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원역 지하상가에서 일을합니다ㅋㅋㅋㅋ
오늘 새로산 신상아베 티셔츠입고 정말 기분좋게 출근해서 짬뽕에 탕수육배부르게 먹고 담배한대 피러 지상으로올라갓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문제는 내가 지상으로올라가면안됫던거엿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줄암? 모든사건은 이때부터엿으니까..
수원사시는분들이나 수원역 자주오시는분들은 대부분 알거임
수원역지하에는 노숙자들과 노점상들이 많다는것을
그중에서도 매일매일 면봉과효자손등등을 파시는 장애인아줌마가 한명있음
근데 내가 밥맛잇게먹고 담배피러 올라갓는데 그아줌마가 노숙자한테 맞고있는거 아니겟음??
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맞는것도아님 수백가지욕과함께 그아줌마뺨을 수차례 계속 때리는거임
지나가는사람들 그냥 쳐다만 보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씨발 말이됨?ㅋㅋㅋㅋㅋㅋㅋ수원사람들 왜이럼?ㅋㅋㅋㅋㅋㅋ
난그래서 이건 아니다싶어서 바로 가서 말림
그랫더니 그 노숙자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신상아베티를 매우쌔게 강하게 힘차게 잡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넥부분ㅋㅋ
그리고나선 아줌마에게 향햇던 거친욕들과 몸부림이 나에게 돌려졋음
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젋은피를가진 남자이기에 당연히 맞고만잇진않음
당연히반격을함 그랫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냌ㅋㅋㅋㅋㅋㅋ나읔ㅋㅋㅋㅋㅋㅋㅋ처음입은 내옷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고 드러누음
안놈
손힘은 겁나쌤
내옷계속 실시간으로 늘어나는걸 난 바라만 보고있을수없었음
매우화가낫음 하지만 나느 별다른 대책을 찾지못함
왜냐면 그노숙자가 나옷을잡고 드러누움과동시에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나를신고하라고 맞앗다고 신고하라고 소리치는거??ㅋ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야이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그때 당황감은 정말 말로표현할수가없음
분명 먼저 장애인을 때리고잇었도 말리려햇던 나를 먼저 쳣던 사람이 날신고햬?
나는 화가나면 앞뒤안가리고 그냥 그때생각대로 행동함 맘같아서는 진심으로 사람떄리고싶엇음
근데 마침그때 앞가게 사장님이 나타나서 나를 중재해주심 그래서 이성의끈을 놓지않음 ㅇㅇ..
근데 문제는 내옷을계속 잡고 누워있는 저 노숙자엿음
사장님은 나보고 그냥 가라는데 나도가고싶음 ㅇㅇ... 근데 못감..왜? 내옷이 지금 인질로잡혀잇으니까 ㅎㅎㅎㅎ
그때 나는 깨달음 저옷은 이제 정상적인 사이즈로 내몸에 맞지않겟다는것을..
그래서 그냥 옷벗음 ㅎㅎ
존나쿨하게 벗어던지고 사람 졸라많은데 나 웃통까고 혼자 캐리비안베이 온거마냥 돌아다님 ㅎㅎ
하씨1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노숙자 계속 내욕하면서 쫒아다님 그리고 결국 경찰님들 오심
파출소가서 정황설명하고 누가먼저 때렷냐니까 노숙자는 내가 먼저때렷다함 ㅇㅇ
근데 어쩌겟음 증거가없는걸
그리고 경찰님들이 말해줫는데 그노숙자 정신이상자에 술까지 마신상태라고함
나보고 좀 진정하고 내몸괜찬냐고 물어봄 물티슈주면서
ㅇㅇ??내몸??
슈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몸에 스크래치 정확히 13개 있음
진짜 저 더러운 손톱으로 내몸에 상처줫다고생각하니까 지금 병걸린거같음
그래서 진짜 하루종일 우울함 난 오늘 경찰서도 처음와봄
오늘 내가한 착한일은 맞고있는 장애인아줌마를도와준거고 나쁜일은 사람때린거겟지..
그리고 난 소중한 신상티셔츠와 오늘하루장사를 잃엇지..
아진짜 매우 화남..
그래서 퇴근하고 지금까지 혼자 족발에 소주 4병쨰 까고있음..
앜ㅋㅋㅋㅋㅋㅋ누구한테말하기도그렇고해서 여기한번 글써봄..
그냥 술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내일 일어나면 페이스북에 내동영상이 올라와잇지않길 바라고 이만자야겟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