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뉴스쪽으로는 좀 뜸해던지라 잘 모르는데
이철희가 이렇게 기자 간담회를 열어서 얘기한 적이 있었나요?
기사 원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자신만만합니다.
자체적으로 돌린 조사 결과가 좋다는 것이 그 근거이구요.
참고로, 이철희는 여론을 굉장히 신경씁니다.
근저인 '정치 썰전'에서도 여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고
여러 인터뷰 등에서 '대중성'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물론 대중성과 여론은 따지자면 서로 다른 요소입니다.)
다만, 말로 신경쓰는 것만큼 그 여론을 실제로 잘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여론이라는 게, 우리가 이렇게 쉽게 여론여론하지만
사실 실체가 아주 모호한 동태적인 존재이긴 합니다.
태풍인 줄 알았더니 찻잔 속 태풍에 지나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고
한두 방울 후두둑 떨어지다 말 거라 생각했는데
호우가 내려 물난리가 나는 경우도 또한 다반사죠.
과연 뚜껑을 열었을 때 누구의 '여론'이 진짜 '여론'이 될 것인지...
뭐 어쨌든
비관이든 낙관이든, 앞날이야 우리가 알 수는 없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힘을 냅시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4910&ref=nav_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