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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아빠들과 아이들은 각자 개성이 넘치고 다양했다. 아이들의 아빠들 중 성동일 씨는 굉장히 인간미가 넘쳤다. 모든 것을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또 연장자로서 잘 이끌어 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참 좋은 사람이다. 이종혁 씨는 매우 점잖다. 이종혁 씨는 신중하고 아들을 생각하는 부정이 넘쳐 보였다. 반대로 김성주 씨는 매사에 즐겁고 적극적이다.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마치 ‘동심’ 넘치는 아들과 같았다.
울보로 소문이 났다던 민국이는 나와 촬영 동안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일부러 모두에게 줘야 할 것을 안 주기도 했다. 울리려고 했다. 하지만 민국이는 울지 않았다. 약속한 것은 지키는 의젓한 아이다. 준이는 차분하며 다른 아이들보다 점잖다. 무척 어른스러운 아이다. 후는 외모만큼이나 둥근 성격을 가졌다. 그만큼 아무데나 잘 끼어서 노는 아이다. 준수는 기분파이다. 본인의 기분이 내킬 때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발우공양을 끝까지 해내던 기특한 아이다. 지아는 예쁘다. 예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더 예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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