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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7848
    작성자 : 응??
    추천 : 7
    조회수 : 1895
    IP : 121.99.***.1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5/14 20:22:44
    http://todayhumor.com/?panic_67848 모바일
    스티커

    웃음 스쿨에 다니는 연예인 K씨로부터 들은 이야기 입니다.

    K씨는 군마현에서 2010년 봄에 도쿄로 이사를 갔습니다.

    하지만 방을 구하지 못해서 만화방에 머물면서 부동산을 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좀처럼 조건에 맞는 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K씨는 집세 3만엔에 큰 화장실이 따로 있는 집이었습니다.

    군마라면 모르겠지만 도쿄에서는 매우 어려운 조건입니다.

    K씨는 고민 끝에 도쿄에 사는 친척 아줌마를 기억해내고는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사용하지 않는 하우스(주택)가 있는데 거기 공짜로 살지 않겠냐고 말해주었습니다.

    "도쿄에서 임대료가 공짜라니... 게다가 하우스!" K씨는 즉시 거기에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은지 30년된 기와 지붕의 이층집. 조금 낡았지만 기분은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놀러온 친구들은 입을 모아 "여기서 공짜로 살 수 있게 되다니 좋겠다"라고 부러워 했다고 합니다. 

    살기 시작한지 두 달 그 날은 웃음스쿨 동기들 6명이 집에 묵으러 왔습니다. 

    한 층 안방에서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도 잊고 뜨거운 웃음에 관한 토론도하니 새벽 4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슬슬 자기 위해서 K씨는 2층에 있는 일본식 옷장안에서 이불을 꺼내러 갔습니다.

    원래 아줌마네 가족이 살고 있던 집이므로 이불은 넉넉히 많이 있었습니다만 '6인분인데 되려나'하고 차례 차례 이불을 꺼내니 딱 6인분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문득 텅빈 옷장안을 보니 구석 옷장 기둥에 어린이 캐릭터 스티커 사진이 많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한 때 인기있었 던 초콜릿을 사면 덤으로 들어있는 빅O맨 씰이었습니다. 

    '그립구나'생각하면서도 K씨는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왜냐면 스티커는 벽 기둥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붙어있고 게다가 여러겹 붙여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눈에 띄지 않는 옷장안에 스티커가 붙여져있다니 이상했습니다. 

    하여튼 친구들이 기다리는 아랫층으로 이불을 옮겨서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친구들을 모두 배웅하고 옷장이 신경 쓰여서 스티커들을 전부 떼보기로 했습니다. 

    한장 한장 다 떼어내니 씰 아래에 매직으로 글씨같은게 써있었습니다.

     '뭐지...' 전부 벗겨내자 거기에는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라고 써있었다고 합니다.

     '뭐야 이거....' K씨는 기분 나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수시로 아이의 유령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계단을 달리는 소리가 나거나 닫아두었던 문이 열려있고, 아무도 없어야 할 방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거나 해서... 

    마침내 견딜 수 없게 된 K씨는 아줌마에게 연락해서 모든 일들을 얘기를하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줌마는 초등학교 4 학년에 자살한 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벽장 속에서 손목을 베어서...

    아주머니는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두고 싶어서 스티커를 부착해놓았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씰이 자살 한 아이의 원혼을 가두어 놓았던 것일까요?




    출처: 일본 네이버 무서운 이야기
    번역: 번역기+의역...;
    응??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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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4 20:29:01  175.199.***.80  뒤틀린아비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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