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자세하게 적으면 본인인게 티가나서 디테일은 생략하겠습니다.
전 해외에 살고 여자친구는 한국에 살고있습니다.
좋은 경위로 사귀게 되었고 몇번 한국을 두달정도씩 체류하면서 여자친구와 추억을 쌓았구요.
그러면서 이 사람은 내가 놓치지 말아야할 사람이다 정말 소중한사람이다라고 깨우친것 같아요.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살던 해외로 돌아와서 끝마쳐야할 학업문제도 있고 아직 금전적으로도 부모님한테서 독립을 못한상태라 일이년은 더 떨어져 지내야 할
것 같은데. 중간중간에 제 전 여자친구 흔적이라던지 제 평소에 모르는 사람한테 친절한 행동이라던지 시차차이 때문에 연락이 안된다 든지 때문에 외로움
을 많이 타는 여자친구로선 불안하고 힘들고 외롭고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벌써 헤어지자는말을 몇번 들은 상태구요. 가끔은 이렇게 힘들어하
는데 내가 좋다고 잡고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에 죄책감이 듭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 연락안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가슴이 정
말 무겁게 짓눌립니다. 너무너무 소중한사람이라 어떤 말을 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성격 차이로 헤어진다는게 정말 이런거구나... 좋아하는
데 헤어질 생각을 해야된다는게 이런거구나.. 라고 이제 되서야 깨달을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주변에 조언구할 사람이 없어서 오랫동안 애용했던 사이트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