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여자 친구인데요... 한국인이 아니고 외국인입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자친구가 한국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어느정도 마치고 결혼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저의 고민입니다..

아주 속물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모은 돈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을 해 보았을때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공부를 하면 절반 이상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결혼 준비할 때,

여자친구가 돈이 없어서 보태지 못하고 내가 모은 돈으로만 결혼준비 하게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식을 작게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처럼 보여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평소에 보면 정말 알뜰살뜰한 여자고 성격도 좋은 여자입니다.

그래서 벌이가 크지 않지만 꽤 돈을 모았더라구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한국어 공부할 때 쓸 돈으로 모았던거라... 결혼 준비자금은 아니에요...

계속 만나고는 싶은데.. 결혼준비할때 생각하면...

제가 준비한 돈으로만 결혼식을 하면... 이래저래 마음에 걸릴거 같네요...

다른 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