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주에 초딩 아들내미와 함께 봤는데
분기당 1회씩
회사에서 팀비로 문화생활 하는 복지같은것이 있어서
만화방 파와 / 스파이더 맨 파가 나뉘었는데,
스파이더맨을 봤으니 당연히 만화방~ 파로 갈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스파이더맨 파에 합류하여 영화관에 갔더랬습니다.
점심도 팀비로 거하게 먹고..
한번 봤던 내용이라 초장에 잠깐잠깐 졸면서 보다가..
여하튼 영화가 끝!!나고 쿠키영상이 1편 나오고 나서..
사람들이 꽤나~ 우르르 나가더라구요..
남아 있던 사람들도 꽤나!! :)
제가 살짝 일어났더니..
다른 팀원들이 다 저 따라서 나오려는겁니다..
전 그순간 느꼈습니다..
신은 저에게 이 순간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를 세상에 보내셨구나!!!
그래서..
전 친절하고도 아주~ 솔직하게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서
"온라인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된 쿠키영상이 1개 더 있다"고 알려주고...
난 이미 봤으니..
화장실 급해서 먼저 나가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1개밖에 없는지 알았는데? 정말요?" 라며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치레를
포커페이스로 받아치고.. 장시간 의자에 앉았던터라 다리저림이 풀려가는것을 느끼며
유주얼 서스펙트의 캐빈 스페이시가 빙의하여 걸어나왔습니다.
이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앉었다가 보면..
그렇게 큰(?) 감흥이 안되는데..
어? 뭐지뭐지? 하고 기대하고 보면.. 아주 으흐흐~
뭐랄까 너무 좋은데 어떻게 말할 방법이 없네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고 나서 그순간 그 빡침을 경험해 보지 못한다면, 어찌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즐겼다고 할수 있겠습니꽈~~?
스파이더맨 보신분들 절대 내용 스포는 하지마시고..
꼭 쿠키영상이 2개 있다고 널리널리 알려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