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사능이란 무엇인가?
2. 자연방사능과 인공방사능
2-1. 자연방사능
2-2. 인공방사능
2-2-1. 의료용 방사선
2-2-2. 방사선의 종류
2-2-3.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3. 방사능의 인체 작용
3-1. 인체작용 원리 및 피폭 사례
3-2. 방사능이 많이 쌓이는 음식 및 제염 방법
3-3. 텍스트 분석의 유의점-의학연구 및 보험약관에 대하여
4. 그 외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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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를 지칭하는 말이지요(출처 질병관리본부).
그러니까 일본 갔다온/일본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다” 라는 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방사능은 원래 눈에 가이거카운터(계측기) 달고 다니지 않는 이상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겁니다. 가시광선이 아니니까.
2. 자연방사능과 인공 방사능
2-1. ”한국이 일본보다 방사능 더 세던데?” - 자연 방사능
*방사능은 자연 방사능과 인공 방사능으로 나뉩니다. 자연방사능은 지구가 생성되던 때부터 지금까지 쭉 자연 환경에 존재해 왔으며, 그 종류로는 칼륨, 우라늄, 토륨 등이 있습니다. 인체가 연간 흙이나 공기, 음식물, 그리고 우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자연방사선량은 대략 2.5mSv 정도 입니다.
그리고 토양에 따라 인체가 받는 방사선의 세기가 다릅니다. 즉, 한국은 오래되고 안정된 지각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강암에서는 라돈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의 방사선량은 일본에 비해 다소 높게 측정됩니다(대략 50~300nSv/h내외
http://iernet.kins.re.kr/)(일본 0.05~0.15μSv/h 내외
http://new.atmc.jp/ ). 방사선량 측정은 자연방사능 인공방사능 가리지 않고 단순히 방사선의 세기를 측정할 뿐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일본보다 한국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네이버캐스트 ‘라돈’
0.001 Sv =1mSv=1000μSv=1000000nSv 니까 한국수치를 μSv/h로 환산하면 0.05~0.3 μSv/h
(실제로 사는 동네 찍어보면 대충 0.08~0.15μSv/h)
2012년 초에는 말이죠, 한국보다 일본이 방사능 수치가 낮다고 일본이 안전하다고 했어요. 그런데요, 요즘은 일본이랑 한국이랑 방사능 수치가 비슷하다고 일본이 안전하대요. 그럼 일본은 안전한걸까요 안전하지 않은 걸까요? 우리나라의 방사능 수치는 별 변화가 없는데.
기실 일본은 (죽어라고 제염한 덕분인지) 2011말~2012초보다는 방사능 수치가 낮아진 게 맞긴 한데요. 그럼 대체 일본여행 옹호자들의 논리라는건 뭐..
인공 방사능과 자연 방사능의 차이점은 “축적 여부”입니다. 초기 연구에서는 둘 다 방사선을 내뿜으므로 동일하다고 보았으나, 이후 천연 방사능은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가 같으며 인공 방사능은 (중금속처럼) 축적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칼륨과 세슘이 같은 방사선을 배출하고 있다고 하는 어용학자에게는, 천연 칼륨 40은 축적되지 않는 반면
인공 방사성 칼륨(세슘)은 생물 체내에 축적된다는 점이 다르다고 반론해주세요"
자연 방사능도 암의 원인인 건 맞습니다. 일단 방사선을 방출하니까요. 햇빛도 발암물질이며(*햇볕이 강한 호주에서는 피부암이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라돈도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인공 방사능과 동일선상에 놓을 만한 위험은 아니라는 거죠.
*병리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신광출판사
또한 엑스선은 한 방향 외부피폭이고,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능 물질”을 섭취하는 게 아니라 방사”선”을 쬐는 것이죠. 양파 냄새를 맡고 걸어가는 것과, 양파 자체를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는 것 둘 중 어느것에 양파냄새가 더 많이 밸까요?
MRI는 자력(자석)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방사선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정한 촬영시간에 촬영부위에만 받게되는 부분피폭”!!!이 의료용 방사선인거죠 그래서 일본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항의할 때 “너네는 24시간 내내 엑스레이 찍고 있냐?”고 하지요. *엑스선 촬영 시 0.1mSv노출되는데 말이지요 느-리-게- 그리고 진-하-게- 엑스선을 찍고 있다고 보면 되나요.
+제염이란?: 방사성 물질을 청소하는 것. 어떠한 처리를 해서 無로 돌리는 게 아니라, 방사성 물질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관하는 것. 주로 수압이 센 물로 씻어서 물체에 묻은 방사성 물질을 씻겨내는 작업을 한다. 방사성 물질은 애초에 無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님.
2-2-2. 방사선의 종류
>>방사성물질이 내뿜는 방사선의 종류<<
■ 알파(α)선, 베타(β)선, 감마(γ)선
방사선은 물질을 투과하는 투과력에 따라 알파(α)선, 베타(β)선, 감마(γ)선으로 나눌 수 있다.
α선의 본체는 헬륨의 원자핵으로, 에너지는 강하나 무겁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짧고 종이 한장으로도 차폐가 가능하다.
본체가 전자인 β선은 α선보다 약 500배 정도 투과력이 크며, 알루미늄으로 차단이 가능하다.
γ선은 방사성 물질이 알파선이나 베타선을 내고 붕괴한 뒤 안정된 에너지 상태로 돌아올 때 방출되며 투과력이 가장 크다. γ선은 파장이 짧은 전자파로서 방사선 중에서도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지며 투과력이 가장 강하다.
한편 X선은 감마선과 성질이 거의 유사하나 감마선보다 파장이 길며 투과력이 약하다.
위해성 크기가 외부에서는 γ> β> α순이나, 식품을 통하여 인체에 침투하는 경우 α선이 큰 피해를 유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방사선 [Radiation] (시사상식사전, 2013, 박문각)
2-2-3.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의 방사능
(1) 주로 언급되는 핵종 - 주로 언급되는 몇 가지만 간단하게.
1) 세슘
정확히는 세슘 137. 반감기: 30년, 인체 반감기: 110일. 섭취하면 주로 근육에 쌓이나, 칼륨과 비슷한 성질이기 때문에 인체 전반에 걸쳐 골고루 분포하게 된다. ‘프러시안 블루’라는 약을 사용하여 인체반감기를 30일로 줄일 수 있다. 베타(β)선을 방출한다.
2) 플루토늄
반감기: 2만 4110년. 인체반감기:? 섭취하면 주로 폐에 쌓인다. 독성이 극히 강하며 주로 암을 일으킨다.
3) 트리튬
=삼중수소. 반감기 12.5년, 인체반감기 대략 10일, 혹은 약 1~2년. 섭취하면 80%는 체액으로 흡수되고, 20%는 세포조직에 붙는다. 체액으로 흡수된 경우 10일 정도면 절반 정도가 배출되지만 세포조직에 붙게 되면 1~2년이 지나야 몸 밖으로 절반가량이 배출된다. 베타(β)선을 방출한다.
4) 스트론튬
반감기 28년~28.9년. 인체반감기: ?. 칼슘과 비슷한 성분으로 뼈에 붙어 혈액암(백혈병)등을 유발한다. 베타(β)선을 방출한다.
>플루토늄, 스트론튬의 경우 한 번 흡수되면 체외로 잘 빠지지 않는다. 약재를 구하기도 어렵다.
5) 요오드(방사성 아이오딘. I-131)
반감기 8일, 인체 반감기 3일(?). 해초에 있는 요오드(I-127)와 비슷한 성분으로, 본디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인다. 방사성 아이오딘(I-131)은 자연상태의 요오드(I-127) 대신 갑상선에 축적되어 염증이나 암을 유발한다. 반감기가 짧은 덕에(탓에?) “이제 일본은 괜찮다”는 언론플레이 용으로 많이 쓰인다.
치료제로는 아이오딘 정제(아이오딘화 칼슘)이 있으나 과도한 복용 시 부작용이 따르므로 의사의 처방전/허가 없이는 손에 넣을 수 없다. 약한 감마(γ)선을 동원한 베타선(β)을 방출한다.
6)방사성 세슘의 분포
2011.3.11~2011.3.20 방사성 구름 대기중 확산 시뮬레이션
(2) 일본 정부의 정책 – 먹어서 응원, 태워서 응원, 키즈나 프로젝트
대표적인 정책이죠. 식량주권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후쿠시마/토호쿠 산 음식들을 일본 전국 각지로 분배하고 있습니다. Eat together & die together. 참여기업으로는 일본서브웨이, 일본맥도날드, 모스버거, 일본KFC , 大阪王将, 이온(대형 유통 쇼핑몰), 훼미리마트(편의점), 다이에, 이토요카도(대형 유통 쇼핑몰), 세븐일레븐(편의점), 스키야 규동, 나카우 규동, 코코스, jolly pasta(파스타 전문 체인점), 하마스시, EL.TORITO(멕시코 음식 체인점), bigboy(스테이크 체인점), 사이제리야(패밀리 레스토랑), 大戸屋(일본 가정식 체인점), 거스트(패밀리 레스토랑), 아사히 맥주, 에자키 글리코 (제과), 메이지유업, 유키지루시 (유업/제빙), 야마자키제빵 이 대표적입니다. 참여기업이 무수히 많으므로
http://syokuryo.jp/partner/list/ 에서 꼭 검색을 해보도록 합시다.
같이 죽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세계 내부피폭 끔살 캠페인.
원래 방사능 폐기물은 시멘트로 꼭꼭 싸서 지하 깊은 곳에 묻어두는 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방사능 폐기물(방사능이 묻은 온갖 쓰레기)을 전 국토에 골고루 분배하여 태워버리자는 정책을 추진, 실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이와테/미야기 쓰레기 광역처리 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비아냥을 담아)태워서 응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로는 방사능을 완전히 필터링 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럼 왜 전국적으로 방사선량이 높아진건지?
세계의 청소년들을 모아 피해지역 시찰 및 봉사활동을 시키는 프로젝트. 재해지 복구의 인력확보 라기보다는 관광홍보가 주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애들 모아서 뭘 전문적으로 대단히 청소를 시키겠나..)
모집대상이 청소년/청년 등 비교적 어리고 젊은 연령대인 것이 특징입니다(왜 우리나라 원전 광고 생각나지 어린애가 웃는 얼굴로 풍선 들고 푸른 들판을 뛰어다니는 광고). 웃는 얼굴 사진을 찍고, 그들이 “일본은 무사하다” “비극을 외면하는 너희가 나쁘다”고 홍보해주길 바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동일본대지진이 비극이라는 것도, 서일본 관광이 즐겁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관광객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동문서답 격인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일본 정부부터가 지진피해 복구예산을 스카이트리 홍보 따위에 낭비-_-하고 있으므로 설득력이 없는…
4) 지진피해 복구 예산 증발
지진피해 복구 예산의 1/4이 엉뚱한 곳에 쓰였으며(도쿄 스카이트리 홍보, 도쿄 정부청사 사무실 수리 등) 1/2는 집행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5)기타 삽질
후쿠시마 원자로의 사고시 조작 메뉴얼에 온통 검은 칠을 해서 읽지 못하게 한 후 제출한 바 있습니다. / 방사능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는 기계를 만들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 먹어서 응원 을 위해 유통되는 식품의 기준치를 대폭 상승시키기도 했습니다.
>>정리: 일본정부의 정책은 과학적인 방식에 근거하여 실제 방사능 위험을 줄이는 것 보다는, 언론 등을 통한 홍보로 “방사능이 위험하지 않아 보이도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스압일것 같아요, 끊었다가, 다음 편에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