유출되더라도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최준호 국장은 “유전자조작 작물의 인체 건강 위협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정부는 유전자조작 작물의 환경 중 유출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못 믿으실까봐 국립환경과학원의 답변 및 자료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 서재화
거대 GMO회사 카길이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에 들어왔을겁니다.
2011년에 비해 2012년의 조사지역과 조사시료가 급증했죠?
(1) GM 유채(Topas19-2)의 자생적 성장
2012년 발견된 GM 유채(Topas19-2)는 2000년 종자 생산이 중단됐고,
2003년에는 상업적 판매도 종료된 품목이었다.
개발사인 바이엘 크롭사이언스는 2003년 이후 도매상과 유통상한테서 이 유채를 모두 회수해 폐기했다.
(2) 복합품목=후대교배종의 발견
GM 옥수수 가운데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정부한테도 승인 받지 않은 복합품목(NK603/MON810/MON88017)이 발견됐다.
기존 GMO는 보통 외래유전자 하나가 삽입된 품목이지만,
최근 승인을 받은 각 품목을 교배해 여러개의 외래유전자가 삽입된 복합품목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GMO 양산 '몬산토 보호법', 미국 의회 통과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의 허가 없이도 유전자조작 식품을 생산, 판매하도록 하는 일명 “몬산토 보호법” 유전자공학 부칙을
통과시켜 전 세계 52개국 393개 도시에서 반대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몬산토 보호법” 유전자공학 부칙은 유전자조작물질을 사용하는 회사가
연방정부 허가 없이도 유전자 조작 생산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연방법원이 소송 중인 유전자조작(GE) 곡물의 판매와 재배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삭제했기 때문이다.
초국적 농식품 복합체 몬산토는 이윤을 위해
유전자 조작 식품 개발, 생산 등으로 환경, 먹거리 안전과 농가를 위협해 온 것으로 악명 높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전자 조작 기업인 몬산토는 매출액 75억 달러,
순익 10억 달러, 1만7500명의 직원, 46개국 진출, 전 세계 1억 헥타르에 달하는 GMO(유전자 조작체) 재배면적,
GMO 90%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애초 화학기업으로 출범한 몬산토는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을 제조, 코카콜라에 전량을 판매하며, 바닐라, 카페인 등
논란 중인 화학물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여러 화학기업을 인수해 PCB(폴리염화비페닐), 황산, 아스피린, 고무,
합성섬유, 인산염 등을 추가로 공급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몬산토는 PCB 중독 사건, 다이옥신 파동, 에이전트 오렌지, 라운드 업, rBGM(젖소산유촉진제),
라운드업 레디 대두, GMO 유채 문제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몬산토는 생명을 상품화해 지적소유권을 보유하고 농가의 종자보유는 불법화하며,
해충 및 제초제 저항성 GMO는 저항성 유전자를 생태계 속으로 전이시켜 생태계를 교란해 방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인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전 세계인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한국, 유전자조작 식품 수입 세계 5위... GMO야 말로 불량식품
우리나라는 2012년 현재 대두, 옥수수 등 784만 톤에 이르는 사료와 가공 식품 소재로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어 그 폐해는 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는, 국내 소비자들은 1996년 무렵부터 GM(유전자 조작) 식품을 먹기 시작했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GM 농산물 승인 건수가 많은 나라고, GM 농산물 재배국을 빼면 그 순위는 세계 2위라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공공의 규제가 제기되지만
이는 최근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몬산토 보호법” 부칙이 말하는 것처럼 현실에서는 요원한 문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전자조작식품반대운동생명연대(생명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몬산토코리아 앞에서 GMO와
몬산토 기업을 반대하는 시민, 환경, 소비자, 생협, 농민들과 함께 ‘전세계 몬산토 반대의 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성철 생명연대 대표는 “몬산토는 인간의 오만, 자본의 탐욕에 의한 기업으로 이윤을 위해 유전자를 조작하고 있다”며
이날 행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무너뜨리는 몬산토를 막기 위한 한걸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인숙 행복중심생협 회장은 “생명에 기원한 씨앗에 의한 먹거리를 보장하자”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불량식품 대책을 내놓았는데 유전자조작 식품이야말로 대표적인 불량식품”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LMO 작물이 없어왔기에, 이에 관한 제지할만한 법률도 없습니다.
다행히 콩은 많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지금 한철인 옥수수가 문제가 되겠네요.
괴산지역의 옥수수는 아니지만, 홍천은 지리적으로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음성 지역에서 많이 발견됐다면 괴산도 곧, 되지 않을까요?
법률로써 사람은 막아도 자연은 막을 수 없는데, 답이 있을까 싶네요.
미국도 답 없습니다.
골라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