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되면 마법을 쓸수 있을것이라 믿었으나 영어 못해서 마법 못써서 슬프고 한자도 못해서 도술도 못하는 슬픈 모솔 이야기임

2년된 이야기임. 슬프니까 음슴체를 쓰겠음.

그당시 본인은 안생겨요 안생겨요 를 노래처럼 부르고 다니던 슬픈 갓 제대한 싱싱한 보칵생st이었음

다들 막 군대나오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나도 엄친아가 되어보자! 이런 마인드로 살잖슴?(유통기한:1개월)

그래서 본인도 강남에 있는 모 H어학원에 등록하고, 백도를 한땀한땀 만드는 마이의 심정으로 이제는 공부뿐이야 를 외치고있었음.

그 어학원에는 스터디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수업하기 전이나 후에 모여서 단어 테스트, 숙제검사, 모르는거 질문 등을 하는 것이 활성화 되어있었고

처음 그런 어학원을 다니는 본인은 그 시스템을 듣고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아름다운 브금이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환상을 겪었었고 바로 콜.

문제는 거기서 시작이었음.

그 어학원 다녔던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첫날에는 잘 나왔던 사람들이 두번째날되면 감기에 걸리고  세번째 모이는 날이 되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좀만 지나면 소식이 끊기는 기적을 볼 수 있음. 그래도 이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해야지 해서 하는데,

우리 인원 구조가 남자 3에 여자 2 있었음. 그중에 남자 하나가 감감무소식, 여자 한명은 벌금이 3000원을 넘어가자 안나옴. 이었음.

남은 여자 한명이 근데 좀 예뻤음. 어느정도로? 음 디..디뎐.. 그냥 대학교 상위 1프로?

사실 그 여자애한테 호감이 없었던건 아님. 이쁜사람 보면 다들 좋잖슴? 아님여?

근데 보통의 오유인들과 마찬가지로 난 오징어였고, 바로 난 안될거야... 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했었음.

근데 이 여자사람이 상당히 살갑게 굴었었음. 난 또 뭐 남한테도 이렇겠지 얘 성격이 활달하구나 생각했었고,

그래서 얘가 수업 외에 만나서 놀러가자 영화보자 이런것도 뭐 내가 편한갑다 싶어서 그래 ㅇㅇ 이랬음.

근데 만나는건 좋은데 항상 헤어질때 그 뭐냐 똥마려운 강아지 표정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표정임. -_- 이런거..

얘가 왜이러지 이러면서 뭐 내가 잘못했냐고 물어보면 그냥 아냐 암것도 아님 이러면서 그냥 감....

하루는 스터디 끝나고 집가려는데 커피나 한잔 마시자! 이래서 스X벅X에 갔음.

근데 거기서 그냥 커피 빨고 얘기 막 하다가 갑자기 야 내가 너한테 할말이 있는데...

이러더니 나한테 나 너 좋아해. 정말 티도 많이 냈고, 고백해주길 바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 어떻게 생각함 이러했음.

근데 내가 든 사고회로 알고리즘은 딱 이랬음

얘가?->왜?-> 얘는 날 좋아할 이유가 없는데? ->이X이 장난질이구나! -> 의심-> 행동

그래서 바로 말했음. 에이 장난이지? 이런다음에 그냥 웃고 넘겼음. 장난으로 몰았음.

그리고 한 이런상황이 세번정도 있었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넘겼음.

내가 생각해도 엄청 미친짓이긴 한데, 그때 든 생각이 얘는 날 곯려먹을 생각이다 그 하나였음.

근데 언제부터인가 연락이 안되는거임...

진짜 왜 안되지 왜안되지 이러는데 얼핏 들었는데 학원도 바꾸고 전화번호도 바꿨다고 함.

왜? 나때문이라 함...

ㅋ

ㅋㅋ...

ㅋㅋㅋㅋㅋ

안생겨요. 오유하면 진짜 안생기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