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칼럼 다시 보기 황당하고 진정으로 매국적인 인간 조선일보 金大中이, 3일 전 썼던 글이다. 굴욕적이던 한미관계를 바로잡는 작은 씨앗이 터트려진 어젯밤(11.20). 그 낭보와 함께 음미하면 더욱 재밌을 듯 해서 새삼 펌질이다.
외교(外交)는 참 어려운 것이다. 그것은 국가 간의 이해(利害)가 요철(凹凸)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 절대적 주권(主權)을 가진 상대방과 작업을 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대등한 국력을 가진 나라들 간의 외교도 어려운데 여러 형편으로 대등한 위치에 있지 않은 나라와의 외교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외교업무가 국가 기능의 우선 순위에서 맨 앞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사실 세계의 역사는 외교의 역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외교에서는 할 말을 해야 할 때와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안 할 말을 해야 할 때도 있으며, 때로는 거짓말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외교에서 필요한 덕목은 용기나 사상이나 무력이 아니라 분별과 인내와 협상력이다. 때로는 굴종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비굴하리만치 사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북한처럼 벼랑끝 전술을 써야 하는 도박외교도 있을 것이다. |
→ 전에 노무현 첫 방문 때 그렇게 했잖어. 이 양반아. 배알이 틀려도 신뢰 쌓겠다고, 부시 자극 안한다고, 국내 개혁세력에게 욕 태바가지로 얻어먹으면서도 그리 했었잖니. 당신 그 때 미국 있어서 잘 알잖어.
이런 시각에서 볼 때 북핵(北核)의 ‘자위성(自衛性)’을 합리화하고 미국의 무력행사를 적극 반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LA 연설은 외교적으로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가 언급한 내용들에 크게 새로운 것은 없다. “북핵이 북한정권을 지키기 위한 억제수단이라는 주장은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대목을 빼고는 이 정부가 그동안 여러 경로로 얘기해오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의 LA 연설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의 연설이 재선된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미국 땅에서 미국 새 지도부를 향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상태로 이루어졌다는 점 때문이다. |
→ 정말 치밀했지. 사전 정지 작업도 엄청 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했지. 근데 그게 불만이냐? ‘미국 땅에서, 미국 새 지도부를 향해’라는 말의 뉘앙스. 걸작이다. 무슨 테러리스트한테 쓰는 말 같어. 푸하~ 앞에 ‘감히’라는 말을 붙여야 부드러운데 못해서 어떡하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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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부시 홍보지 조선일보” ⓒ 엠파스 이미지 검색
그가 말한 내용이 비판과 논의의 대상은 될지언정 그의 일관된 논리이고 그의 철학의 한 단면인 이상, 그것대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소신일지라도 그것을 말하는 시간과 장소, 또는 여건과 분위기를 감안하는 것이 외교의 상식이고 예의일 것이다.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할 말을 다 해버리면 회담은 무엇 때문에 하는가. 그저 각자 자기 성명을 발표하면 그만이지 그 비싼 비용과 귀중한 시간을 내서 얼굴을 맞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언행으로 인해 서로 어색해하거나 얼굴을 붉힐 계제라면 그런 정상외교는 하지 않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롭다. |
→ 당신처럼 밀실에서 쑥떡거리는데 익숙한 이에게는 그럴 것이다. 사전에 다 공모해놓고, 한 시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인사말만 하는 그런 거 바라는 거지?
정부의 핵심 당국자가 밝혔듯이 “지금이 분기점이고 그래서 우리가 적극 나설 때”여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입장을 천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 부시와 새 국무장관이 북핵문제에 대해 그들의 방향과 방침을 얘기해서 그에 대한 대응으로 그런 말을 했다면 또 모르겠다. 지금 막 재선된 상대방이 북핵문제에 어떤 언급도 하기 전인데 자신들을 강경파로 몰아가며 “이것이 우리 입장이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들이대는 상황은 일반적으로도 온당한 모양새가 아니다. |
→ 바로 앞에서 떡룡이 말처럼 대들지 말라는 뜻이지? 푸하~ ‘강경파로 몰아간 적’ 없는데, 역시 작문의 천재. 金大中.
어떤 사람은 그의 연설이 역대에 볼 수 없었던 한국 대통령의 외교적 ‘용기’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야말로 해야 할 말을 하는 용기가 아니고 결과를 예상하지 않은 만용이며, 그것이야말로 ‘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부시를 의식한 콤플렉스의 결과로 보인다. 이것은 상대방이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우리보다 형편이 못한 나라와의 외교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결례이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
→ 노통이 무슨 미국과 부시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니. 정말 참,. 빨간색 색깔 칠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컴플렉스 가진 정신이상자로 모냐? 어쨌든 ‘해야 할 말을 한 용기’로 나타났는데, 大中씨. 어떻게 하리요?
문제는 험난한 앞으로의 과제다. LA 연설 이후 서울에서 만난 미국의 한 전직 외교관은 “부시 행정부와 노 정권 간의 원만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그러잖아도 별로 좋지 않았던 노무현과 부시의 개인적인 관계는 완전 불신으로 가게 될 것이 걱정된다”고 했다. 노 대통령의 희망대로 북한이 핵의 덫에서 풀리고 미국이 북한을 도와주는 상황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미 행정부의 관계가 지금보다 월등히 긴밀하고 친숙해져야 한다. |
→ 당신이 만난 전직 외교관이 혹시 깝제 아니니? 누구냐? 맨날 ‘모인사를 만났는데’ 그러지 말구……. ‘그렇지 않아도 별로 좋지 않았던 부시와 노무현, 완전불신으로 가게 될 것이’ 황당하고 진정 매국적 인간!! 아예 고사를 지내지. 그래?
그런 판국에 견해 차이의 해소를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부시의 면전에서 정상외교의 ABC를 무시한 노 대통령의 용기 있는(?) 종횡무진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다. 외교는 인내이고 협상력이라고 했다. 그런데 사실상 외교의 바탕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호감(好感)이다. |
→ 종횡무진 활약해서 아무 도움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기초를 다시금 쌓았단다. 얘야.
꼭 괘를 같이하지 않는 면도 있겠지만, 첫 방문에서의 과도한 멘트와 파병 등이 이번 결실을 얻어내는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게 신뢰랑 호감이라고 하는 거야. 이 친구야.
어제 잠은 분해서 제대로 잤니? 아마 당신의 다음 칼럼 제목은 「부시의 하해와 같은 아량에 감사한다」 정도가 아닐까 싶네?
노무현이 대들었는데도 봐줬다고 말이지. 떡룡이랑 공동 집필해라.
by 스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