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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77350
    작성자 : 꼬부기왕
    추천 : 30
    조회수 : 6683
    IP : 211.36.***.174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15 16:35:23
    원글작성시간 : 2013/05/13 03:14: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677350 모바일
    폭력의 트라우마
    학교폭력이라든지  어떠한 폭력이든
    당하는 사람에겐 지울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곤한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100% 실화이며 부디 누구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정당하지 않은 폭력은 사용하지 말아주길 바래본다

    그러니깐..15년전쯤 내가 중학교 2학년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유난히도 오락실가서 오락하는걸
    좋아라 했던 나는 그날도 마찬가지로 학교가
    끝나자 마자 동네 오락실로 향했고 매일 하던데로
    야구게임을 했고 약간 특이했던건 저 멀리서
    어떤 형이 나를 계속 쳐다본다는 거였다
    별로 개의치 않고 하던 게임마저했고
    끝판을 넘길때쯤 아까 그 형이 나에게 다가왔다
    잠깐만 날보자는 거였다
    나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 따라 나섰고
    이윽고 그 형은 지하주자장으로 날 데리고 
    왔고 나한테 한 첫마디가 왜 자기를 쳐다보냐는거였다
    ""죄송합니다 쳐다본적없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돌아온건 사정없는 뺨따구
    이윽고 3~4번의 손찌검을 당하고  사태파악을
    한뒤 덜컥 겁이난 나는 서있는 자세로 두손모아
    빌기 시작했다 한번만 봐달라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울며불며 자꾸만 자꾸만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죄송하면 그런 행동 안하면 되는거라며
    머리 어깨 무릎 발 지드래곤 노래처럼
    골고루 타격 당했다 한시간쯤 맞았을까
    많이 놀랬던지 나는 그자리에서 소변도 아닌
    대변을 지려버렸다 정말 무서웠다
    쪽팔리고 무섭고 죽을것만 같은 폭력에 구타당할때
    같은 또래의 그 형 친구가 이야기를 듣고  왔고
    공세에 합세해서 같이  구타하고
    2시간 정도 맞고 도망가다  
    지하 주차장 2층에서
    1층으로  굴러 떨어지기도 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날 때리던 그 형들이
    슬금슬금 물러서기 시작했다
    위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내려온 경비 아저씨였다
    형들이 혼나는 틈을 타서 
    나는  꾸역 꾸역 걸어서   집으로 갔고
    우리 아부지 내몰골 보시고 놀래  자빠질뻔하고
    난 아부지한테 꺽꺽거리며 설명을 했고
    런닝바람으로 뛰쳐 나간 골목길 앞에
    재수없게 그 형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뒤에 경찰서 신고하고 다 잘해결됐지만
    아직도 그때  송곳으로 찌르던 그 눈빛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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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3 03:17:24  116.36.***.27  lastlaugher  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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