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 하는 사람들 중 다수가 마른 사람임.
아니면 평균 몸무게보다는 좀 더 가벼운 사람.
거기다 어느정도 먹어도 웬만해서 살 잘 안 찌는 체질인 사람.
나도 키가 있어서 키에 비하면 몸무게가 꽤 마른편임.
한 10kg정도 더 찌면 평균 몸무게임.(키-100 *0.85)
그리고 평소에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폭식 마구 함.
물론 그렇게 먹어도 살은 전혀 안 찜.
한마디로 나같이 체질덕에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살이 안 찌는 사람들 중에는
살 찌는 체질의 사람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많음.
왜냐? 나는 그렇게 먹어도 살이 안 찌는데
쟤는 도대체 얼마나 쳐먹었길레 저렇게 뚱뚱한거야?
→얼마나 자기 관리를 못 했길레 저래?
이렇게 생각을 하는거임.
살이 잘 찌는 체질에 대해서 전혀 생각을 못 하는거임.
살 안 찌는 체질덕에 자신도 자기관리라는 것을 안 해놓고
살 찌는 체질인 사람은 자기관리 안 하는거라고 욕함.
그리고 자기도 예전에 뚱뚱했지만 살뺐다면서
뚱뚱한 사람 비난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
보통 예전에 자신이 뚱뚱했던 경험이 있으면
그때 받았던 시선과 차별 등으로
본인도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을꺼임.
그래서 독한 마음 먹고 살을 뺀거 아니겠음?
그런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 보면
자신의 예전 모습이 생각나서 웬만해선 악담 못 퍼부음.
그래서
'나는 예전엔 100kg이 넘었는데
지금은 다이어트로 몇십킬로 빼서 몇십킬로가 되었다.
왜 너는 못하냐? 의지박약이다.'
이런식으로 까는 사람은 진짜로 자기가 그만큼 찌고 뺐는지 의문이 들음.
단순히 욕하고 싶은데 자신은 좀 덜 욕먹으면서 욕하고 싶어서 쓰는것 같음.
그리고 자기관리가 도대체 언제부터 몸무게나 몸매를 가꾸는게 최우선적인 기준이 되었음?
물론 자기관리에 저런게 아예 포함되지 않는건 아님.
하지만 자기관리는 저것뿐만 아니라 더 포괄적인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음.
무슨 몸무게랑 몸매만 어느정도 되면 자기관리 잘 한 사람이 되는 줄 아셈?
자기관리 드립 치시는 분들께 묻고 싶음.
님은 몸무게나 몸매 외에 다른 것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자기관리 완벽하셈?
그저 몸무게나 몸매가 평균or정상이라고 자기관리 잘 한다는거 아님.
그리고 생판 남에게 뚱뚱하다고 욕하는 사람들.
왜 욕함?
그 분이 직접적으로 님에게 피해를 끼친게 있음?
무슨 뚱뚱한 사람은 살인마가 될 확률이 평균 몸무게인 사람에 비해 극적으로 높다거나 그럼??
아니잖아요.
그리고 욕해서 얻는게 뭐임?
'내가 이렇게 실컷 욕해줬으니 쟤도 독한 마음 먹고 살 빼겠지?
그리고 내가 독한 말 실컷 해줘서 이 악물고 살 빼게 됐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욕하는거임?
잘못 상처받으면 사람 하나가 우울증 걸려서 자살할 수도 있는 일을
가족도 친구도 아닌 생판 모르는 제 3자가
같잖은 걱정드립 치면서 악플 달면서 사람 상처주는게 기쁨?
외모지상주의인 현 시대에서
날씬하고 이쁘고 잘생기고 좋아하는 것 자체는 뭐라고 안 함.
나도 이쁘고 잘생긴 사람보는거 좋아함.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쁘지 않고, 잘생기지 않고, 날씬하지 않은 사람에게
마음속으로가 아닌 직접적으로 대놓고 욕할 권리는 없음.
그딴짓 하는 것 자체가 개념이 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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