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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88188
    작성자 : 익명aGVra
    추천 : 178
    조회수 : 19094
    IP : aGVra (변조아이피)
    댓글 : 4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2 03:59:08
    원글작성시간 : 2013/06/02 03:34: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8188 모바일
    면접 보러갔다가 성추행 당해서 고소했는데요.
    바 직원으로 거의 만 2년을 일한 22살 여자입니다
    쌍수....를 얼마전에 해가지구 한달 일 쉬고 이제 새로운 가게를 찾고있는 중이었어요. 시간적 조건도괜찮고 하길래
     홍대에있는 곳으로 전화를 했고 면접을 보러가기로 했죠. 들어가자마자 이상한걸 느꼈어요.
     바인데 바탑 술 손님도 없고 바텐더들도없고... 방문들과 복도만.있었어요 키..ㅋ..스방이더라구요. 
    당황해서 어버버 하고있는데 실장이 면접보러오셨죠?하고 자기 뒤에있는 쪽방으로 들여보냈어요. 
    생긴것도 무섭고 덩치도그렇고 해서 나가겠다고 말도못하고 같혀있다가 사장이왔어요. 
    다른 방으로 안내하더라구요 제 뒤에서.
     도망칠용기가 없었어요.이부분이 제일 원망스러워요. 그리고 나서 면접?을 보는데 
    저는 다른조건들이 맘에안든다 어쩐다 일하는 시간 유니폼 등등을 핑계대면서 일을 안하겠다고 하니
     사람이 너무급하다며 계속 얘기를 하는데 도저히 보내줄 분위기가 아니더라구요. 그러더니 
    남자손님들 모으려면 가슴이중요하다믄서 겉옷을 벗어보랬어요.자켓을 어깨만 살짝 내렸는데 
    갑자기 나시와 속옷을 한번에 내리는거에요 사장이.
     전 너무무서워서 찍소리도못하고 벌벌 떨엇는데 가슴을 만지면서 x꼭지도 크고 가슴이몇컵이니? 
    손님들이 좋아하겠다 넌 가슴으로 밀고나가야겠다 허벅지도 통통하네 하면서 성추행했어요.
    그새끼 손이 닿은곳 모두 떼버리고싶어요 너무역겨우ㅓ요
    그렇게면접 봐놓고 오늘부터 당장 일하라길래 놓아줄 기미가 안보여서
     내일브터 제옷 가지고와서 일하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후에 주변에 도움을 청할만한 사람도없고 부모님과도 따로살고 알리고싶지도않아서 전전긍긍 하던 중에 
    사람 뽑혓다고 죄송하다고 카톡이 왔어요. 순간 울음이 나고 일을 짤린건 상관이없는데 
    그냥 이대로 넘어가려는 사장이 너무 괘씸하고 화가나고 분통이 터졌어요.
    그래서 사장이 내 가슴만졌는데요? 이렇게 아무일없는척 넘어가려고 하시나봐요? 라고 카톡을했어요. 
    전 이때까지 사장번호 이름 나이 아무것도 모르고 이 번호는 실장꺼였어요.
    그렇게 막 실장한테 협박성 문자보냇어요 고소장을 제출하러갈거다 소환되실 준비해라 
    이랫더니 찔렷나봐요 사장번호로 문자왔더라구여. 
    실장이랑 무슨 트러블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연락달라고. 그게 다음날 이른 아침이었구요. 전화를 바로 했어요.
    전 최대한 아므렇지않은척 녹음부터 켜고 사장말 고분고분 변명하고 딴소리하는거 듣다가
    그래서 어쨌든 제가슴만지시고 성희롱 하셨잖아요
    했더니 그정도를 성희롱이라고하면 내다 죄짓는기분이다 어쩐다.
    사실이비만 그부분에대해서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런대답을 받아냇어요 가해자의 범행 인정사실 증언이요.

    그리고 어제아침. 수서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하고 세시간동안 진술서를 쓰고 녹취 녹화 다했어요.
     사는곳이 신사동이라 근처 여경이있는 곳을 찾아간거구요. 
    이부분에서 좀.. 나름 실망했던게 여경도 경찰이더라구요. 키ㅋ..스방 일부러 간거아니냐. 
    일하고싶었는데 짤려서 보복심에 고소하는게아니냐....뭐 이런 ㅎㅎ...
     그래요 경찰이신데 이런거 당할 기회?가 없었겠죠. 
    좀ㅋㅋ 서러웠죠 여기도 내편은 없구나 하고.

    그 사장.맘같애선 콩밥 존나몇년 먹이고싶지만 강간도 이삼년 살다나오는마당에
    성추행 초범은 벌금형 약식 기소라네요 ㅋㅋ미친

    통화내용 녹취는 네개정도 있어요.두개정도는 범행사실 인정이 명확하게 녹음됐구요 
    나머지 두개는 오늘 녹취한건데 쌍욕,신변에위협을느낄만한 협박성 말들...
    뭐 가족들 애인 남자친구가 다알게될거다 등등,넌 술집년들보다도 더한 양아치같은년이다 등 모욕감을 느끼게 한 말들이 녹취되었구요. 
    어제 고소장 다 쓰고 집에와서 말한대로 고소장 접수했다. 서에가서 봅시다. 
    이런식으로 문자했더니 당황스럽다면서 전화가오더라구요.받아서 므섭지만 숨기고 당당하게 통화했어요. 
    자기가 경찰서 단속때문에 왔다갔다 안그래더 많이한다.사업을 하다 망해서 개인회생신청을 했다.
    이 일도 적성에안맞아서 오래 안할생각이었고 나이가 48살이다 아빠나이아니냐
     가슴을 만진건 일늘 잘하나 테스트용이었다. 진심으로 간곡히 용서를 빈다.
    고소 취하해달라 자기 그렇게 양아치가 아니다 이런식으로 개소리를 늘어놓더라구요.
    ㅋㅋ이제 나한테 숙이고 들어온다 싶더니
     50만원을 줄테니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ㅋㅋㅋㅋ하더라구요
    자기 사정이 어떻고 자기나이가 아빠랑 비슷하지않냐 지금 파산해서 개인회생중이다
     키.ㅋㅋㅋ...스방도 단속에 걸렸어서 많이 힘들다 착하고 똑똑한 사람인거같으신데 한번만 아량을 베풀어달라...하더니ㅋㅋㅋ

    강력하게 취하의사없다고하니까 위에말처럼ㅋㅋㅋ쌍욕 협박 등등

    심지어 무고죄로 맞고소 한다네요. 
    저보고 가족들 다 불러들일 준비 하라고.
    하면서 변호사 선임할테니까 자기가 이기면 변호사선임비까지 물어줘야 할거라고.
    하더라구요.웃음밖에안나왔죠. 명백한 증거가 있는걸 아는지모르는지...

    주고받은 문자내용같은거 올리고싶은데 핸드폰이라서 올리는방법을 모르겠네요.
    제대로된 인실좆 시전하고싶은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두서없이 글이 엉망인거 같네요.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릴게요. 어떤 말을 들으면 증거로서 더욱 유리하다던가 하는...
    그리고 피의자쪽에서 변호사를 선임해서 변호하고 저를 무고죄로
     맞고소한다면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수서경찰서에서 고소잔을 접수했고 사건발생은 홍대여서 관할구역인
     마포경찰서로 사건이 넘어간다고하네요. 거기서 담당형사가 배치되면
     받은 협박전화들과 녹취한 내용들을 제출하고 추가로 폭언으로인해
     심한 생명의 위협과 불안감을 느꼈다. 라고 진술하는게 맞지요?
    제가 느낀 사실이니까요. 가족들얘기까지 할줄은 정말몰랐어요 무서워요.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제가 왜 제대로 된 반항을 못했나 왜 뛰쳐나오지 못했나가 제일 원망스러워요.
     혼자살고 해서 혼자있는시간도 많고 ..
    점점더 깊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글 너무 막써서 죄송해요.
     그냥 어디다 속시원하게 풀어놓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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