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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0496
    작성자 : 애둥이
    추천 : 24
    조회수 : 2349
    IP : 221.154.***.21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07/19 12:59:50
    http://todayhumor.com/?panic_70496 모바일
    <공포/실화> 귀신? 보는 남자이야기...
    안녕하세요

    오유에 눈팅만하다가. 몇개월전 지니어스게임때문에 가입하고

    2번째인가 3번째 로 글남기네요.. 맞춤법 틀리거나 이런걸로 뭐라 하지 마세요.. 

    일단 제 소개를 한다면.

    29살 누나 4명에 막내 남자인 서울산 오징어입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가 귀신을 본다? 안본다 이걸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경험은 제가 6살때일이었습니다.

    저희집은 입에 풀칠만 하는 집이었죠. 

    집안도 전부 천주교이고. 어려서부터 자아가 생겼을때 제가 세례명이 있다는걸 알았고

    저는 방3칸중에 2째 누나랑 같은 방을썻습니다. 그당시 둘째누나는 15살이었고.

    새벽에 잠을 꺠보니. 창문에서 누군가 저를 부르더라고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분명 여자였고 베란다에 걸려있는 옷 아니였고요.

    그 여자분이 저보고 오라고 하였고. 어린 저는 그분이 안보이게 

    창문밑으로 숨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에는 그게 뭔지도 잘몰랐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여수출신이라 할머니 생신때문에 저랑 엄마랑 아빠랑

    이렇게 여수로 간적이 있습니다.

    저희 시골집은 이렇습니다.

    마당 한가운데 아궁이? 이런 밥을 할수있는 그런게 있습니다.

    그때도 아침 동틀 무렵이었습니다.

    눈을 뜨고 방문을 열어보니 아궁이 있는곳에서 첫번째 봣던 그 여자분이 저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때도 엄청 무서웠지요. 옆에 있는 어른들을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저는 그냥 방문닫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시골집에서 너무 요란하게 웅성웅성 거리고 있었으니깐요.

    웅성거리는 이유는 저희 고모부 와이셔츠가 날카로운 무언가로 잘게 잘려있었던 거지요.

    문제는 이겁니다. 그걸 6살짜리 꼬맹이가 가위를 들고 다들 자고있는 시간에

    했을리가 있겠습니까??  전 그당시 어른들이 저보고 그랬다고 했고

    전 안했다고 했고 아침에 저보고 오라던 여성분 이야기를 해도 거짓말이라고 하고

    참.... 이상한 일들만 생겼습니다. 그러고.

    개구장이 시절을 지나 (어머니가 학교에 여러번 왔다갔다 하셨지요,.)

    고등학교 1학년 됬을 무렵입니다.

    그때는 생애 첫 여자친구도 생겼고. 농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문제아 였지요.

    고등학교 2학년으로 넘어갈때쯤에 저희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집은 이모부가 지은집이었고 신축 건물이었어요.

    제가 항상 집에 먼저 들어오면 자꾸 이상한걸 보게 된겁니다.

    그때 가위라는것도 미친듯 눌려봤고

    대낮에 거실 식탁에 할아버지 형상을 하신분이 앉아 있질않나.

    검은 물체가 집을 휙휙 거리지않나...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거의 맨날 가위에 눌리고 몸도 아프니깐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가 보이고 이상한게 집을 휘졋고다닌다고.

    어머니는 바로 이모께 전화해서 제가 겪은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모는 집터가 바뀌면 집안에 그런사람이 있다.

    그럴땐 밥을 지어서 저녁에 집을 나서자마자 첫번째 3거리에 밥을 두고 오라고.

    그럼 괜찮아 진다고.

    어머니는 바로 그렇게 하였고. 거짓말처럼

    제가 가위눌리고 꿈꾸고 보았던 헛것들 전부 싹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머니께 말씀드렸죠.

    운동도 좋아하고 체격도 건장하고 멘탈도 개구장이인 제가

    왜 그런일을 겪는거냐고.

    어머니가 누나들이랑 다 앉혀놓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어머니가 어렸을때 죽을 고비를 넘기셨다고.

    어머니는 섬사람 이십니다.

    어머니는 딸 5 아들 3 인 가정에 막내딸로 엄청 몸이 약하셨고

    어렸을때 죽을뻔하다가 살아나셧고

    어머니도 어렸을때 그런일을 겪으셨답니다.

    앞에 언급했던 이모... 그이모가 어머니를 살리셨답니다.

    어머니도 어렸을때 밖에서 어머니 이름을 부르고 놀자고 계속 불러서

    나가려고 하자 그이모가 어머니 손을 잡으시면서 나가면 너 죽는다

    귀신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데요.

    그리고 어머니께 제가 6살때 겪었던일을 말했더니

    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때 일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당시 아버지가 교통사고 뺑소니를 당하셔서

    허리가 좋지않아  일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셨데요.

    그걸 아신 저희 외할아버지는 이상한 민간요법을 알아와선

    죽은지 얼마 안된 사람의 무덤을 파면 아버지가 허리가 괜찮아 지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했답니다.

    아버지는 허리가 완쾌되시고

    저는 어머니 뱃속에 있고

    어머니 꿈에 그 무덤 주인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뱃속에 아이는 남자 아이다.

    그러나 쟤는 내가 18살이전에 데려갈것이다.

    이렇게 말해서 어머니는

    성당에 가셔서 위령미사? 이런것도 하고

    옷도 태워서 보내주고 했데요.

    그걸 말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엄청 소름끼쳣습니다.

    정말 그 무덤때문에 귀신이 절 괴롭힌거같아서....

    그런일이 있고나서 저는 무럭무럭 자라서

    대학교도 가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군대도 가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군대 아닙니다. 공익근무요원입니다.ㅋㅋ

    여기서 에피소드가 하나 더생깁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약 8년 탓네요.

    지금 자가용도 있고 오토바이도2대나 굴릴정도로.....

    본론으로 저희집 앞에 야식집 하나가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때 그집에서 배달아르바이트를 오래했기에

    사장님이랑도 친하고 공익복무하면서 자주 놀러갔죠.

    어느날 배달사원이 여자인게 신기해서 물어봤죠

    저보다 4살많은 누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래저래 친해지다보니

    야식집에 거의 맨날 놀러가서 놀고 그랬습니다.

    보통의 야식집은 새벽3시정도에 마감을 하죠

    평소와 다를게 없이  제가 담배 피러나갔죠 아마도 새벽 2시쯤이었을꺼에요.

    담배를 피고있는데 누나가 나와서 저를 푹 찌르더라고요.

    웃으면서 "누나 왜?" 누나曰 "너 봤지??"

    이러는 겁니다.

    제가 뭔소리 하는거냐고. 이랬죠.

    그러자 누나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너도 보면서 왜 모른척하고 다니냐고 그러면 편안할꺼같냐고

    그순간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새벽2시 제가 먼저나가서 담배필때 가로등 밑에 한아저씨가 절 처다보고있는걸 알고있었지요.

    그리고 전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누나는 바로 저 뒤따라나와서 그런이야기를 했던거고

    제가 본 가로등 밑에 남자는 귀신이었단걸

    정말 그순간에 뿅하고 사라질수가 없는 구조인데

    그사람이 없어졌던거고 누나도 그귀신을 본거죠

    야식집으로 들어가서 누나가 이런말을 해주더라고요.

    자기는 왜 배달일을 하냐면

    어렸을때 신내림을 받았다고 말해주더라고요.

    그이후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일자리를 잡아도 주위사람들에게 자꾸 해끼치는거 같아

    이렇게 배달 알바를 하고있는거라고.

    그리고 제가 어렸을때 일을 말해주니깐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니가 본것들 전부 맞다고 저처럼 자기도 귀신을 본다고.

    그이후로 전 그 야식집 안놀러가게되고 그야식집은 2개월도지나지 않아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누나 소식은 듣지도 못하고.


    너무 길었나요???? 이게 제가 어렸을때부터 겪었던 일이에요.

    지금은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님 신경을 안쓰는지) 평범하게 대학교 졸업해서

    회사다니고 주말엔 오토바이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그러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짜 자신있게 말할수있는게

    저 허약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키가 막자라나기 시작해서 186~~ 지금은 190인 건장한 남자입니다.

    그러니 이런말을해도 사람들이 안믿어주지 ㅠㅠ

    걍 여름이고 그래서 이렇게 글남겨 봅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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