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에는 bahlsen gmbh라는 과자회사가 있다.

이 회사의 건물엔 회사를 상징하는 황동 엠블럼이 있었다.

엠블럼이 사라진지 몇일동안 아무도 모르다가, 직원의 발견으로 회사는 난리가 나고만다.

회사 사장이 범인을 잡아오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함.

사장이 현상금을 내건 다음날, 독일의 각 신문사와 과자회사에 의문의 우편이 도착했다.

쿠키몬스터 탈을 쓴 사람이 엠블럼을 먹는 포즈로 찍은 사진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 사건이 '쿠키몬스터 절도사건'

내가 쿠키엠블럼을 가지고 있다. 너희들은 쿠키엠블럼을 갖고싶어하겠지.

그래서 너희는 2월 어느 날에 Bult에 있는 어린이 병원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쿠키를 선물해야한다.

우유가 함유된 블랙초콜렛이 아닌 초콜렛이 발려있는 쿠키말이지.

니들이 내건 1000유로의 현상금은 Langenhagen에 있는 동물보호소에 기부해. 

니들은 나처럼 그 쿠키엠블럼을 갖고싶고 매우 사랑하지. 그래서 니들은 매우 관대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니들 쿠키엠블럼은'오스카네 쓰레기통'에 틀어갈거다. 정말이다!

내가 요구한 모든 조건을 들어준다면 어디에 쿠키엠블럼이 있는지 다시 편지를 쓰겠다. 

- 쿠키몬스터 -

오스카는 세서미 스트리트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중 하나인데, 쓰레기통에서 사는것을 좋아한다.

즉, 어디엔가 버려버리겠다는 뜻.

이 사건이 다른나라에도 알려지자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트위터에서

"난 황금쿠키를 훔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기꺼이 쿠키도둑 찾는것을 도와줄 것이다."라고 트윗을 남김.

과자회사 사장은, 수만개의 초콜렛을 기부할테니 황금쿠키 엠블럼을 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함.

이 사건이 너무 유명해지자 쿠키몬스터 절도 팬 페이지까지 생겨남.

"엠블럼을 다시 돌려주겠다."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회사에게 엠블럼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함.

편지가 도착한 다음날, 독일의 한 대학교 정문앞에 있는 말 동상에서 엠블럼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인데, 범인들은 똘끼가 엄청난듯..

하노버 경찰은, 범인의 DNA가 묻어있을지도 모르니

대머리인 사람을 올려보냄. (머리카락 떨어지면 범인잡기 힘들어지니깐..)

검사결과 아무런 흔적도 남지않아서 범인 검거 실패.

그리고 엠블럼은 진품.

너무 기쁜 과자회사 사장은 기념사진을 찍음.

그렇게 다시 엠블럼을 프레즐 동상에 걸어놓았다.

다음날.

쿠키몬스터가 엠블럼 밑에서 사진을 찍고 또 편지를 보냄.

다시는 잃어버리지 마라는 일종의 경고?

모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했으나 신체를 모두 가리고나와서 범인이 누군지 밝혀낼 방법이 없음.

인터뷰도 외진곳에서 비밀리에 했을듯.

이 사건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제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