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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713736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0
    조회수 : 1608
    IP : 119.201.***.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1/17 15:56:18
    http://todayhumor.com/?humordata_713736 모바일
    [펌][네이트톡]거울과키스하다들키는인생[소리주의]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던 20살여자사람입니다.

    쪽팔리는 일이니까 저에 대한 소개는 자세히 쓸수가 없음을 밝혀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진짜 무슨 아무도 없을줄알고 뭐한다거나 몰래 혼자 뭘한다거나 하면

    들키는 그런인생임.

    근데 몇일전에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펴지질않을 정도의 사건이 일어남.

    그냥 맘속에 기념하려다가 톡을 선택함..

    아,아직도 손이 오그라들어서 타자를 칠수가 없음

    아아 손목옆에 나있는 돌기로 타자치는중 무리수 지성..박지성홧팅.알라뷰

    제가 혼자 있을때 상황극 하는걸 좋아함..예를 들면 꿍디꿍디



    이런거임



    죽저렇게 먹다가 엄마한테 궁디맞기 일쑤였음.

    그리고 된장국 맛있게먹기도 있음.

    산적같은 걸걸한 목소리로 팔자걸음으로 들어와서

    "주모 여기 국밥한그릇 말아주소"하고 텅 하고 앉음.

    "네 여깄습니다"해서 그냥 된장국 에 밥말아서 갖고옴.그리고 촴촤보찹첩차ㅣㅂ찹찹소리 나게 먹으면 진짜 맛있음.





    이거말고 목욕탕에서 다들 거울보고 별짓 다하잖슴?

    몇일전에도 땀을 흘리고와서

    나는 차가운물을 틀고 남자의 로망 터프한 샤워를 시작했음.
    물이 내 머리를 타고 흘러서입으로 자꾸 들어감ㅋ입을 벌려줘야함ㅋ

    그리고 터프하게 머리를 쓸어올리는순간 난 내앞의 거울과 눈을 마주치게되었음.


    ".....니가 뭔데"


    시동걸필요없음 난 내맘대로 상황극 시작함



    타들어가는듯한 그 눈빛으로 거울을 쏘아봐주며 우선...샤워기를 다리에 낌.물소리가 나야 밖에 가족들이 내 상황극을 안들을수 있으므로.


    만발의 준비가 끝남ㅋ
    "넌 맘대로 나 못떠나....니가 뭔데 니가!!"
    하면서 거울을 주먹으로 살짝 쳤슴,겁많음

    "(그렁그렁)..미안해...그약속 못지킬것같아..이만가볼게"
    "가긴 어딜가"

    "핫"



    저런 멋진 포즈로 나는 여자를 가둔 남자가 되었음.
    기습ㅋㅅ란것은 다 저렇게 시작하지 않나 싶음 미안함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음

    그리고 빤히 쳐다보다가
    "하...싯8..더럽게 섹시하네.."

    하면서 천천히 다가가다가 난 야성미 뚝뚝흐르는 남자가되어 거칠게 들이받음.

    "꺗 싫어 핫,,하읏 읍" ->엄빠주의..야설로 오해받지 마시길

    진심 키스했음



    혀가나왔는지는 당신 상상에 맡김

    그순간이었음 .



    "ㅇㅇ야 엄마 손만씻고 나갈게"
    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림

    난 그대로 굳지 않았음.

    재빨리 포즈를 바꿔 여드름을 열심히 짜고 있는 사춘기 소녀로 변신하였음
    그러나 엄만 이미 보았음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 눈물남

    아직도 오글거림..으암;솝;돗ㅁ러ㅣㅇㅎ츄ㅝㅁ ..사춘기 소녀의 역할을 계속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말도없이 문을 발칵발칵열고 그래 부엌에 물나오잖아 정수기에 물나오잖아 나 팬티빨거야"
    진짜로 내가 머라했는지 기억안남


    저런식으로 말하고 문을 닫은거같음..그리고 내가 어떻게 샤워했는지 모르겠음


    엄마가 밖에서 엿듣고 있으리라 예상하에 나는 미친듯이 물소리를 챠박챠박 챨샥챨샥 내면서 급샤워함
    어어어 시원하다 라는 말도 하며 나는 열심히 샤워중이다 라는 뜻을 내비침.


    그리고 엄마 눈을 못마주침.그다음날..
    엄만 내 책상위에 전화번호부중에 정신과번호쪽이 있는 부분을 펼쳐놓았음..

    장난은 아닌거 같았음...
    나도 진지하게 번호를 살펴보았으나..아..아니야 이건 아니야아아으아

    엄마 감사해요


    그리고 하나더있음
    이건 별론데 그냥.....오글거려..

    나 편의점 오전알바생임 그래서 아침에 청소를 해주어야함
    편의점안에 화장실이있음.절대 아무에게도 양보할수없는곳임.

    그래서 그곳은 비밀의방임.


    손님오면 빨리 문을 닫아야함.

    근데 수건 빨때는 어쩔수없이 살짝쿵 열어놓고 손님이 오나안오나 귀를 기울여야함

    저번에도 여느날처럼 대수건를 빨고 있었음.



    근데 대수건 빨고있다가 혼났던게 기억남.대수건를 밟으며 물을짜는데
    사장한테 혼남..

    힘이 그렇게 없냐며 펵퍽퍽 대수건를 밟는거임 그때부터 나도 열심히 밟음.



    "하..웃기고 있네 이년"
    퍽!!

    상황극..난 시동없이 들어감.

    퍽퍽
    "누가 학교에 레게 머리 하고오래?

    "꺄!선배님 잘못했어요 언니가 한번 해보라길래"
    "어디서 말대답이야?!"
    퍽퍽
    나 일진빙의됨.
    정말 열심히 대수건를 밟았음.

    "하..조카 웃겨..진짜..야...너 말랐다고 자랑해?옷도 찢어입네?하 ..야 애들아 밟아"

    대수건 막대에 스티커랄까..그게 찢어져있었음 이러케 섹시한 대수건냔



    모르시면...슬픔..

    암튼..난 일진빙의되어
    미친듯이 대수건냔을 밟고있었음.머리까지 흔들며 ,말그대로 미친듯이.



    한발로는 모자라서.두발로 미친듯이 밟고 있었을때임.

    "저기요 이거 계산좀해주세요"

    ㅋ.....손님이..바로 뒤에서 날부름.


    그때부터 난 미친듯 ..오그라듬
    웃음이 실실 나옴.진짜 미치는줄알았음 신문꽂이에 눈동자라도 숨기고 싶었음 아무것도 보고싶지않았음

    날 계속 보고있었던거같은데..


    이아저씨는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그거때문에 더욱 오그라들었..음...
    난 실실웃는데 넌 왜 웃지 않는거니?

    왜 웃질 못하는거니?괴상히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바코드찍고 거스름돈 내주는그 순간까지도 아저씨의 눈은 1mm도 떨리지 않았다.
    평온그자체.님의 눈안에서 시조를 읊고 싶소.달마도사님이시여



    아....아..


    안녕히가세요를 외치고 .,,난 망부석이 되었나니..
    ...

    학생이었다면 같이 웃어줬겠지.....그러면 그나마 덜 쪽팔렸겠지.......

    모두..이런일이 생기면 그냥 웃어주시길바라여
    그럼...



    [출처]

    http://pann.nate.com/b202071206


    흐.....흐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물의피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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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7 15:59:42  175.19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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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1/17 16:09:06  112.146.***.122  우유는소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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