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로 향하는 터키정권에 反파쇼를 외치면서 저항하는 터키 시민들의 민주화운동
터키 시민들의 시위, 남의 일 아니다!
l. 더욱 더 깊어진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 증거
원세훈을 불구속인 채로 기소한 검찰이 SNS보강수사를 하면서, 국정원 심리전단이 특정 이슈를 활용해 게시글 작업을 한 점에 착안하여 '4대강', 'NLL', '천안함' 등 대선 이슈와 관련된 키워드를 선정해 3천200만건의 트윗글을 적출했고, 이 중에 정밀 조사가 필요한 트윗을 1차로 걸러냈는데, 그게 320개다.
이 320개의 트윗글 중엔,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로 유명해진 '누들누들'(@nudlenudle)도 포함되어있다. 검찰은, 320개가 정치개입성이 있는 것이고, 국정원 법을 위반한 것까지 계산하면 문제되는 트윗글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검찰은 문제가 되는 트윗글을 원세훈에 대한 공소사실에 추가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훗날 원세훈 변호인 측에서 무죄를 주장하리라는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인다.
ll. 민주당의 주장은 몽땅 거짓말?
일부 언론과 김태흠 등이 73건 밖에 안되고 그 중 문내인에 대한 건 3개 밖에 안되는데 뭘 그러느냐고 벌써부터 역겹고 말이 안되는 감싸기에 나선 가운데, 엊그제 민주당 박선영 의원은, 김용판의 축소은폐 수사지시 배후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는 말을 했다. 박선영의 이 말에 김용판이 펄쩍 뛰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김용판이 쉽게 긍정할 입장도 아닐 것이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법사위 소속의 박범계 의원이,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으로 있었던 권영세(현 주중대사)가 국정원 정치개입사건의 몸통이며, 김용판의 배후도 된다는 말을 했든데, 권영세 또한 그런 일이 없으며 중국대사가 되었으니 박근혜의 방중관련업무에나 집중할 것이고 일일히 대응하지 않겠다고 또 부인했다.
국정원 정치개입문제인 민주당 진선미 의원도 새록새록 새로운 것을 밝히면서 지적을 한 바 있으며 최근 민주당이 황교안의 탄핵과 민정수석 곽상도의 해임까지 거론하면서 나가고 있고, 하다못해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한 윤석열 부장검사마저도 확요안이 수사권을 쥐고있어, 황교안을 통하지 않으면 뭐가 되는게 없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했지만, 황교안은, 그런 일도 없고, 오히려 법대로 하라고 주문을 넣는 판이라면서 부인하고 있다. 이들이 하느 걸 보면, 민주당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만 하는 듯하다.
lll. 터키처럼 인터넷의 자유까지 제한하려는 부정출발 박근혜 정권
더불어, 미창과부인지 미친과부인지 모를 부서에서는 앞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의 중독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제한을 둘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 업계와 국민들의 강한 반발을 받고있다. 이렇게 되니까 '지각 출범' 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박근혜가 국민대통합위 위원장에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광옥을 임명한다. 울고있는 민주당에 떡 하나 먹으라는 은혜를 베푸는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 사람들이 걸기적거리니까 한광옥이 민주당 사람들에게 새누리나 정부쪽 그만 비난하라고 주문을 넣으라는 뜻인가. 아마도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있겠으나, 한광옥의 국민대통합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다.
부정선거로 인해 출발한 정권이기에 여기 저기서 당선무효-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집회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 박근혜도 뭔 낯으로 '대통령'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하는지 참으로 우습고, 비리백화점이라 불리웠으며 여야 공히 반대를 했던 최문기가 미창과부란 곳에 앉아서 박근혜나 마찬가지로 무슨 염치로 생소한 부서의 장관 일을 보겠다는 것인지 한심하기까지 하다.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고, 어떻게든 올바로 잡아 보려는 여론과 민주당 등 야당의 소리는 완전 거짓말로 일축하거나, 무시하고, 근거없는 말이라고 하면서 되려 민주당에게 대국민사과를 하라는 새누리의 인간들을 보노라면, 그들의 의도로는, 민주당에는 천하에 몹쓸 새빨간 거짓말 장이만 모여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싶어하는 것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미 새누리 측이나 박근혜 정부에서 하는 말을 전혀 믿지를 않는다. 그렇게 극성스럽고 눈이 멀어 설치던 일부 박빠들도, 제 정신 차리고 이젠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는 자가 늘고있다.
결어: 공원철거와 관권 정치개입 부정당선, 어느 것이 중대한가!
멀리, 터키에선 민초들의 휴식처인 게지공원을 헐고 정치적 목적으로 오스만시절의 탁심 병영을 다시 짓고 쇼핑몰을 세우겠다는 정부의 몰아붙임에 항거하여 아직까지도 거센 시위가 계속되고있으며, 수천명의 부상자가 나오고 경찰을 포함하여 4명이 사망했다. 에이도안이 이끄는 정부는 1. 언론과 출판, 인터넷의 자유를 제한하고 2. 알코올 소비 제한, 3. 텔레비전 콘서트 제한 4. 집회의 자유를 제한했다. 어쩐지 현재의 대한민국의 사태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에 누적된 불만을 가지고있었던 터키 시민들이 자국 내외에서 거친 시위로 폭발하게 된 것이다.
터키 시민들에 비하면 우리는 몇 백배의 폭발할 이유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