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 평소 생각자체가 '관점의 문제는 건드리지 말자. 관점은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결과물이기에 설득하려하지말자' 입니다. 근데 군게는 저랑 관점도 다른거 같고해서 가능하면 군게글에는 댓글도 안달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그리고 뭐 이전까지는 그런대로 게시판끼리 분쟁은 안일어나고 있더군요. 근데 시게도 그렇고 군게도 그렇고 지금은 보니까 게시판 경계없이 그냥 서로 감정싸움이 시작된거 같기에 저도 평소 생각을 접고 글 하나 쓰게 되었슴니다.
군게에서 화딱지가 난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는 제가 안다고 못하겟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가장 큰건 역차별인거 같습니다. 즉, 여성배려라는 프레임아래 차곡차곡 쌓여온 역차별 또한 문재인 후보가 자부 말했던 적폐의 일종이라고 보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소 적폐청산을 말했던 문재인 후보가 오히려 적폐를 지키는 그런 사람으로 보였기에 지지철회 이야기등이 나왓고 그런 게시글이 모두가 공통으로 볼수 있는 베스트로 올라가면서 이런 감정싸움이 시작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번 감정싸움이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릅니다. 시게에사 먼저 조롱했는지 아니면 반대인지 혹은 둘다 였을수도 있겠죠. 근데 전 이 다툼이 애초부터 잘못됐다고 봅니다. 위에 말한거 처럼 이 문제는 관점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정치인이라는건 기성복이기에 맞춤형은 없죠. 따라서 후보자들을 결정할때 각각 개인적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춰 지지를 하겠죠. 그 결과. 시게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권교체'라는데 우선순위를 둔거고 군게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페미청산, 역차별반대'라는데 우선순위를 두고잇었겠죠. 결국 애초부터 서로 설득이 안되는 주제인데 그걸 남한테 설득하려고 하니 이런 감정싸움이 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싸움에서 가장 끝이 안 좋은게 감정싸움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도 감정싸움으로 치닫으면 싸대기치고 헤어지기 십상인데 하물며 이름도 성도 모르고 살아온 인생도 모르는 타인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어떨까여? 감정싸움의 결과는 양쪽 다 패자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상호 어느정도의 냉각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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