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표가 바꾼 역사
당신의 한 표가 대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역사는 그저 정해진 대로 흘러갈 뿐,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분명히 말씀드리죠. 틀렸습니다. 투표라는 제도가 생긴 후의 모든 역사는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그래도 믿겨지지 않으시나요? 단 한 표가 바꾼 역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1654년, 대영제국은 단 한 표차로 올리버 크롬웰에게 전 영국의 통치권을 부여했습니다.
- 1649년 영국왕 찰스 1세는 단 한 표 때문에 처형됐습니다.
- 1839년, 마커스 몰톤은 한 표차로 미국 매사츄세츠주 주지사가 됐습니다.
- 1868년, 앤드류 죤슨 미국 대통령은 한 표차로 탄핵소추를 모면했습니다.
- 1875년, 프랑스는 한 표차로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바뀌었습니다.
-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한 표차로 나찌당을 장악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에게 '나찌당'을 장악할 수 있게 해 준것이 단 한표였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까?
그는 그 한표 덕분에 얻은 나찌당을 기반으로 폴란드를 침공했고,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으며, 유대인을 학살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이야기라서 체감이 안된다고요?
한국의 사례로 설명드리지요.
- 2000년, 16대 총선 경기도 광주 민주당 문학진 후보 재검표 결과 한 표차로 낙선했습니다.
- 2002년, 경기도동두천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선 두 후보의 표가 같았습니다.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이라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문옥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2002년,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강부 후보 한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 2008년, 6·4재보궐선거 당시 강원도 고성군수 단 한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