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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박사 논문을 막 제출한 박사가 거의 되기 직전의 학생입니다. 실제 미학과 철학을 접하기는 하지만 제 분야는 아주 원론적인 방법론에만 철학이 약간 언급되고 주로 실질적인 것을 다루는 분야라 실제로 저는 진중권의 석사 논문도 읽기가 좀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변희재 무리, 일베 무리 그리고 이상한 러시아 유학생 글을 하나하나 따져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세상에 저렇게 악의로 가득찬 무리들이 논문 검증을 한다며 나서다니 정말 날라차기 다 한방씩 해주고 싶습니다.
세세하게 반박하기에 앞서 좀 넓은 측면에서 먼저 말해봅니다.
1. 앞에 로뜨만을 언급해도 몇 페이지인지 그리고 누구인지 괄호쳐서 주석을 달지 않은 건 문제다. 그리고 로뜨만의 중요 단어와 비슷한 것도 문제다. 라고 일베무리들이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 놈들 지랄하고 있는겁니다.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각 장이 로뜨만의 차례와 같고 그 중요한 단어를 들어서 재해석하는 거라 괜찮다. 여기서 그래도 일베인들은 계속 아니다라고 외칩니다. 결론 나왔습니다. 진중권이 민사 및 형사 소송 걸었습니다. 결과를 봅시다. 전 일베놈들이 울면서 돈없으니 봐달라고 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진중권 교수님 봐주기 없기!
2. 둘 째 지금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현재 전체적인 맥락에서 진중권과 로뜨만의 책을 다 읽어보지 않고 부분적인 부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가령 68페이지에 비슷한 말을 잡아내고 한 건 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67페이지에 "로뜨만은 ....렇게 언급한다"고 말하면서 68페이지 내용을 적었다고 하죠. 하지만 일베 무리는 귀를 닫고 비슷한 말이 있으면 무조건 표절이라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학부생 관점에서 표절 맞습니다. 왜냐면 내용을 모르고 쓸 가능성이 있으니 배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중권은 재구성을 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진중권 교수님이 말한 "말귀를 못 알아 먹으니 이길 방법이 없다"는 외침이 생각나죠? 저는 이런 면에서 이놈들이 표절이란 검증작업을 절대 해서는 안되는 놈들이라는 겁니다. 어떤 미학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흠을 찾아내어 무안을 주려는 악의적인 태도. 천벌을 받을 겁니다.
지금부터 스켑티컬에 올라온 샘플 사례와 러시아 유학생이 쓴 글을 아주 자세하게 반박해보겠습니다.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1 (23-24)에 대한 반박
영어 원문을 보니 270페이지입니다. 그리고 한국 번역책은 462페이지더군요. 이 방대한 책의 중요한 부분만 뽑아서 진중권 교수는 80페이지로 요약 및 재구성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단어는 당연히 비슷할 수 밖에요. 관련 공부를 할 학생들에게는 유용한 논문입니다. 더욱이 진중권은 중요한 단어에 러시아어 원문까지 적었더군요. 유재천씨의 번역본과 차이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변무리(변희재 연구소 직원들, 황의원 등등)는 어떤 내용 표절 대한 설명은 없고 비슷한 문장만 가져와서 표절이라고 하니 기가막힌거죠. 내용은 접어두고 2페이지에서 걸쳐 있는 변무리가 원문(번역본)에 줄 그어 논 10줄과 진중권 교수님의 비슷한 문장을 표절이라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비슷한 글자만 보고 배겼다고 하니 웃긴거죠. 변무리들! 어떤 내용을 배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쇼! 리뷰 논문에 비슷한 말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거고 님이 배꼇다고 주장하려면 진중권의 논문이 어떻게 로트만의 책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는지 님의 언어로 밝혀줘야 합니다. 단순히 비슷한 문장만 따와서 배꼇다고 하는 건 아주 파렴치한 '짓'입니다.
제가 좀 더 말하자면 님이 샘플 사례 1에 처음에 빨간 줄 그인 부분 앞 문장 안 읽어봤어요? 분명 로뜨만이 그렇게 언급한다고 말을 하자나요. 그리고 많은 내용 중 두가지 관점을 요약한 거자나요. 그걸 어떻게 쉽게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2(p. 41-43)에 대한 반박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중권 교수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장은 파란색 박스에 있는 원문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중권 교수님은 한글번역본을 안본 것 같지만 여하튼 원문 (해석본) 55~59페이지에서 중요한 부분을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여기서 재구성하지 않고 배꼇다는 증거는 변무리가 줘야합니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주장한 사람이 주셔야 하는거 아시죠? (내용을 이해 못하는데 줄 수가 없겠죠? 겨우 비슷한 말 찾기나 하고 있을건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먼저 반박해보죠. 저는 여기서도 중요 용어(예: 사슬 구조 (러시아 원어... 및 chain-structure)를 진중권이 쓴 걸로 보아 원문을 보고 썼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43페이지 첫 문단에는 아래 각주로 친절하게 이 용어는 다른 학자가 쓴 거라고 달아주었죠. 재구성의 바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3(p. 37)에 대한 반박
거기 있는 사례에 있는 문단을 보면 영어 번역 내용보다 진중권 교수님 논문 문장 사이 간격이 훨씬 넓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님이 필요한 부분을 요약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부분을 문제시 삼는다면 리뷰 논문 못 씁니다. 더욱이 진중권 논문은 로뜨만 책의 목차를 차분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간접인용으로 볼 수 있는거죠. 그래도 간접 인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저의 의견이 타당한지 변무리의 의견이 타당한지 서울대학교 윤리위원회와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봅시다.
또한 이 부분을 보고 저는 진중권 교수님이 변역본을 참고하지 않았다는 심증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유재천씨는 한국인 특유의 직역을 하였고 진중권씨는 최대한 reader friendly로 쓰셨습니다. 물론 어려운 건 마찬가지지만요. 처음에 "자연스럽게도"는 번역할 때 굳이 필요없는 단어입니다. 진중권씨가 훨씬 세련된 번역을 구사한다는게 들어났죠. 변무리들이 자꾸 영어 번역본을 보고 만들었다는 늬앙스를 계속 풍겨서 저는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좀 써봤습니다.
진중권이 자기 논문이 리뷰 논문이랍니다. 우하하" 에 대한 반박
이 부분은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당시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귀중한 책을 요약하여 자신의 생각을 마지막 결론에 첨언하는 겁니다 (물론 논문 거의 다 쓸 무렵에 번역본이 나오긴 했습니다). 국문초록 I페이지를 보세요.
"마지막으로 로뜨만의 사상과 나아가, 기호론적, 정보이론적 접근 일반의 방법론적 의의 및 그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 본고의 결론을 이론다"
변무리들~ 이 말은 안 보이나요? 변무리들은 칸트의 사상을 석사 논문에 모든 걸 담을 수 있는지요? 진중권은 당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즉 300 쪽에 이르는 그의 책을 리뷰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변무리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겠지만 러시아어로 된 책 한권을 리뷰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결론 내릴 수 있습니까? 그 결정은 학생과 지도교수가 내리는거고 그들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면 가치가 있는 겁니다. 더욱이 변무리 중 한명은 댓글로 아래와 같이 주장했습니다.
"내용도 유리 로뜨만의 주장을 다 번역해다 실어놓은 수준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님이 지금 할 작업은 어쭙잖은 비슷한 문장에다가 줄 그어서 똑같다. 표절이다 주장할게 아니고 로뜨만의 내용을 직접 님의 말로 바꿔서 진중권이 왜 로뜨만 내용 표절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님은 지금 로뜨만 진중권 글 하나도 이해 못하면서 주구장창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좀 정신 좀 챙기세요. 진중권의 석사 논문이 왜 로뜨만의 책에서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는지 그걸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athima" 무식한 거 티내지 마세요. 님은 댓글로 아래와 같이 언급했습니다.
"또 하나 우스운 것은 '리뷰 논문'이라는 것은 해당 분야의 석학들만 건드리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서울대 도서관 들어가서 석사 박사 학위 논문 미학과 철학과 리뷰 논문 검색 좀 해보세요. 많은 리뷰 논문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 이상한 이야기를 주워들어서 지껄이는 겁니까? 그리고 하나 더 언급할게요.
"그런데 진중권의 논문은 일개 학부졸업생으로 석사 학위에 candidate하기 위해 제출한 문서입니다. 일개 학부졸업생이 무슨 해당 분야의 대가라고 'review article'을 썼다는 자체도 황당무계한 것이고,"
이렇게 언급하셨죠. 진중권은 당시 석사 학생입니다. 그리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말을 정말 악날하게 꼬시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리고 미학과 철학과 가서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쳐 맞아요.
또 변무리 중 하나는 밑에다가 이렇게 언급했더군요.
"저는 본문에서 진중권이 쓴 문헌의 정확한 성격이 무엇인가를 따졌었습니다. 진중권의 문헌은, 말하자면 유리 로뜨만의 <예술 텍스트의 구조>라는 특정한 한 책에서 자신이 미학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개괄적으로 설명한 입문이나 독후감과 같은 형태의 글입니다. 이건 리뷰논문도 뭣도 아니라는 것이 제 얘기입니다. 더구나 표절까지 버무려진 . . "
그렇게 뭉그뜨려 이야기하면 님이 진중권 논문 이해한 것 처럼 보이나요? ㅎㅎ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로뜨만의 내용을 들어서 진중권 교수의 논문이 왜 독후감 수준인지 밝혀주세요. 이런 수준 낮은 놈들이 어디서 글의 내용도 모르면서 아는 척 논문을 평가하는지 우습지도 않네요. 유리 로뜨만 책 글자만 보려하지 말고 내용을 보세요.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4(38-40pp) 반박
아주 갈수록 가관이네요. 진중권은 38페이지에서 39페이지에 걸쳐서 원문의 방대한 양을 자신만의 언어로 요약하고 재구성한다음 마지막에 아래와 같이 언급합니다.
"이러한 로뜨만의 주장은 작가 및 독자의 약호의 불일치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으로 간주되는 예술적 소통에서, 서로 불일치하는 작가의 객관적 독자의 주관적 정보의 공존으로 인한 정보량의 확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중권 p. 40)"
이렇게 자신만의 의견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죠. 변무리는 이런 내용에 대해 비판을 하라는 겁니다. 글자만 보지말고요! 더욱이 여기서 문제는 뭐냐면 변무리는 여기서 빨간 글씨로 아래와 같이 언급하며 무식함을 보여줍니다.
"진중권 스스로 자폭하고 말았군요.
학위 논문은 무조건 학위후보자 개인의 연구나 발견의 형식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review article이라는 academic paper는 원천적으로 학위 논문(thesis)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original article만이 theses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언급하면서 밑에 장황하게 글을 쓰셨더군요. 먼저 한 마디 할게요. '지랄도 정도 껏 하세요' 그리고 님이 iso (http://dieumsnh.qfb.umich.mx/ciees2009/ISO-7144-theses.pdf)에서 그 definition에서 한 문장 긁어와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더군요. 독창적인 연구와 발견에 대한 정의에 대가(칸트, 데카르트)들의 책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재구성이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석사 박사과정은요. 연구자가 되기 위한 기초 과정입니다. 아주 긴 여행 중의 중요하지만 일부 과정일 뿐입니다. 그런 곳에서 어떤 박사 과정생이 자신만의 아주 독특한 걸 쉽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더욱이 미학 철학 분야에서요? 제가 속한 실질적인 분야도 쉽지않습니다. 한 편 양적 연구(특히 공대 쪽)는 그 발전이 빨라서 박사 과정생들이 아주 독창적인 논문을 쓰기도 하지만 인문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열심히 공부해야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즉 review article은 논문 (thesis)이란 형태로 통용이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봅시다. 스켑티컬에서 아주 좋은 자료를 올려주었더군요. "서울대학교 연구윤리지침 (http://www.snu.ac.kr/research/images/down/research_08.pdf)" 말이죠. 거기 5페이지에 보면 리뷰논문 (review article)이란 말이 존재하죠. 거기 4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한 출저표시 또는 인용표시를 한 경우에도 연구의 독자성을 해할 정도로 타인의 연구성과 또는 그 재구성에 의존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리뷰논문(review article)과 같이 학계의 연구동향을 소개, 정리 또는 평가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여기서 article은 thesis가 아니라는 무식한 소리는 하지마세요. 분명 석사 논문을 리뷰 논문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못 믿겠으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서울대 도서관(library.snu.ac.kr)에서 유명한 철학자 이름 '칸트' 이런 분 이름 넣고 검색해보세요. 100개가 넘는 리뷰 논문이 나올 겁니다. 진중권도 트윗에다가 무식한 소리 올렸더군요.
"드디어 진중권이 이제 리뷰논문이란 신조어를 만들어서 여론선동하는데, 리뷰논문이고 뭐고, 남의 텍스트 가져올 때, 인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표절이에요. 연구윤리규칙 어디에 리뷰논문은 인용없이 갖다 써도 된다고 나옵니까." (변희재 6월 13일 트윗 글)
변희재는 리뷰 논문이란 신조어를 진중권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서울대학교 연구윤리지침에 분명히 리뷰논문이란 단어가 존재하죠? 변희재 참 똑똑합니다. 그죠? 더욱이 4페이지 5페이지에 표절 관련 내용을 읽어보시면 그것도 도움 될 겁니다. 그런데, 좀 궁금한게, 스켑티컬에 변무리들 논문을 써보셨어요? 안 써보시고 그냥 이렇게 저렇게 떠도는 잡소리만 듣고 지랄하는 거 아닙니까? 써보셨다먄 공부 헛 하신겁니다. 아주 똥소설을 지대로 쓰시고 있어요. 아주 리뷰 논문 쓴 분들 다 석사 박사 논문 취소시키라고 줄소송을 거세요.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5 (일베버전) 반박
이건 아주 지랄 쇼들 하신다 그죠. 또 37페이지입니다. 여튼 그 빨간 통에 있는 부분은 유리 로뜨만 챕터의 긴 내용을 요약한 거고 79페이지는 진중권 논문의 맺음말입니다. 저 직접인용은 유리 로뜨만 책에 있는 말을 그대로 가져온 거죠. 진중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겁니다. 여기서도 같은 말을 하게 되는데 법원에서 그 37페이지를 표절로 볼지 원문에 충실한 요약 및 재구성으로 볼지 한 번 봅시다. (난 너희들 진중권 교수님 유흥비에 한 몫 거들거라고 봐..)
그리고 일베 병신들아 마지막 40페이지에 봐봐. 위에 언급했는데..."이러한 로뜨만의 주장은 ..."이라며 언급했잖아. 제발 좀 논문 좀 제대로 읽어봐라. 지금 로뜨만의 "복수의 약호" (p. 35)를 요약하며 재구성하고 있자나 그리고 40페이지에 그걸 다시 언급하잖아. 왜 자꾸 지랄들이냐.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6 반박
1970년에 쓰여진 로뜨만의 책이 1977년 미국에서 영어로 번역되었네요. 그리고 뉘앙스는 진중권이 1977년에 쓰여진 영어 책을 보고 표절했다고 말하고 싶은거네요. 그렇죠? 더 나아가서 진중권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 000씨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시고 계시네요. 아주 그냥 여럿 엮어서 사람들 다 잡아 족칠라고 하시네요. 여기 사람 사는 곳입니다.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각박하지 않아요. 뭐 여튼 관련 내용을 봅시다.
"The greater the number of such interpretation, the more profound the specifically artistic meaning of the text and the longer its lifespan. A text which lends itself to only a limited number of interpretations comes close to being a non-artisitc text and loses its specific artistic longevity (...)." (영어본, p. 68)
"그러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때 그 텍스트의 특수하게 예술적인 의미는 더욱 심오해지며 그것의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진다. 제한된 해석들에만 적합한 텍스트는 비예술적 텍스트에 가까워지고 그 특수한 예술적 수명을 상실한다." (유재천, p. 110)
"이처럼 더 많은 해석이 가능할수록, 텍스트의 예술적 의미(=가치)는 더욱 심오해지고 그것의 수명도 점점 더 길어진다. 단지 한정된 수의 해석만을 허락하는 텍스트는 비예술적 텍스트에 가까워지면서, 그 특수한 예술적 수명을 상실한다." (진중권, p. 58)
다 내용이 비슷하네요. 이런 측면에서 연구윤리지침에 5페이지에 "타인의 저술 문장을 마치 자신의 문장인 것처럼 사용하는 행위(타인의 연속된 2개 이상의 문장을 인용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한 경우에는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전공 분야의 특성과 해당 학계의 의견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판정한다.)"로 볼 수도 있습니다. 영어본과 진중권 교수님의 글에서 요약을 했다는 걸 보기가 힘드니까요(하지만 정확히 표절이라고 주장하려면 변무리는 러시아어 원본을 들고 와야겠죠). 하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자신의 문장으로 사용했다고 보기보다는 원문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걸 적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거죠. 직접 인용 표시를 붙였으면 확실히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하지만 위에 괄호에 보면 2개 이상의 문장이 그대로 쓰였더라도 이건 심사위원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제가 심사위원이라면 이 논문의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용인해 줄 겁니다. 논문 전체를 뒤엎을 만큼 큰 요소가 아니라는 거죠. 더욱이 변무리들처럼 사람을 잡아서 모욕을 줄라고 그들은 논문을 심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러시아어.문학 전공자의 진중권 논문 표절 분석 (1) 수정 반박
1번 2번 러시아어에 대해서는 제가 러시아에서 무지하니 스킵하겠습니다. 관련 지식있는 분 내용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시아 유학하는 님의 결론에 대해서만 말하겠습니다. 내용은 또 비슷하네요. 영어 본에도 "연사론적 원리"라는 게 있고 본문의 흐름상 그 시가 로뜨만이 인용한 시인지 아닌지는 글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어요. 미쳤다고 저기다가 진중권이 새로운 시를 넣습니까? 좀 상식적으로 삽시다. 시의 원 페이지 표시를 안 한 것에 대해서 지적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겁니다.
또한 이것도 마찬가지지만 그 따옴표 부분은 요약한게 아니라 직접인용이라 그런거자나요. 님이 귀신에 홀렸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진중권 석사논문 인용에 대해 일관성이 있습니다. 이 정도를 고의로 보고 표절이라 생각하다니 러시아에서 도대체 뭘 배우신 겁니까? 만약 석사 박사 과정이라면 지도 교수가 공부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까? 남 모욕주고 까라고 지도 교수님이 공부 가르쳐 주셨습니까? 좀 숲을 보세요..
결론내립니다. 지금 변희재 똘마니가 하는 짓은 학계에서 표절을 잡아내려는 것과 아주 다릅니다. 학계에서 표절을 잡는 이유는 악의적으로 그런 것들을 고의로 하여 이용하는 놈들을 잡아내려는 겁니다. 진중권의 논문처럼 작은 실수나 큰 틀에서 봤을 때 이 연구자의 진실성이 보이면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야 되고요. 지금 변희재 무리가 표절로 공문 보낸 곳에서는 추측이지만 변희재 무리들 개욕하고 있을겁니다. 변희재 무리 식으로 자신의 정치적인 위치를 합당하게 해주게 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문대성이야기가 나오겠죠? 문대성의 경우는 애석하게도 논문 자체에 대해 본인이 관심이 너무 없었죠. 이는 운동선수가 박사학위를 딸 때 나타나는 한국의 폐해지만 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문대성의 논문은 그 선을 엄청 넘은 겁니다. 문대성 논문은 정치적인 스탠스를 떠나 그 논문에 문제가 너무 많았어요. 관련 내용은 인터넷에 많으니 참고하시고요. 여하튼 이런 면에서 진중권의 논문은 석사 과정에서 러시아를 혼자 번역해가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아주 모범이 되는 논문입니다. 예를들면 많은 페이지에서 "각주"로 이론에 대해서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하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예를들면 15페이지에 11번 각주의 본문은 좀 뜬구름 잡는 이야기인데 이를 쉬운 예를 들어서 각주에서 설명 해주었죠. 좋은 논문의 예죠. 이를 외국에서는 reader friendly 라고 합니다. 이런 논문은 찾아내서 칭찬 해 줄 생각을 해야지 정치 논리에 사로 잡혀서 어떻게든 깔려고 하다니 정말 개새끼들도 그런 개새끼들이 없습니다.
사실 보통은 석사 논문을 써서 그 질이 좋으면 좀 더 가다듬어서 학술지에 냅니다. 과거에는 교수님들이 석사 나부랭이가 무순 투고! 이랬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죠. 이런 측면에서 외국에서는 지도교수들이 석사 학위 논문 하물며 박사 학위 논문도 가능하면 인용 못하게 합니다. 단행본도 몇 년이 지난 검증 된 거 하라는 분도 있죠(아주 엄한 한 경우). 역시 공식적인 리뷰어들에게 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우리는 변희재 무리가 하고 있는 악의적인 표절 검증 행위에 대해서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 학자의 장점을 살려서 앞으로 학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도와주지는 못 할망정 이건 뭐 작은 꼬투리 하나 잡아서 사람을 모욕주려고 표절 검증을 하고 관련 기관에 피해를 주고 있으니 참 그 행태가 괘씸하고도 괘씸하네요. 저 무리들의 패악질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진중권 교수님. 당연히 저보다 연륜도 높고 뛰어난 학자시니 아시겠지만, 절대 봐주지 마세요. 만약에 변희재 무리가 서울대 윤리위원회에 '지랄'을 했으면 교수님들이 '븅신들 지랄하고 있네'하며 '꺼져'라고 할 것이고 (이건 확신) 민사 넣으신 걸로 아는데 법원에서는 징벌적인 수준으로 그 놈들 혼내줄 겁니다 (제가 법에 무지해서 이건 불확실..^^).
진중권 교수님 뒤에서 이렇게 응원하는 풋내기 학자들이 많은 걸 알아주시고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 부탁드리고 약삭빠르고 악한 놈들을 꼭 응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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