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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685
    작성자 : 철학과
    추천 : 11
    조회수 : 1132
    IP : 125.136.***.251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1/04/14 17:33:56
    http://todayhumor.com/?phil_685 모바일
    아 철학 너무 회의감드네요 ㅡㅡ;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문대 법학과 합격해놓고 지방대 철학과로 갔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철학이란 학문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죠.
    커서 뭐해먹고 살래 라는 말은 숯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설마 하루 세끼 못먹어서 굶어 죽겠나 라고 생각하며
    100년 남짓 짧은 인생에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자 라고 마인드를 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학교에와서 뭘 배웠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공자,맹자,순자,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니체,쇼팬하우어,등등등..
    철학수업시간에 수많은 철학자들과 성인들을 만나면서 머리에 남는거라곤 하나도 없네요.
    하나도 이해되지않는 철학수업들. 성적에만 관심있는 주위 학생들. 정말 막막합니다.
    예를들어 니체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 똑똑한 니체가 10년동안 여러 학자들과 모여 고심하여 쓴글을 
    우리는 강의실에 앉자 2~3시간만에 공부합니다.
    어떻게 그걸 이해할수 있나요?
    이해 할수 없습니다 ㅡㅡ;
    그냥 암기합니다. 시험 잘보기위해서 암기하고 또 암기하며 기계처럼 답을 옮겨적습니다.
    그걸 이해할려고하다간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결국 F를 맞겠죠.
    저는 성적이 4.3이하로 내려가본적이 없습니다.
    레포트 기가막히게 잘씁니다.
    누가물어보면 철학 역사를 통째로 대답해줍니다.ㅡㅡ;
    하지만 전부 이해하지 못합니다.
    너자신을알라. 사과나무를 심어라. 신은죽었다. 이웃을사랑하라 ㅡㅡㅡㅡ;;;;;;;;;
    이게 뭔말일까요.
    그냥 암기했따고해서 이해할수있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더 미치겠는건 주위 친구들또한 그렇다는겁니다 ㅡㅡ;
    정말 우린 학생이아니라 암기기계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저 좋은 성적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학교공부법..
    교수님에게 물어봐도 항상 똒같은 대답들..
    정말 어디서부터 철학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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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4 19:37:48  118.221.***.160  hatter
    [2] 2011/04/15 11:59:00  58.235.***.33  서커스
    [3] 2011/04/15 15:08:18  121.50.***.24  오즈™
    [4] 2011/04/15 18:32:32  121.164.***.216  
    [5] 2011/04/16 10:58:40  115.126.***.227  암리타
    [6] 2011/04/16 12:12:37  211.2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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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1/04/16 21:02:45  116.33.***.101  BlowByBlow
    [9] 2011/04/17 15:52:07  125.18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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