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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8058
    작성자 : Tunaz
    추천 : 10
    조회수 : 863
    IP : 211.206.***.136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14/08/12 01:47:46
    http://todayhumor.com/?lovestory_68058 모바일
    왜 여성만 순결이란 이름 아래 작아져야만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솔로 2년 차 남자 오징어입니다.

    그냥 참 답답한 마음에... 그리고 조금 달라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그리 오래 산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짧게 지내온 것도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몇 번에 사랑도 있었고 이별의 아픔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일들 속에서 제가 몇 가지 배운 것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예민하면서도 문제 되는 부분이 제목과 같은 부분인 듯합니다.


    순결.

    왜 여성분들에게만 늘 강조되는 걸까요?

    남자는 '티'가 나지 않기에 망나니처럼 놀아나도 되는 건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녀가 사랑을 나누기까지, 참 많은 시간,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을 지나,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지나,

    서로 관심을 두는 시간을 지나,

    서로 좋아하게 되는 시간을 지나,

    서로 믿게 되는 시간을 지나,

    서로 사랑하게 되는 시간을 지나,

    마침내...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과정인가요?

    전혀 몰랐던 남녀가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 속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눕니다.

    그때는 부끄러움보다는 서로 원하는 마음이 더 크게 되죠.

    서로의 몸짓 하나하나가 내 눈 속에 너무 아름답게 비치고,

    그 시간만큼은 세상이란 무대 위에서 저와 그 사람이 주인공이 됩니다.

    우리 둘 외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도 신비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남녀가 평등한 입장이라고 본다면 참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그렇지만 현실은 아니라고 봅니다.

    참 많은 사람을 봐왔습니다.

    휴대폰 두 개를 들고 다니며 제 나이 또래의 여자와 잤다고 자랑하는 과장님. 심지어 가정도 있으셨죠...

    술만 먹으면 습관처럼 여러 업소를 들락날락 거리는 대기업 다니는 선배.

    죽기 전까지 백 명의 여자와 관계를 맺어서 승천할 거라고 농담처럼 쉽게 말하는 사람...

    그래요... 참 쉽죠... 이런 사람들에게는...


    제 눈에 보이는 이런 사람들은 딱 이렇습니다.

    술 먹고 피폐해진 정신을 안고 밤새도록 발정 난 개처럼 헐떡이다 결국 아무것도 채울 수 없는 갈증으로 다음 하루를 맞이하는...

    저는 이 사람들이 여자와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라, 자기 순결을 팔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과연 순결은 여성만 지켜야만 하는 걸까요?


    글 앞부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남성분들의 사고가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너무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오유분들은... 이러한 걱정을 할 이유가................ 아... 아닙니다....^^;;

    참 두서없는 글이고 정신없는 글이지만 모쪼록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밤이 많이 늦었네요^^ 좋은 밤 되시고 모두 A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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