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상대: 아 전역하고 뭐했음?
당신: 민간인ㅇ가태
당신: 지금
당신: 알바중인데
당신: 내년에
당신: 수능칠라고
낯선 상대: 오
당신: 돈모으는중
당신: 진짜
낯선 상대: 수능을 칠라면 공부를 해야지
당신: 그냥
당신: 좀
당신: 쉬는시간도 필요하고
낯선 상대: 그건 어떰 사이버대학교
당신: ;;
당신: ㄴㄴ
낯선 상대: ?
당신: 그런덴
당신: 대학이아니야
낯선 상대: 그럼 뭐임
당신: 스레기
당신: 내동기행님이
당신: 서울소제4년재아니면
당신: 그냥
당신: 재라고했다
당신: ;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재?
낯선 상대: 재수?
당신: ㅇㅇ
당신: 아니
당신: 먼지
낯선 상대: 아
낯선 상대: 그럼 본인이 목표하는데는 어디임
당신: 그냥..
당신: 경북대나
당신: 부산대?
당신: ㅇㅇ
낯선 상대: 거기도 어려운데 아님?
당신: 흠
당신: 근데
당신: 니도 공부못하는가보네
당신: 진짜
낯선 상대: 그건 아닌데
당신: 근데
당신: 진짜 죽을만큼
낯선 상대: 그 학교들도 좋은데로 알고 있는데
당신: 1년공부하면
당신: 중경외신가
당신: 거긴 당연히 껌처럼
당신: 들어간단다
당신: 그게 안되서
당신: 사람들이
당신: 재수삼수
당신: 사수
당신: 막이래하고
당신: 군대간다는데
낯선 상대: 아
낯선 상대: 그러니깐 군대에서 일단 들었던 이야기가 그거구만
당신: ㅇㅇ
당신: 그것도그런데
당신: 대학필요성도
당신: 쪼끔알았고
낯선 상대: 뭐 난 과외선생이기도 했었으니깐
낯선 상대: 견적을 좀더 구체적으로 잡아줄수 있음
당신: 어디댄대
당신: 행님?
낯선 상대: 난 시립대 다니다가 미국으로 편입했어
당신: 시립대면
낯선 상대: 지금은 대학원생임
당신: 서울시립대?
낯선 상대: ㅇㅇ
당신: 오 ㅋ
당신: 근데
낯선 상대: 오랄것도 없고
당신: 형은
당신: 꾸준히
당신: 공부잘한거야?
낯선 상대: 꾸준히 잘해왔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님
당신: 그럼?
낯선 상대: 얼마나 집중한 시간이 누적됬냐지
당신: 근데
당신: 그게
당신: 어렵잖아
당신: 맞지?
낯선 상대: 그게 일정 이상 되면
낯선 상대: 어느정도는 가게되
당신: 아니근데
당신: 내가
낯선 상대: 그 죽을만큼 공부한다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함
당신: 디씨 수능갤러리
당신: 란데를
당신: 가봤는데
당신: 걔네
당신: 는
당신: 무슨
당신: 서울대갈라고
당신: 삼수하고
당신: 그라든데
낯선 상대: 응
당신: 그밑에 대학
당신: 갈수도있는데
당신: 꼭 그래야하나?
낯선 상대: 응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르니깐
낯선 상대: 꼭 그래야한다 아니다는 없지
당신: 그런가;
낯선 상대: 꼭 어중간한 애들이 그런거 따지다 끝나긴해
낯선 상대: 걍 시간낭비고
낯선 상대: 멘붕의 연속인 사람들이라
당신: ;
당신: 근데
당신: 재수삼수한다는게
당신: 사실
당신: 불확실한미래
당신: 아니야?
낯선 상대: 도박이지
낯선 상대: 뭘해도 도박이여
당신: ;
낯선 상대: 돈을 걸고 도박하는건 나쁘지만
낯선 상대: 인생을 걸고 도박하는거니깐
낯선 상대: 그건 추천할만하지
당신: 근데
낯선 상대: 언제해보곘어 20대때 해보지
당신: 실패하면
당신: 그냥
당신: 1년2년
당신: 날리는거잖아
낯선 상대: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낯선 상대: 시작하기전에 그 죽을만큼 공부해야한다 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는거임
당신: 그런가
당신: 아니근데 행님
당신: 진짜 죽을만큼공부하면
당신: 나도 갈수있는거가?
낯선 상대: 넌 죽을 만큼 공부한다 기준이 뭐임?
당신: 그냥 15시간 풀집중?
낯선 상대: ....
당신: ??
낯선 상대: 그럼 1달안에 대학갈수 있어
당신: ??
낯선 상대: 그게 가능하다면
당신: 안되나?
당신: 현실적으로
낯선 상대: 육체노동이랑 많이 다름
당신: 어떻게
당신: 다른데?
당신: ㅇㅇ
낯선 상대: 감정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낯선 상대: 집중은 안됨
당신: 그럼
낯선 상대: 집중을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님
당신: 어떻게 수행해야지
당신: 정신
당신: 집중을
당신: 할ㅇ수있는건데
당신: ?
낯선 상대: 집중을 할만한 상태면 집중이 저절로 되는거지
낯선 상대: 일단 몸이 건강해야지
당신: 그건됬고
당신: 다음은?
낯선 상대: 다음은 잠을 충분히 자야지
당신: 그것도 ㅇㅇ
당신: 무슨
당신: 컴퓨터
당신: 티비
당신: 이런거?
낯선 상대: 그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면 봐도 무방
낯선 상대: 내가 신경쓰는건
당신: ㅇㅇ
낯선 상대: 하루중 온신경을 쏟아서 집중한 시간이 얼마나 되냐 이거임
낯선 상대: 그게 핵심임
당신: 근데
당신: 그게 어려운거같다
당신: 컴퓨터
낯선 상대: 응 3분도 어려워
당신: 엘오엘하면
당신: 24시간도 가능한데
당신: 공부1시간만 붙잡으면
당신: 왜 잠이오는지
당신: 모르겠다
당신: 진심으로
당신: 그래서 솔직히
당신: 나도 겁난다
낯선 상대: 왜냐하면 피드백이 없으니깐
낯선 상대: 게임은 바로바로 소리건 영상이건 피드백이 바로 있는데
당신: 피드백이뭔데?
당신: ㅇㅇ
낯선 상대: 평가해주는거
낯선 상대: 잘했으면 잘했다
낯선 상대: 못했음 못했다
당신: 아
낯선 상대: 그런 평가
낯선 상대: 게임은 그게 실시간으로 나오지
당신: ;;
당신: 그럼
당신: 어떻게
당신: 해야;
당신: 되는데?
낯선 상대: 공부를 게임처럼 해야하는데
낯선 상대: 뭐 내가 추천하는건
낯선 상대: 처음에는
낯선 상대: 그 타이머로
낯선 상대: 3분간격으로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본인이 집중을 잘하는지
낯선 상대: 3분간격으로 평가하는거임
낯선 상대: 그리고 그 시간을 누적시켜서 달력에 기입
당신: 외우기
당신: ?
낯선 상대: 외우기가 됬건 문제풀이가 됬건
당신: ㅇㅇ
낯선 상대: 일단 그 집중하는게 안되면
낯선 상대: 무슨 방법인들 소용이 없음
당신: 흠.;;
당신: ;;
낯선 상대: 3분씩
낯선 상대: 20번이
낯선 상대: 한시간인데
당신: ㅇㅇ
낯선 상대: 그렇게 하루에 3시간 하기도 엄청 벅찰거야
당신: ;;
당신: 어렵네
낯선 상대: 이것도 마치 운동선수 연습하는거랑 비슷해서
낯선 상대: 처음에는 30분
당신: 음
낯선 상대: 그다음에 33분
당신: 점점
당신: 늘여가는거구나
낯선 상대: 이런식으로 계속 늘려나가야함
당신: 아니 근대
당신: 도서관에서
당신: 하루종일
당신: 죽치고있는애들은
당신: 사실 집중 못하고있는거?
당신: ??
낯선 상대: 응 그사람들은 공부하는건 아니고
낯선 상대: 그냥 좀비처럼 쥐고만 있는거야
당신: 헐;;
낯선 상대: 아마 내가 보기엔 실재로 공부한 시간은 1시간 반도 안될거야
당신: 아니근데
당신: 그렇다쳐도
당신: 존1나무슨
낯선 상대: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가 엄청 중요해
당신: 하루종일
당신: 앉아있던데
당신: ㅇㅇ
당신: 뭔데
낯선 상대: 사람이 수준이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당신: 응
낯선 상대: 몇시간인거 같아?
당신: 모르겠다
낯선 상대: 다음 수준으로 넘어가는데 걸리는 집중 시간
낯선 상대: 대충 말해봐
당신: 흠
낯선 상대: 게임이랑 다를건 없음
당신: 게임으로치면
당신: 최소한
당신: 일주일?
낯선 상대: 몇시간 정도 하면 걍 초보에서 중수가 됨
낯선 상대: 진짜 재밌어서 미친듯이 집중한다 가정하고
당신: ㅇㅇ
낯선 상대: 100시간
당신: 100시간?
낯선 상대: 응 100시간 단위로 발전해
당신: ;;
낯선 상대: 하루에 3시간씩 한다 치면
당신: 너무긴데
낯선 상대: 대충 한달이네
낯선 상대: 그정도면 중수가 되지
당신: 공부도
당신: 글라?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원리는 똑같아
당신: 근데
당신: 이걸
당신: 미친듯이
당신: 집중해야
당신: 된다?
낯선 상대: 집중한 시간이 누적되면 뇌 회로가 알아서 바뀜
당신: ㅋㅋㅋ
당신: 신기하다
낯선 상대: 미친듯이 온 심열을 기울여야
낯선 상대: 뇌는 지극히 기계적이야
당신: 과학적인거 맞제?
당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응
당신: ;;
낯선 상대: 고반복으로 뭔가를 오래하거나
낯선 상대: 아니면 감정적으로 엄청 강렬한게 단기간에 오거나
낯선 상대: 그럼 뇌는 그걸 최우선으로 두게 되있어
당신: 근데
당신: 그게 어려운거지?
낯선 상대: 그래서 3분씩 하는거여
당신: 그것도 존나
낯선 상대: 100미터 달리기 하듯
당신: 근데
당신: 행님
낯선 상대: 응
당신: 근데
당신: 서울소재 4년재대학가는애들은
낯선 상대: 고수 되는데는 얼마 걸릴거 같아
당신: 10명중에 한명인데
낯선 상대: 서울소재 4년재가 일종에 게임 고수레벨이라고 하자
당신: ㅇㅇ
낯선 상대: 그사람들은 얼마나 집중시간이 누적된걸까
당신: 존1나?
당신: 1년넘게?
낯선 상대: 시간으로 말해
당신: 10000시간?
낯선 상대: 1000시간
낯선 상대: 만시간은
낯선 상대: 초고수고
낯선 상대: 전문가 레벨
당신: 천시간
당신: ;
낯선 상대: 그게 만시간
낯선 상대: 천시간은
낯선 상대: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미친듯이 집중했다 가정하고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대충 1년이네
당신: 1년이면
당신: 다 고수된다
당신: 이말이가?
낯선 상대: 아니지
당신: 그럼?
낯선 상대: 1000시간이 누적되면
낯선 상대: 고수레벨이 된다는거지
낯선 상대: 그 1000시간이 누적되기까지
낯선 상대: 어떤사람은 6개월에 끝내는 사람도 있고
낯선 상대: 어떤사람은 10년 걸리기도해
당신: 왜?
낯선 상대: 절실할수록
낯선 상대: 많이 투자하곘지
낯선 상대: 그래서 미친듯이 집중한 시간이 누적되겠지
당신: 흠..
당신: 재수생처럼?
당신: 절실하게?
낯선 상대: 재수생이라고 절실한건 아님
낯선 상대: 핵심을 벗어났어
당신: 절실하다는게
당신: 음
당신: 그럼
낯선 상대: 이거 아니면 잠도 안오는거
당신: ;;
낯선 상대: 넌 그정도 절실하냐
당신: 근데
당신: 꼭 ㅈ그렇게
낯선 상대: 대학을 안가면 잠도 안오고 하냐
당신: 절실해야 대나??
당신: 그정도는 아닌데
당신: ;;
낯선 상대: 절실해야 --> 미친듯이 집중이 가능하고 --> 그게 누적되면 ---> 수준은 자연스레 오르고
낯선 상대: 내가 보기엔 넌 대학가는게
낯선 상대: 걍 학원등록하는정도의
낯선 상대: 동기부여같은데
당신: ;;
당신: 근데
당신: 대학은가야
당신: 좋은대도 가고
당신: 그런거 아니가
낯선 상대: 그치
낯선 상대: 근데 어짜피 이게 경쟁인데
낯선 상대: 너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냐가
낯선 상대: 승패를 좌우하지
당신: ;;;
당신: 근데
당신: 행님은 우쨰이래
당신: 잘아는데?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내가 아까 한말 걍 흘려들었구만
당신: 뭐래했는데?
낯선 상대: 내가 그과정을 거친사람이야
당신: 아
당신: ;;
낯선 상대: 그러니 알지
당신: 재수생이였나?
낯선 상대: 아니
낯선 상대: 내인생에 재수는 없었음
당신: ;;
당신: 그럼
당신: 그냥
당신: 고딩때
당신: 죽도록
당신: 한거?
낯선 상대: 할때 한거지
당신: 흠;;
낯선 상대: 근데 그게 고등학생이건 군대 마친 후건 그건 중요한게 아냐
낯선 상대: 본인이 절실해서 매달리느냐지
당신: 행님은
당신: 왜 절실했는데?
낯선 상대: 뭐 집안 영향이 크지
낯선 상대: 당연히 공부하는줄 알았고
당신: 아
당신: 집이
낯선 상대: 나 자체도 그렇게 살아와서
당신: 공부다 잘하나보네
낯선 상대: 어느 일정수준 이상 아니면
낯선 상대: 내 자신이 용납이 안됬고
낯선 상대: 그런식이었어
당신: 근데
당신: 행님
당신: 수능자체 변수
낯선 상대: 참고로 난 집에서 최초로 대학간사람임
당신: 이런건없나?
당신: 문제 난이도라든가
낯선 상대: 있겠지
당신: ;
낯선 상대: 근데 그건 나중 문제야
낯선 상대: 일단 내가 보기엔 넌 집중하는걸 연습해야겠네
낯선 상대: 속독학원부터 다녀
당신: 근데
당신: 행님도
당신: 도서관에서
당신: 공부하나?
낯선 상대: 난 지금은 장소를 안가리지
당신: ;;
낯선 상대: 근데 도서관에서 공부한적도 있지
낯선 상대: 난 집에서 공부하는걸 선호해서
당신: 흠..
당신: 근데
당신: 애초에
당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게
당신: 유혹을
당신: 이길수가없어서
당신: 그런거아니가?
낯선 상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
당신: ㅡㅡ
낯선 상대: 사람하기 나름이지
낯선 상대: 방안에 아무것도 없다면
낯선 상대: 유혹이 갈것도 없지
낯선 상대: 일단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두가지여
낯선 상대: 집중하는 거 연습하고
낯선 상대: 속독학원다녀
당신: 응
낯선 상대: 그 두개가 안되면 계속 삽질하는거니깐
당신: ㅋㅋ
당신: 근데
당신: 너무주옥같다;
당신: 복사해놔야겟다
당신: 몇살인데 ?
낯선 상대: 29
당신: 너무고맙다;
낯선 상대: 내가 너한테 충고해주는 이유는 단순해
낯선 상대: 나역시도 상황이 막연했고 어떻게든 단서를 얻어서 문제를 해결하려했거든
당신: 근데
당신: 행님은
낯선 상대: 너한테도 그런게 있는거 같아서
당신: 그걸어떻게
낯선 상대: 충고하는ㄱ임
당신: 혼자서 한거가
당신: ?
낯선 상대: 응
당신: 혼자 생각한거가?
당신: ㅋ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응
당신: 대단하네
낯선 상대: 어짜피 스스로 깨지 못하면
낯선 상대: 다음단계에서 막히게되
낯선 상대: 누가 답을 알려주는경우는 없어
당신: 근데
당신: 그럼 이렇게 공부비결 비법도있는데
당신: 왜 사람들은
당신: 공부를안하는거야?
낯선 상대: 필요 없으니깐
낯선 상대: 안해도 밥은 먹고 사니깐
당신: 그런가
낯선 상대: 근데 이제
당신: ㅇㅇ
낯선 상대: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물어보면
낯선 상대: 난 나름에 의견이 있지
당신: 뭔데?
낯선 상대: 뜬금없긴 한데
낯선 상대: 그래 대학을 왜 가야 하냐로 바꾸자
낯선 상대: 두리뭉실하게 공부긴 하지만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너 경부고속도로 알지
당신: 어
낯선 상대: 너 그거 우리나라에 없으면 어떻게 될거 같아
당신: 그냥
당신: 없어도
당신: 살긴
당신: 살았겠지
낯선 상대: 지금처럼 발전 절대 못함
당신: ㅇㅇ
낯선 상대: 진짜 절대 못해
낯선 상대: 뭐만 하려 하면 교통이 그지같아서 뭘 할수가 없고
낯선 상대: 장기적으로 망하지
당신: ㅋㅋㅋㅋ
당신: 와
당신: 근데
당신: 행님
낯선 상대: 근데 경부고속도로 자체는
낯선 상대: 돈이 엄청들어
당신: 대학친구들은
낯선 상대: 돈먹는 기계임
당신: 이렇게 다똑똑한 거가?
낯선 상대: 아니
낯선 상대: 이런걸 뭐라고 하냐 하면
낯선 상대: 인프라라고해
낯선 상대: 사회 인프라
당신: 들어본적있따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사회 인프라가 잘되있을수록
당신: 인프라..
낯선 상대: 그사회는 발전할 확률이 높아지지
낯선 상대: 대학은
낯선 상대: 인생의 인프라임
당신: 오..
낯선 상대: 대학자체는 아무것도 아냐
낯선 상대: 돈먹는 기계임
낯선 상대: 근데 대학을 감으로서 엮이게 될 인맥들
당신: 흠;;
낯선 상대: 거기서 배우면서 익히게 될 감각들
당신: ㅇㅇ
낯선 상대: 이건 평생을 따라붙고
낯선 상대: 내 다음 세대
당신: 그것도 그러네 인맥...
낯선 상대: 당장에는 내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지
낯선 상대: 내 자체가 인프라가 되는거임
낯선 상대: 그러기 위해서 대학을 가는거야
당신: 대단하다 ㅋㅋㅋ
낯선 상대: 근데 이제
낯선 상대: 대학이라는 인생의 인프라를
낯선 상대: 어떤사람은
낯선 상대: 그냥 일반 도로로 발전시키는경우도 있고
낯선 상대: 고속도로가 되기도 하고
낯선 상대: 공항이 되기도 하고
낯선 상대: 우주기지가 될지도 모르지
당신: 오 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그건 본인이 얼마나 절실하냐에 달려있어
당신: 아니근데
당신: 만약에
당신: 대학 잘나와서
당신: 좋은대 취직해서
당신: 돈500씩 받는게
당신: 행복한거가?
낯선 상대: 아니지
낯선 상대: 행복은 다른 문제지
낯선 상대: 행복은 어떤 기준이 딱 정해진게 아냐
낯선 상대: 지극히 개인마다 다르지
당신: ;;
당신: 인프라랑은
당신: 다른거네?
낯선 상대: 인프라는 인프라지
낯선 상대: 대학에 간다해도
낯선 상대: 너한테 너 진로가 이렇게 되는게 좋다 이런거 없음
낯선 상대: 걍 수업이나 하고
낯선 상대: 학점 채우면 졸업하는거임
낯선 상대: 그게 대학임
당신: 흠..
당신: 근데
당신: 좋은대학교는
당신: 막 연봉1억씩 하는
당신: 은행가이런데서
당신: 제의 온다는데?
낯선 상대: 이용가치가 10억이 넘나보지
낯선 상대: 그러니 1억 주고 꼬시는거겠지
당신: ㅋㅋㅋㅋ
당신: 완전 신세계다
낯선 상대: 난 운도 좋고 뭐 내 자신도 열망도 있고 해서
낯선 상대: 유학을 오긴했는데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내가 이제까지 말한것에는 일말에 반박할 여지는 없다고 말할수 있어
낯선 상대: 인프라가 있어야 더 크게 뻗어나갈수 있어
낯선 상대: 사업을 한다고 치자
낯선 상대: 막말로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노점상 해도
낯선 상대: 이윤은 남아
당신: 글체
낯선 상대: 근데 그짓도 쉬운게 아니지
낯선 상대: 근데 이제 사업을 크게 하려면
낯선 상대: 초기투자가 많이 이뤄져야하지
낯선 상대: 그리고 고려해야하는 사항도 엄청 많아지고
낯선 상대: 대신 노점상이랑은 다른 세계에서 노는거지
당신: ;;
낯선 상대: 그것만 기억해
낯선 상대: 처음 10시간이 어렵고
낯선 상대: 그다음 100시간
낯선 상대: 그다음 1000시간이 어려워
당신: 근데
당신: 그만큼하면
낯선 상대: 너가 3분이 안되면 1시간은 없음
당신: 사고력이나
당신: 창의력도
당신: 높아지는거가?
낯선 상대: 걱정하지마
낯선 상대: 뇌는 알아서 회로를 다시 짜
당신: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아;;
낯선 상대: 그게 뇌가 작동하는 원리임
낯선 상대: 뇌는 굳은게 아니라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받아들이는 자극에 따라서
낯선 상대: 회로를 다시 짜는거 뿐이야
낯선 상대: 그게 노는거면 노는거 위주로 짜게씾
당신: ;
당신: 근데
당신: 진짜 궁금한건데
당신: 내가 생각하는것도
당신: 뇌영향받는거가?
당신: 내가 어떻게
당신: 생각하는건데?
낯선 상대: 잠시만
당신: ㅇㅇ
낯선 상대: 내가 5분뒤에 나가봐야되
낯선 상대: 간단해
당신: 뭔데?
낯선 상대: 너가 어떤 대화를 했고
낯선 상대: 어떤 생각을 했고
낯선 상대: 어떤 사람들을 만나냐
낯선 상대: 모든것들이
낯선 상대: 뇌 회로 짜는데 영향을 미쳐
당신: ;
낯선 상대: 뇌의 가소성이라고 하지
당신: 어렵네;
낯선 상대: 주어지는 자극에 따라서
낯선 상대: 뇌는 다시 회로를 짜
낯선 상대: 그래서 나이 들어도
낯선 상대: 젊은 사람보다 훨씬 똑똑하게 지낼수 있어
당신: 흠..
당신: 근데
당신: 어려운일을하면서
당신: 스트레스받는건
당신: 그것도 자극이라고 해야되나?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모든게 자극이야
당신: ..
당신: 흠..
낯선 상대: 그래서 주변사람들도 중요하지
당신: 행님
당신: 근데
당신: 무슨일
당신: 할껀데?
낯선 상대: 난 과학자할거임
당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지금 석사생임
당신: ;;
낯선 상대: 내 전공은 분자생물학임
당신: 와;
당신: 어디댄데
당신: 미국?
낯선 상대: 지금 미국임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더 말할시간은 없을듯
당신: ;;
낯선 상대: 아무튼 건투를 빌게
당신: 알겠다
당신: 고맙고
당신: 행님하는거
당신: 잘되길
낯선 상대: 응 고마워
당신: ㅂ바랄꼐
당신: ㅇㅇ
당신: 고맙다진짜
낯선 상대: 그럼 행운이 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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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917[2] 2013/06/17 05:56:19 220.68.***.157 종이종이피들
42287[3] 2013/06/17 05:58:01 175.215.***.27 응가요정
395987[4] 2013/06/17 09:27:04 58.142.***.12 오늘의약쟁이
423848[5] 2013/06/17 09:29:18 39.114.***.19 naburange
12717[6] 2013/06/17 14:36:32 121.139.***.215 에반스89
307396[7] 2013/06/17 16:32:08 59.7.***.98 삐빠라빠라빠
364186[8] 2013/06/18 22:26:38 182.212.***.222 찡긋
437141[9] 2013/06/19 00:18:28 209.73.***.61 dwe2
437687[10] 2013/06/19 18:53:09 61.75.***.77 ㅇ(^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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