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태어나서 지금까지 여친이 없었고, 앞으로도 안생길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음슴체를 쓰겠음

내 친구중에 나랑 실력이 굉장히 비슷한 친구가 있음

만렙도 거의 기가막히게 똑같은 타이밍에 찍었고, 일반 승수도 나랑 비슷했음.

그렇게 만렙을 찍고 나랑 그 친구는 따로따로 배치를 돌렸고, 나는 6승 4패, 그친구는 5승 5패를 기록하며

각각 실버5, 브론즈1에 배치됨

그리고 여기서부터 서로가 멀어지기 시작함..

그 친구는 점점 내려가더니 브론즈 3이 되었고, 나는 점점 올라가더니 실버 3이 되었음

걘 미드가 주 포지션이었고, 애니비아가 주챔임

그당시 걜 만날때마다 늘 들었던 말이

" 난 분명히 미드에서 2인분 이상을 하는것같은데, 왜 자꾸 지는거지;;? "

" 브론즈새끼들 멘탈이 진짜 쓰레기다..진심 같이 하기 싫다.. "

" 후..그냥 아이디 새로 하나 팔까? " 였음

그렇게 그친구는 브론즈3에서 점점 멘탈이 승화하고 있었음

그렇게 심해에서 한달동안 지내다가 …

한달 뒤에 롤에 접속했더니 그 친구한테 랭크 듀오 초대가 옴

마침 할일도 없었던터라 그 친구랑 듀오를 돌림

그렇게 픽이 잡히고

난 내 눈을 의심했음..

그 친구가 1픽, 내가 5픽이었던거임

놀란 나는 친구칸에서 그 친구의 랭크 구간을 봤음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실버 1티어

도데체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올라갔냐고,

심해의 많은 트롤들을 어떻게 뚫고 올라왔냐고 정말로 신기해서 물어봄

' 상식적으로, 브론즈 3티어에서 실버 1티어까지 대리도 안맞기고 한달만에 올릴수가 있는건가? ' 라는 생각으로..

그러자, 그 친구가 말함

" 나를 제외한 4명이 다 트롤이면, 그 4명을 설득하지 못한 내가 잘못이고, 만약 설득하지 못했다고 해도, 5인분을 못한 내가 잘못이다. "

난 한번도 브론즈에서 게임을  해본적이 없지만,

정말 브론즈가  궁금해짐..

멀쩡하던 사람 한명을 한달만에 저렇게 부처멘탈로 만들어버린 브론즈.. 정말 대단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