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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 일이였습니다.
마트에 장보러 갔었죠.. (요새는 다이어트 때문에 마트 가본지가..꽤 되었네요)
이리저리 다니면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한 4 - 5 m 쯤 뒤쪽에서
어느 아저씨께서 '저거 봐봐.. ' 하면서
제가 안보이는 곳에 있던 아이를
억지로 데려와서
마치 동물원의 동물보여주는것처럼
저를 가리키면서.. 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무슨 동물원 동물처럼 신기했거나 한 것은 아닐꺼고
어린아이한테.. 너무 많이 먹으면
나처럼 살찐다고.. 보고 경각심을 가지라고 아이한테 한 행동이시겠지만
마음 같아서는 큰소리 지르면서 한판 벌이고 싶었지만..
대형마트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자주 와서
계산대 계산하시는 아주머니들 대부분과 안면이 있을정도로
단골(?) 마트라서..
그냥 참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화낼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정말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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