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는 늦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궁금합에 여쭈어 봅니다
결혼을 앞두고 준비 중인 예비 신랑이에요 왠지 글이 길어 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지금 상황은 대부분의 준비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상황이고 결혼 날만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요즘 부쩍 부모님께서 은근히 서운해하시는 느낌이 느껴져 알아보니, 예비 처가에서 보내준 예단이 조금 부모님 기대에 못 미쳐서 그런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벌써 예단 예물을 준비하고 상의하는 시기는 지나갔지만 그 당시 정신없어서 준비하시다가 이제와서는 조금 서운함이느껴지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제가 감사하게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 집 4억6천 정도에 예비 신부 꾸밈비가 5천만원 조금 넘게 비용이 들었고 예비 신부는 혼수 3천만원 + 예단이 3천만원 정도가 왔었어요.
여기서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는 부분은 예비 처가집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물론 모든 준비는 서로 경제적인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부분이지요. 하지만,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희집과 비슷한 상황이거나 혹은 조금 더 나은 상황이라고 알고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서운함이 생기는게 아닐까 해요. 물론 이런 문제로 다툼이 있거나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 적은 없고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제가 따로 내색을 하지 않았기에 신부는 아에 이런 내용을 모르고있구요.
처음부터 서로 부모님께 결혼 준비하면서 서로에게 마음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해주고 바라는 점이 없도록 각자 신경을 잘 쓰자고 이야기를 하였고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렸었지만 처음에는 부모님 당신들께서 더 좋아서 그리고 외동 아들 한명있는데 결혼시키는데 부족함 없이 해주고싶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으나, 사람이 기대심리라는게 생기는지 화를 내시거나 짜증을 내시는 건 전혀 없지만 서운함은 어쩔수 없나 보더군요. 부모님 주위에 모두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라 다들 결혼할때 최소 5천만원 정도의 예단 많게는 1억이상 받으신다고 들으셨다구요 (남자쪽 비용은 저와 비슷하게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른 분들이 들으셨던 혹은 직접 경험 하셨던 보통 예단에 대한 기준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