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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13640
    작성자 : 익명ZWRnZ
    추천 : 1
    조회수 : 131
    IP : ZWRnZ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5/29 17:12:40
    http://todayhumor.com/?gomin_713640 모바일
    세상을 끝에두고..

    참.. 삶이라는게.. 외롭고 힘들죠..그쵸

    어머니 는 농사일.. 아버지는 막노동..

    하지만.. 이런 환경들이 창피하고 부끄럽게 생각한적 단 1분 1초도 없었어요..

    어렸을때부터 부유하게 자라지도 않았고..지금도 가진게 없지만..이 힘든세상 참고 견뎌내볼까 하다가

    또 우울증이 찾아와 힘듭니다..

    하소연할곳도 없고.. 뭐..여자친구와 결별 그리고 사고로 인해 돈날리고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모아둔 돈도없이.. 원룸 방 한칸에서 누어있자면 미치겠습니다..

    약국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수면제 를 삿습니다. 먹을까 했지만

    내가 용기가 없는건지..

    눈에선 왜이리 눈물이 나는건지..

    울음 꼭 그치고 어머니께 전화한통 드리고 난뒤..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어머니..그리고 아버지..

    막내아들..하나뿐인 막내아들이라..애지중지 키우셧는데..제가 해드린거라고는 없고..

    매번....그래도 살아보려고 발버둥쳐보지만.. 사회라는게 호락호락 하지 만은 않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먹고살려고 막노동이라도 뛰고..주말엔 쉴틈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고있어요

    직장다닌다고 거짓말 쳐서 죄송해요...

    고단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면 나를 반기는건 여기저기 널부러진 식기와 옷가지들..

    오늘도 그힘든 몸을 부추겨 침대에 눕습니다..

    또 하루종일 울고만 있습니다..하늘도 내마음을 아는걸까요 하늘도 울고있네요..

    죽을 각오로.. 열심히 살고 싶은데.. 회사 이력서 넣는곳 족족이 뺀찌 먹고..

    마지막으로 한곳 넣었는데.. 어떻게 될지..

    편한직장을 구하려고 생각도 안하고..월급을 많이 바라는것도 아닌데..

    그마지막 한가지의 실오라기 하나를 붙잡고..버티고 있지만..

    그것마저 안된다면.. 정말 인생을 살 자신이 없어지네요..

    어머니.. 아버지..

    일한다고 거짓말 한것 죄송해요.. 괜한말로 어머니 아버지 걱정 끼처 드리기 싫었었어요..

    그리고 우리누나들..

    조카들키우느라 힘든데.. 내가 매번 용돈달라고 해서 미안해.. 어머니 아버지께 말씀드리기가 힘들어서

    손벌렸지만.. 매번 미안하다거나..나보고 너는 성인이니 알아서 하라는 말해줫지..

    누나 고마워.. 그말이 처음엔 화났지만..

    차차 지나고 나니 그말들이 날 무디고 강하게 만들어 준것같아..

    소주 두병 마시고 글을 쓰니.. 주저리주저리 글이 않맞네요..

    하소연하고 싶은데.. 이런 이야기.. 친구들한테도 하기 싫고...제 이런 부끄러운 모습 보이기 싫어 여기에 적지만..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은.. 이해하실꺼라 믿어요..

    아참..

    헤어진 여자친구야.. 잘살고 있니..?

    자동차 팔고.. 직장 잃고.. 돈 이 없으니.. 니가 떠낫자나..

    나랑 헤어진지 1주만에 남자친구 사귀었자나.. 좋아 보이더라 니가 나쁜년이라고 욕한적없어..

    내 인생이 나락 이라.. 니가 많이 힘들었을꺼야..

    난 단지 .. 그냥 사귈때 더 잘해줄껄.. 그리고 더 많은것들을 보고 느끼게 해줄껄이라는 후회가 든다?

    헤어진지 이제.. 1년이 다되가는구나 그사람이랑 잘되서 결혼해야지..

    사람 좋아보이던데..^^

    난 걱정마! 잘먹고 .. 예전처럼 밥 안굶고 잘먹고 있으니까! 걱정은 하지말고..

    더이상은 안말할게.. 니가 눈치 첼것같아..

    아 그리고 오유 눈팅만하지말고 글도 쓰고 뎃글도 달아..!! 내가 알려줫지만 요세는 안보려나? 하하

    잘지내고..

    아참..

    내 친구..KJ야..이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친구한테 돈빌려본건 니가 정말 처음이란다.. 넌 오유를 안하니 모르겠지만..

    사실..

    나란사람은요 친구한테 .. 없어도 있는척.. 척쟁이에요..하하..

    오늘..방값 3만원이 모잘라 친구에게..미안한 부탁을 해버렷어요..

    3만원만..빌려달라고....

    흔쾌히 빌려주더군요..친구가..좋긴 좋아요.. 이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바로..

    3만원이 푼돈일진 몰라도 3만원이면 2주를 생활할수있는 제 생활비인데..

    하하...

    어쩌다가 ..제가 이렇게 됫을까요..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하하....

    술..조금만 더마시고 자야겠어요..

    오유에 형 ,누나 , 동생들.. 저한테..응원좀..해주실래요?

    다시는..죽는 생각따위 안나게...

    두서없이..적은 글 읽으신분께 감사드리구요..

    오늘은 날씨가 ..우울하길래..하하....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5/29 17:12:50  59.19.***.84  직장인Ω  8232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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