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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1154
    작성자 : $강사장$
    추천 : 11
    조회수 : 2661
    IP : 27.122.***.65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4/08/01 21:20:08
    http://todayhumor.com/?panic_71154 모바일
    방관자 효과...
    월요일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 어머님이 아침잠이 없으신 덕분에 저두 새벽에 일찍 일어 났는데
    밖에서 여자분이 소리를 지르고 있더군요. 새벽 5시반에도 술먹고 주정하나 싶어서  무시하고
    어머님이랑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시길래 제방창문으로 보니까 한 할머니
    한분이 박스 주워 담는 리어카가 넘어 지는 바람에 할머님이 깔리 신것 같더라고요.. 창문을 열고 들어보니
    소리 지르시는게 살려 달라고 소리 지치시는게 확실하게 들리더군요. 확인 하고 12층에서 바로 내려 갔는데
    자전거 타시던 아저씨하고 먼저 나오신 아저씨 두분이 리어카를 치우고 계시더군요.. 할머니 한테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 보고 괜찮다고 하시길래 그냥 집 돌아 가면서 집 쪽을 쳐다 보는데 사람들이 다 창문으로 보고 있더군요.;
    우리집 보다 가까운 곳에서도 그냥 창문 열고 구경만 하시고 참 씁쓸 하더군요.. 그냥 내가 괜히 오바해서 12층에서
    이까지 뛰어왔나 싶기도 하고.. 무튼 할머님이 다리 절면서 리어카 다시 밀고 가시는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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