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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71683
    작성자 : d꽃을든환자b
    추천 : 20
    조회수 : 652
    IP : 61.249.***.7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4/08/06 16:39:2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71683 모바일
    꽃미녀 여고생의 충격발언!!!
    ★안녕하세요! 엽기를 반찬삼아 살아가는 남자                                             d꽃을든환자b!입니다!


    자! 그럼 충격적인 오늘 이야기 
    바로 겨드랑이털이 휘날리도록 힘차게 출발해봅시다!!*-_-*

    ━━━━━━━━━━━━━━━━━━━━━━━━━━━━━━━━━━━━━━━━ 









    퇴근 길 버스 안...... 






    난 오늘도 어김없이 맨 뒷자리에 앉아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지난 날 추억에 대한 기나 긴 사색에 잠겨있었다........ 

    아!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죄... 죄송하다.... 


    그래 알았다... 

    솔직하게 쓰겠다.......-_-;; 












    퇴근 길 버스 안......... 




    난 오늘도 어김없이 맨 뒷자리에 앉아 

    앞에 서서가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를 바라보며... 

    아가씨 몸매에 대한 기나 긴 사색에 잠겨있었다........*-_-* 






    d꽃을든환자b: 와우! 그대의 그 환상적 S라인에 기립박수와 함께 

    옵션으로 한마디 고하나니! 잇힝~ *-_-*/ 




    여자: -_-; 

    d꽃을든환자b: 그대의 그 환상적 S라인 위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고싶소! 



    여자: -_-;; 




    d꽃을든환자b: 어우~ 어쩜 저렇게 완벽한 8 등신일까! 그대의 그 몸매를 보고 있자니 

    눈이 맑아지다 못해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내 시력이 순식간에 2.0 까지 올라갔소! 

    와우~ 저 보는 사람으로부터 하여금 라식을 부르는 저 기적의 8 등신!!+ㅇ+ 





    여자: 저런 마그마로 머드팩을 해줘도 모자를 씨박새끼가!!! 

    그러는 너는 어쩜 그렇게 환상적 2 등신이니?! 혹시 너 레고블럭이니?!! 

    나머지 6 등신 어디다 흘렸니?!! 이런 등신새끼가 어디서 등신을 찾어?!!! 





    d꽃을든환자b: -_-;; 









    아무튼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_- 

    퇴근 길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많은 버스정류장 중 내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정류장에 멈춰섰으니... 

    바로 XX 여고 앞이었다....... *-_-* 



    차창 밖을 내다보니, 

    XX 여고생들이 이 버스에 올라탈려고 우르르~ 몰려들고 있었다. 

    이런 나의 앙증맞은 병아리들...... 후훗~ 




    버스도 이런 내 마음과 같이 하는 지... 

    다른 정류장 때보다 유독 힘차고 활기차게 여고생들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치이익.......... 덜커덩! 



    우르르르~ 







    여고생들이 한명한명 올라타자, 

    내내 무기력하게 졸고있던 남자들은 

    어느새 두눈에 초롱초롱~ 수정구슬을 박은 채 

    부처님 오신 날에 부처님 맞이하 듯... 

    경건한 마음으로 여고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난 그들의 두 눈동자에서 여고생들을 향한 

    그들의 강력한 메세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의 염원을 담은... 

    잇힝~ 을.......-_- 







    여고생들이 떠드는 모습만 봐도... 

    버스 안 우리 남자들은 진정 행복했으리라.......+_+ 








    시끌시끌~ 왁자지껄~ 생기발랄랄~ 





    여고생들: 꺄르르~ 



    남자들: 하아아........ +ㅇ+ 






    한떨기 지는 꽃처럼 죽어가던... 

    낙엽이 떨어지다 못해 퇴비가 되어가던 버스 안 분위기가..... 

    화사한 소녀들로 인해, 

    새생명 구원을 받고 다시 확 살아나고 있었다...... 



    거의 남자들이 여고생들을 숭배하다 못해 

    십의일조라도 바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오! 여고루야~!!!! \T 0 T/ 






    그렇게 여고생들의 생기발랄한 자태에, 

    남자들이 녹다못해 점점 액체화되가고 있었다..... 

    한 할아버지는 끝끝내 참지못하고 

    손잡이 두개에 매달려 ㄱ자 버티기를 하고 있었으리라..... 









    그러던 그때였다!! 



    한 여고생이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나를 발견하고는 

    성대가 스크류바 되도록 크게 소리쳤다!! 






    여고생1 : 아앗! 멋있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또 보자마자 여고생들의 두 눈동자를 하트모양으로 조각해놓는다는 

    그 d꽃을든환자b 오빠다!!! 




    여고생2 : 뭐?! 너무 멋있어서 70세 할머니까지 다시 사춘기소녀로 

    되돌려 놓는다는 그 진정한 미의 사절 d꽃을든환자b 오빠?! 어디어디?!! 




    여고생3 : 얘들아! 요즘 가수중에 가장 잘나간다는 북방신기의 시아철수, 

    영웅죄중, 온호오노보다 더 멋있고 인기많은 그 d꽃을든환자b 오빠 저기있다~!! 







    그순간 버스 안에 있던 수많은 여고생들의 시선이 

    맨 뒤에 앉아있는 나에게 일제히 쏠려버렸고! 

    난 그 답례로 소녀들에게 달콤한 슈가눈빛 한방을 쏴주었다.... 





    d꽃을든환자b: 후훗~ 샤르방~♡ ('-^) 



    여고생들: 꺄아아아아~ 오빠아~!!! \+ㅇ+/ 







    우르르르~ 







    d꽃을든환자b: 허허허~ 요 녀석들! 날 보자마자 두눈이 하트되어 

    내 품에 안길려고 하는 그 도발적인 플레이들은 해가 지나도 여전들 하구나! 





    여고생1 : 야! 저리비켜! 우리 활화산 오빠 가슴은 나만의 특허가슴이야! 

    나만 안길 수 있다구! 야 이 허접건더기스프들아! 저리 비키래두~!! 



    여고생2 : 이런 플라스틱 쓰레빠로 아구창 20만대를 때려도 모자를 뇬이~!! 

    어디서 쎄치기야?!! 나눠준 대기표는 코풀라고 준 줄 알아?!! 57번이면 57번답게 

    방구석에 신다 만 양말처럼 뒤에 가서 쳐박혀~!!! 





    d꽃을든환자b: 허허허~ 요 녀석들! 너희들의 나를 향한 포항제철 용광로같은 

    그 뜨거운 열망들은 내가 모르게 아니야. 하지만 오빤 너희들이 나때문에 

    싸우는 건 결코 원치 않아... 자~ 내품에 안기긴 안기되 질서있게 안겨주겠니! 

    너희들 지금 너무 흥분되어 있어! 오빠 쇄골뼈라도 무너뜨릴 기세라구! 

    이런 저돌적인 성난 코뿔소같은 녀석들! 허허허허~ 


















    그렇다...... 




    난 이렇게... 

    여고생들만 보면....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초현실주의 SF판타지 상상에 젖어들곤 했다.......-_-;; 








    아냐! 어쩜 이게 상상만이 아니라, 

    여고생들이 실제로도 날 좋아할 수도 있는 게 아니겠는가!! 

    그래! 이게 꼭 상상속에서만 일어나란 법은 없지! 



    좋아! 나의 달콤슈가 눈빛으로 

    너희들의 심장을 앗아가버리겠어!! 







    d꽃을든환자b: 훗~ 샤르방 ~♡ ('-^) 




    여고생들: 뭐야~?!! 저 불쾌지수 만땅 채우는 우울한 몽타주는?!! 

    그 암내날 것 같은 면상때기로 잘도 샤르방했겠다?!!-_- 




    활화산: 훗~ 녀석들..... 버스가 흔들려서 내 눈빛을 잘 못봤나보군... 

    내 살인미소는 리필도 가능하지! 샤르방 ~♡ ('-^) 






    여고생들: 아~ 나!! 저런 개스러운 새끼가~!!! 안 그래도 더워 죽겠고만 

    꿈많은 여고생들한테 시비를 걸어?!! 저런 뫼뵈우스의 띠로 밤새 등짝을 

    후려갈겨도 모자를 씨박새끼가!! 너 이새끼 정말 백마탄 왕자님 기다리는 

    부드러운 감수성의 소유자인 우리 여고생들한테 토막살인 한번 당해볼텨?!! 앙~?!!! 




    활화산: -_-;;; 











    뭐... 아무튼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러던 그때였다!!! 




    그 화사찬란한 여고생들 중에서도, 

    진정한 퀸이 있었으니...... 

    버스 안에 우글대는 여고생 숲을 뚫고 

    한 여고생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소녀가 한스텝 한스텝 밟을 때마다 

    그 미모에 노소를 불문하고 남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총집중되었다. 

    소녀가 샤르방 눈빛이라도 보내주면, 

    다들 마그마에 스킨스쿠버라도 할 기세들이었다... 




    소녀의 아름다운 미모에, 

    내 괄약근마저 일어나 감동의 눈물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괄약근: 잇힝~! 잇힝~! 잇힝~!! 슈퍼울트라 스펙타클 잇힝~!!!! ^0^/ 



    d꽃을든환자b: 이..이보게! 약근이~ 자네까지 체신머리없이 왜 이러나? 

    그만 진정하게나..... *-_-*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내 괄약근마저 흥분시킨 그 뛰어난 미모의 여고생이 

    사뿐사뿐 걸어오더니 내 바로 앞자리에 앉는게 아닌가!!! 






    그순간! 


    참다못한 내 심장은 가슴을 북 찢고 뛰쳐나와, 

    백덤블링 연속 50회전을 선보이고 있었고... 

    소녀의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싱그러운 그 향기에 

    내 코는 녹아 들어가다못해 점점 스핑크스화되가고 있었으리라..... 






    소녀가 만약 나에게 사귀는 조건으로... 


    너 마그마에 세수한번 해볼래? 

    너 염산에 콘푸레이크 한번 타먹어볼텨? 



    라고 조건을 내건다해도 한다고 할 만큼, 

    소녀는 극히 보기드문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다! 







    아! 어쩜 저렇게 아름다울까.......+_+ 



    너의 그 미모가 3중 스테인리스만큼이나 단단한 내 갑빠를 

    야들야들 솜사탕처럼 무기력화시키는 구나! 

    그렇게 그 살인적 미모로 내 심장을 마비시킬거라면, 

    차라리 밤새도록 내 아구창을 야무지게 갈겨다오! 






    이렇게 이쁜 소녀는 나같이 못생긴 놈 상대도 안 해주겠지...? 

    내가 조금만 잘생겼어도 

    대쉬 한번 해보는 건데....... 


    아! 구리게 생긴 게 원통할 뿐이로다........ 






    순간 구린 나와 너무나도 대조되는 

    소녀의 미모를 보고 있자니, 

    조물주에게 큰 불만이 터졌고! 

    난 조물주에게 원망과 함께 애절하게 울부짖었다!! 






    d꽃을든환자b: 신이시여!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누군 저렇게 아름답게 만들고... 누군 이렇게 구리게 만들고... 

    너무나도 불공평합니다! 왜 저만 유독 이렇게 만드셨어요?!! 

    왜요?!! 왜요?!! 왜요~?!!!! T 0 T 





    조물주: 미..미안하다.... 그때 집 안에 좀 안 좋은 일이 있어갖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 아무튼 너한테는 정말 조물주로서 할 말이 없다.... 

    나도 인간 한명한명 만들 때마다 늘 보람느끼고 뿌듯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놓고도 죄책감이 들긴 처음이다.......-_-; 






    d꽃을든환자b: 그렇게 미안하시면 저 다시 만들어주세요! 어차피 생산과정에서부터 

    불량이었으니까, 생산자로서 리콜해주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기왕 다시 만들어 

    주는 거 원빈 얼굴에 권상우 몸매로 만들어주세요!! 어서요~!! 





    조물주: 뭐.. 뭐~?!!! 뭐가 어쩌고 저째?!! 아~ 나 진짜!!! 욕나오네 정말!! 

    조물주 체면에 욕할 수도 없구.... 야 이쌔꺄! 아무리 신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는거야! 뭐..뭐~?!! 그 얼굴을 원빈처럼 만들어 달라고~?!! 

    너 지금 신한테 시비거냐?!! 아~ 나 진짜!! 인간한테 테클들어오긴 처음이네! 

    드러워서 이 생활 때려치던 지 해야지...... 야! 담배 없냐?!! 





    d꽃을든환자b: -_-;;; 












    아무튼 난 그렇게 한참을 넋이나가 아름다운 소녀의 뒷모습을 

    헤벌레~ 마그마같은 침을 뚝뚝 흘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가 내 앞자리에 앉은 것만으로도, 

    주위 남자들의 뜨거운 부러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소녀 머리칼에 손끝이라도 살짝 됐다간, 

    거의 테러할 분위기였다......-_-;; 






    그만큼 이 소녀는 아름다웠다....... 

    에어컨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칼 하나의 움직임조차도......+_+ 






    씨바! 간만에 또 미성년자한테 내 영혼을 송두리째 뺏겨보네... 

    으이그~ 24살이나 쳐먹고는 한참 동생같은 애한테...... 

    한심한 놈......-_- 




    가만.... 

    얘가 고 1이라고 해도... 

    7살차이니까...... 



    뭐.. 괜찮네!! 

    우리 아버지랑 어머니도 7살 차인데.... 

    그래! 7살차이가 뭐 어때서!! 

    요즘 세상에 귀여운 거지~ 



    좋아! 당당하자!!*-_-* 






    니가 아주 이 불타는 오빠가슴에 

    사정없이 부탄가스를 터뜨리는 구나! 










    생긴 걸로 봐서는 욕한마디 못할 것 같았고... 

    목소리도 114 뺨치게 천상의 목소리의 소유자일 듯 싶었다. 

    이렇게 욕한마디 못할 것 같은 얼굴은 처음이었다...... 



    말투도 나긋나긋 얼마나 여성스럽고 예쁠까? 

    분명 한마디 한마디가 달콤하고 순수한 솜사탕같을거야...+_+ 

    갑자기 미친 듯이 앞에 소녀의 목소리가 듣고싶었다! 

    딱 한마디라도..... 





    그러나... 

    소녀는 대화상대없이 버스에 혼자 탔고... 

    혼자있는 소녀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게 어디 쉽겠는가! 



    소녀에게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온다던가... 

    아님 내가 이 얼굴 핸디캡을 무릅쓰고도 용기있게 먼저 말을 걸지않는 이상......;; 

    소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그렇게 소녀의 목소리는 어떨까하고 

    그저 막연하게 상상만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난 그순간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소녀의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가 있었다!! 



    그것도.... 


    소녀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서 말이다....... 








    이 아름다운 소녀가 

    구리디 구린 내 얼굴을 보면서도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는 것은.... 


    조춘이 요즘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면서 

    미용실가서 트리트먼트 받을 확률에 견줄만큼, 

    일어날 수 없는 천문학적인 확률의 일이었다!! 





    그런데!! 


    소녀가 이 엄청난 확률을 깨고 

    나에게 먼저 말을 건 것이었다....!!! 





    내 앞에 앉아있던 소녀가 

    어느순간부턴가 자꾸 뒤를 돌아보더니만 

    갑자기 몸을 내쪽으로 확 돌려 말을 걸어왔다! 






    소녀: 저... 저기........ 



    d꽃을든환자b: 예...예?!!! 



    소녀: 아... 아니에여....*-_-* 




    d꽃을든환자b:..........?? -ㅁ-;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오던 소녀가 

    갑자기 부끄러워 하며 다시 몸을 앞으로 돌려버렸다. 

    난 넋을 잃고 소녀의 뒷통수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던 소녀는 

    다시 앞으로 몸을 돌리고는 부끄러워 어찌할 줄을 몰랐다. 





    뭐야?! 이 지지배! 


    이 오빠가슴 감질나게 만드는 그 예상치 못한 신선한 플레이는?!! 
    뭐야?! 뭐가 아니라는 거야?!! 
    너 도대체 나한테 무슨 말을 할려고 했던거냐구?!! 






    소녀의 부끄러워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끝에... 

    그순간 엄청난 삘이 뇌리를 스쳤으니.....!!! 





    이.. 이... 이 지지배! 혹시 나한테 관심있는 거 아냐~?!!! 








    나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소녀의 행동을 보면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게 분명했다! 




    고로 이 소녀는 생긴거랑 다르게 눈이 무진장 낮으며,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었................ 










    가.. 가만..... 

    써놓고 나니까 왜 이렇게 기분이 씨바스럽지........?-_-;; 










    뭐... 아무튼 어쨌거나 저쨌거나...... 







    소녀의 앞뒤 행동을 보아서는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게 분명했다!! 





    내 구린 얼굴로 이 정도 미모의 여고생을 잡았다는 것은!! 


    마치 동네 저수지에서 20m 고래상어를 낚은거와 같았으며! 

    갓 태어난 노루새끼에게 사자가 잡아먹을려고 다가가자, 

    노루새끼가 거 씨버럴 드럽게 으르릉거리네! 라고 하며 

    3회전 연속 뒤돌려차기로 사자의 면상을 쳐갈기는 것과 같은 

    엄청난 일이었으리라......... 









    그순간... 


    그토록 도도하고 못올라갈 나무처럼 높아만 보이던 소녀가, 

    이제는 내 여자처럼 너무나도 편안하게 느껴졌다....... 

    난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_-* 



    아유~ 우리 애기! 그렇게 오빠가 부끄러웠어? 
    그래 알았다! 오빠보고 대신 대쉬해달라 이거지...? 
    이런 깍쟁이같은 것! 후훗~ 



    이제 나에게는 소녀가 원하는 대로 

    멋지게 대쉬해주는 일만 남은 것이었다! 










    그러던 그때였다! 




    삐이익~ 




    소녀는 이번에 내릴려는 지, 

    차창 옆에 붙어있는 벨을 손가락으로 꼬옥 눌렀다. 

    그런데 자리에서 일어난 소녀가 또 한번 나를 뒤돌아보더니, 

    얼굴까지 빨개져 너무나도 부끄러워하며 

    도망치 듯 중간문으로 가는 게 아닌가!! 



    마치 나 잡아봐라~ 하 듯이.......*-_-* 







    분명했다!! 

    소녀는 지금 나를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다가와 대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깍쟁이같은 것! 뭐야? 이거! 
    그러니까 지금 오빠도 같이 내려달라 이거니? 후훗~ 





    소녀의 부끄러워하는 얼굴에서 의중을 알아차린 난, 

    같이 내려서 대쉬를 하기위해, 

    내릴려고 문 앞에 서있는 소녀에게 어슬렁 어슬렁 다가갔다. 




    여유만만~ 여유철철~ 후훗~ 






    d꽃을든환자b: 저기...... 


    소녀: 예..예?! 



    d꽃을든환자b: (훗~ 놀라는 척하긴...) 아까 나한테 뭐라고 말할려고 했던 것 같은데.... 


    소녀: 아... 아~ 아니... 뭐......;;; 







    소녀는 매우 부끄러워하며 나와 눈도 못마주치고 있었다. 

    그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_+ 





    오! 주여!! 

    저같이 죄많고 부족한 놈한테 이렇게 과분한 소녀를 보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죄도 안 짖고 십의일조 지쳐쓰러질 때까지 내겠습니다!! 
    아멘! 아멘!! 슈퍼울트라스펙타클 아멘~!!! \T 0 T/ 







    d꽃을든환자b: 말 안해주면 저 궁금해서 오늘밤 잠도 못자요! 후훗~ 


    소녀: 아하하..... 별 거 아닌데.......;;; 




    d꽃을든환자b: 괜찮아요. 편하게 말해봐요. 아까 저한테 

    무슨 말 하려고 했던거에요? 후훗~ 









    소녀는 결심을 했는 지... 

    드디어 나에게 입을 열었다.......... 










    소녀: 아......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셔서요.... 

    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 호호호~ 





    d꽃을든환자b: 뭐... 뭐.... 뭐욧~?!!!-ㅁ-;; 





    소녀: 긴가민가하다가 인사할려고 뒤돌아봤는데... 

    아니어서 깜짝 놀랐어요! 어우~ 창피해! 호호호~ 





    d꽃을든환자b:............ -_-;;; 












    치익~ 덜커덩! 






    소녀는 버스에서 내렸고.... 

    내 시야에서 그렇게 멀어지고 있었다..... 

    난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문 앞 좌석에 

    쓰러지 듯 주저 앉아야만 했다........ 







    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 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 
    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 
    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 
    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 
    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 
    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친구분이랑 너무 닮으셨어요아저씨 우리아빠........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가슴이 답답해져 왔고...... 

    가슴 속에서부터 흘러나오던 서글픈 눈물은 

    어느새 내 눈가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난 그렇게 덩그러니 버스에 앉아있을 뿐이었다........ 













    버스 종점..... 





    기사: 아~ 나 진짜!!! 이 아저씨 왜 이래?!! 여기 종점이라고욧~!!! 

    집에 안 가세요?!! 집에서 자녀분들 기다릴 것 아니에요?!! 




    d꽃을든환자b: 크흥.......... 





    기사: 이 아저씨가 왜 갑자기 울고 그래?!! 

    빨리 내려욧~!!! 이 아저씨가 정말...!!! 내려요! 빨리~!!! 




    d꽃을든환자b: 아저씨........ 



    기사: 예?! 왜요?!! 




    d꽃을든환자b: 절 아픔이 없는 곳에 내려주실 수 있으신가요.......?TㅁT 




    기사: 에잇~ 씨바!! 정말..... 오늘 아침부터 일진이 안 좋더니만...... 

    오늘 아주 제대로 걸렸네....썅!!! T 0 T;; 











    그렇게 버스 안에는.... 

    두 남자의 서글픈 흐느낌이 구슬프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족한 글이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추천 한표 부탁드립니다~!!*-_-*
    d꽃을든환자b의 꼬릿말입니다
    <bgsoundooo src="http://members.tripod.lycos.co.kr/mkchoi_no1/music/b_sound/Sanctus-Libera.wma" loop="infinite">

    ●스피커 켜고 감상하세요●






    BGM. St. Philips Boys Choir - Sanctus






    ▒자연이 만든 성▒







    ▒자연이 만든 탑▒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파랑새를 닮은 오로라▒







    ▒빛으로 충만했다는 말..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범고래의 포효▒







    ▒바람이 불어 눈이 날이면 세상은 모든 것이 하얗게 된다▒







    ▒빛은 수많은 세월동안 나무를 길러왔다▒







    ▒제 멋대로 생겨서 더욱 아름다운 바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데칼코마니▒







    ▒파도의 조각은 멈추지 않는다▒







    ▒눈은 녹아 강이 되다▒







    ▒누가 강이고 누가 하늘이냐?▒







    ▒꽃의 궁전▒







    ▒강도 빛을 두려워 하지는 않아▒







    ▒비처럼 내리는 빛의 공간 속에 나무는 더 깊히 호흡한다▒







    ▒기생충 한마리가 위대한 자연의 표면을 기어가고 있다▒







    ▒사막은 지구를 정화시키는 일등공신이다▒







    ▒낮게 비행 중인 구름과 바위산의 대화▒







    ▒얼음과 함께 수만년을 존재해왔다▒







    ▒스핑크스의 카리스마는 저 위대한 산의 발톱 만큼도 되지 않아▒







    ▒빛이 그리고 하늘이 우리를 길렀다▒







    ▒때로는 가혹하게▒







    ▒외로움의 시간 속에▒







    ▒푸르른 가지를 뻗으며 산과 들과 호수를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하늘이 너무나 푸르러 눈을 의심하는 부끄러운 행동까지 하게 된다▒







    ▒추락하는 것은 아름답다▒







    ▒저런 아름다움과 함께 존재하는 바위가 부럽지 않니?▒







    ▒이런 아름다움 속에 속해 있는 바위가 아름답지 않니?▒







    ▒아직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니?▒







    ▒이곳은 나무들과 꽃들의 마을...▒







    ▒세공된 다이아몬드 보다 더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조약돌▒







    ▒노란 옷을 입었구나▒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낙엽...자연이라는 천재 예술가의 크로마토그래피▒







    ▒숲과 들이 있기에 흐르는 강은 외롭지 않다▒







    ▒바위을 간지럽히고 하얀 미소 짓는 강▒







    ▒꽃들의 마을.▒







    ▒석양이 지는 계곡...외로움의 시작▒







    ▒하지만 외로움도 즐기는 자연이기에 더욱 위대하다.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지 않는가?▒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이곳은 나무와 산과 들의 고향이었다▒







    ▒저 위대한 자연을 담고 싶니?▒















    너무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이끼 낀 바위들과 낙엽들...







    수많은 세월을 저 나무들과 흐르는 물은 함께했다...







    바다에서의 일출...일출이 아름다운 이유는 구름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인간들처럼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순간...바로 자연과 함께 있을 때이다...






    태양은 인간으로 하여금 빛으로 무릎 꿇게 만든다...







    유령같은 안개가 날아다니는 광경을 본 적 있는가?







    파도...지구는 살아있다.인간은 지구에 붙어사는 기생충일 뿐이다.







    자연에서 악마의 모습을 본 적있는가?







    하늘...인간이 땅을 밝고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하늘에서 살기에는 인간의 마음이 너무도 좁기 때문일지도 몰라...







    높이 올라가면 터져 버리는 풍선처럼...







    하늘에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예수 부처 같은 성자들만 가능할 것 같아...







    밤이 되기 직전...







    아침이 되기 직전...







    밤과 아침이 만나는 순간...그 둘은 아마도 진한 키스를 하는 것은 아닐까?







    너희가 있는 곳은 원래는 나무가 있어야 할 곳이야...







    이제 나무는 주인공이 아니지만 그가 있음에 더 아름답다.







    구멍 뚫린 하늘에 앙상한 나무...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움...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맑은 거울...







    눈 덮힌 킬리만자로에 표범은 살지 않아...







    그림같은 경관...







    하늘,구름,산,나무,들...그리고 꽃







    그곳은 겨울이니?







    산을 닮은 집...







    빛이 뿌려지고 있는 광경...







    바다가 하늘을 품었다...







    강 또한 하늘과 산을 품는다...







    저 산은 파도가 만들었다...







    하늘과 산의 경계가 모호하다...







    강이 뿜는 입김마저 아름답다...







    구름을 닮은 눈인가, 눈을 닮은 구름인가?







    꽃은 움직이지 않아.하지만 그 향기로써 모두들 돌아보게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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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06 16:45:58  220.82.***.72  메이티
    [2] 2004/08/06 16:47:09  220.72.***.72  벚꽃지다
    [3] 2004/08/06 16:47:58  211.175.***.31  
    [4] 2004/08/06 16:50:33  210.99.***.34  당근쥬스
    [5] 2004/08/06 16:51:40  211.213.***.43  Gloomy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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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4/08/06 17:00:46  21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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